작성자 | 도라에몽어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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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28 09:11:24 KST | 조회 | 635 |
제목 |
테란 vs 저그 밸런스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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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컨을 만들어서 무작위로 놀면서
상대 했던 종족들의 고충을 어느 정도 이해 하게 됐습니다.
결론은,
저그 징징의 근원은 파악 했지만 그 뜻에 동조 하지는 못하겠다 입니다.
그 근원이라 하면 저그는 게임 시스템상 시종일관 예민한 상태로 게임을 하게 되어 있는 종족 입니다.
상대 테란의 진출 타이밍에 항상 촉각을 곤두 세워야 하며
점막을 넓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뮤컨을 할때는 잠시도 손을 때서는 안된다 입니다.
잠시 다른일을 하고 싶으면 뮤탈을 안전지대로 보내야 하는데
그러면 상대 테란에게 포탑 건설 시간과 토르 확보의 시간을 주는 꼴 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가장 큰 스트레스는,
언제나 저그는 상대를 덥쳐야 한다는 겁니다.
모든 테란들이 임즈모드를 선호 하는 것도 아니고 다이아 쯤 되면 어느정도 해병 산개컨은 다 합니다.
거기다 공성전차 일점사에 맹독 터져 나가는거 보면 마음 아프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테란 입장에서는 언제 덥칠지 모르는 저그 병력에 항상 대비해야 하고,
언제 쑤시고 들어올지 모르는 뮤탈에 신경을 곤두 세워야 하며,
맹독을 의식해 병력을 산개 해 놓으면 가장 자리 탱크 짤라 먹히는 것도 신경 써야 합니다.
맹독 다 들이 받아도 해병은 끊임없이 나오죠?
테란이 사기 같죠?
테란은 한타 병력 다 잃어도 맹독도 같이 다 터지니까 또 뽑으면 그만 인것 같죠?
저그가 교전을 잘 해서 상대 병력을 궤멸 시켰는데도 상대 해병이 끊임없이 나오고 2타 3타 마음 놓고 진출 한다면 그건 저그 플레이어의 실력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교전에서 뮤탈은 살려서 교전 후 바로 견제에 활용하고 미리 펌핑해 놓은 애벌레로 순식간에 저글링을 뽑아서 상대의 제2 멀티를 견제 해 줘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테란이 맘 놓고 자원 먹고 병력 뽑아서 나가기만 한면 된다는 마음을 먹을수 있다면,
그런 상황을 만들어 주는 저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행성 요세가 사기 같죠?
멀티마다 가촉으로 시간만 끌어주면 점막 밟고 오는 저글링이나 뮤탈은요?
뮤탈이 뜬 상황에서는 제 생각엔
견제 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는 저그가 갑이고 테란이 을 이라고 생각해요.
멀티를 늘리는 입장이든 견제를 하는 입장이든 저그가 테란에 비해 나쁠게 없다는 거죠.
잠복 맹독충은요?
상대의 잠복 여부만 확인되면 테란은 시종일관 우범지역 마다 스캔을 찍으면서 다녀야 합니다.
밤까 뽑으라고 그러는데, 테란은 저그 같지 않거든요?
번식지만 가면 값도 싸진 감시군주가 뚝딱 하고 떨어지는게 아니라,
우주공항에 따로 기술실 스왑하거나 달아줘야 하고
느려 터져서 뮤탈에 요격 당하기 딱 좋고
가격은 또 더럽게 비쌉니다.
2인용 맵에서는 11/11 치즈가 제법 무섭더군요.
그럼 선못 가면 되잖아요?
상대 정찰하고 낌세가 이상하면 일벌레 욕심 조금 덜 부리면 될 일 입니다.
막히면 테란도 암울해 지는데...
저는 자신이 하는 종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해요.
꼭 강해서 종족을 선택 하는 건 아니겠지만 각자 애착을 가지게 된 이유들이 있을 거에요.
그런데도 무작정 죽겠다 언벨이다 쓰레기다 사기다 소리만 하면 게임이 즐겁습니까?
요즘은 프로들 게임이나 래더 에서도 승률 차이가 그렇게 나는 것도 아닌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부러우면 그냥 테란 하던가!
아니면 자신들의 강한 부분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 보세요.
그래야 실력도 늘고 게임도 즐겁 습니다.
프로중에서 그런 마인드로 게임 하는 게이머들이
박수호,이동녕 이네요.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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