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경기들 다시 한 번 쭉 봐야 할 듯

저번 16강 때부터 이 선수 배울 점이 참 많다 싶었는데

오늘 초야와의 8강 경기를 보니 확실해진다 싶네요.

 

굉장히 강력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하는 이정훈류의 테란도 아니고

최연식 선수 같이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멀탯으로 승부보는 것도 아니며

김성제와 같이 상상도 못 한 견제나 빌드로 승부보는 것도 아닌;;;

 

굉장히 안정적인 수비와 확실한 조합 갖춰질 때까지 참는 인내력

때를 잡았을 때에도 최대한 안전하게 그 다음을 준비하는 차분함 등등

 

손이 좀 느린 사람들도 한 번 따라해볼만한 요소가 참 많은 선수인 거 같네요.

뭐랄까 기본이 단단하다고 해야 할까나...싸워봄직한대도 뺄때는 뒤도 안돌아보고 빼고...특히 진형잡는게 예술이었음. 솔직히 이정훈의 해병같은건 따라하고 싶어도 따라하기 힘들지만 소주선수의 운영능력은 꼭 배워야만 할거같네요 ㅎ

외국인인데 생긴것도 왠지 마음에 듬.
뭔가 듬직하다고나 할까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