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Yamer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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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23 06:28:49 KST | 조회 | 545 |
제목 |
정종현이 종족 최강전에서 썼던 빌드를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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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병영에서 해병 꾸준히 생산하면서 배째 쌩더블식으로 사령부 건설.
정찰나간 건설로봇으로 저그의 상황을 살피며 배를 째고 있다면 1병영 해병이라도 추스려 나가서 쑈 정도만 함.
(저글링 강요 정도의 효과는 얻어낼 수 있겠죠. 실제로 오늘 게임 진행중에도 그런 형국이었고...)
사령부 완성시 3병영으로 앞마당쪽 심시티 하며 본진 2정제소 동시에 올림.
이후에는 기본적으로 공방업해병+공성 전차 위주로 병력을 구성하되 테크 선택은 상대에 따라 유동적.
앞마당 사령부가 활성화 되기 시작한 뒤의 운영은 사실상 기존에 나와있는 방식과 다른 것이 없고
(-ㅅ-;;; 물론 정종현의 후덜덜한 전투력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핵심적으로 여타 기존의 테란들과 달랐던 점은
"배째냐? 그럼 좀 맞자~" 가 아니라 "배째냐? 그럼 같이 째자~" 로의 발상 전환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종현이기 때문에 선택 가능한 방식이다... 라는 의혹이 아직 가시지는 않았지만
VOD 다시 쭈욱 보면서 한 가지 느껴지는 건 너무도 당연한 것이겠지만
기존의 "2~3병영 압박더블보다 공방업과 테크/물량 확보의 속도가 우월하게 빠르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아마 배를 째는 테란을 상대로 더욱 배를 째는 김원기 선수나 임재덕 선수에게는
오히려 더욱 날카로운 창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저그들이 최근 극초반 테란의 2~3병영 압박에 대한 타이밍 계산과 그 때 필요한 유닛의 확보는
어느 정도 이제 감이 잘 잡혀 있지만, 한 타이밍 늦게 꺾어서 들어오되 양과 질이 더 높은 찌르기에 대해서
계산이 잘 안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그렇게 늦은 타이밍에 진출하는 것도 아니었죠 공성 전차 한 두기 나오면 바로 드리대기 시작했으니;;;
한 가지 얻어내지 못 해 아쉬운 정보라면 한준 선수같은 부류의 배째는 테란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저그들을 상대로 초반 푸쉬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에 대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신만 생긴다면 입구를 막고 이게 다수 병영 푸쉬냐~ 아니면 배짼 빠른 더블이냐의
이지선다형으로 저그전에 내밀 다른 카드로 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초반 병력이 극히 조촐하게 나오는 관계로 앞마당에 심시티가 가능한 맵일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ㅂ- 고수분들 보시기에 오늘 정종현 선수가 사용한 빌드 어떤지 고견 좀 들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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