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토스전에 어려움을 얘기하는것 같아서 한번 써봅니다. ^^;
전 2200점대 다래기 입니다..^^;;
우선 토스를 만나 빌드를 생각할때 고려해야 하는것중 첫번째는 맵 입니다.
러쉬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샤쿠라스 고원 이나 고철처리장 젤나가 동굴 같은 맵일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2가지 패턴으로 나누어 플레이 합니다. 1병영 1해병 후 사신(또는불곰) 뽑으면서 멀티를 가느냐
아니면 토스또한 빠른 멀티를 가거나 혹은 공허포격기, 차원관문 러쉬 , 다크템 러쉬를 노린 3병영 찌르기를 가느냐의 선택입니다. 인구수 13~14정도에 정찰을 보내서 상대테크를 체크하는데 2가스를 캐고 있다면 우선적으로 테크를 타고 있다는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이때는 넥서스의 증폭 에너지를 모으고 있느냐도 중요한 체크 목록 입니다.) 물론 2가스를 캐는척 하고 차원 관문 러쉬를 올수도 있기때문에 주변에 수정탑이 있는지 체크도 해주셔야 하며 젤나가 감시탑을 이용해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플레이 하셔야 됩니다.
또한 중요한것은 초반에 불곰을 많은수를 확보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불곰이 좋기 때문에 무리해서 2병영에 기술실을 달고 불곰을 뽑다간 자원소비가 심해서 한타가 막히면 답이 없기에 불곰은 1기술실에서 꾸준히 뽑아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오히려 해병의 수를 높이는게 초반에는 좋은점이 많습니다. 공허나 불멸자 대처에도 좋기 때문이죠..
해서 기본적인 대처는 1병영 멀티를 갈것이냐 3병영 찌르기를 할것이냐를 상대 토스의 위치와 테크 수준을 보시면서 결정해 나가시면 재밌는 게임을 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3병영을 확보하고 병력을 모으면서 스팀이 되는 시점에 상대 앞마당에 찌르러 가는데 상대가 눈치를 채고 언덕위에서 공성을 한다면 무리하게 뚫으려 하지 마시고 바로 멀티를 가시면 됩니다. 멀티에 커맨드를 지으시고 잠시 병력은 쉬면서 2병영 정도를 추가 하신후부터 병력을 찍으시고 멀티가 반이상 완성된 시점에는 상대 언덕아래 학익진으로 진치고 있던 병력은 본진으로 회수 하시면 됩니다. 그때쯤이면 토스도 거신이나 멸자들이 2기이상 쌓이고 병력도 많아서 한번 뚫으러 나오는데 그걸 막긴 좀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본진으로 병력을 빼기전에 테란은 멀티도 하고 병력도 쉬고 배럭을 늘렸기에 토스의 한방 러쉬가 올수 있으므로 앞마당에 벙커 3개이상을 짓는것이 좋습니다. 이제 멀티가 돌아가고 불곰도 쌓이고(멀티후에는 불곰의 비중을 늘리는게 좋겠죠?^^ 자원수급이 좋으니까요..) 상대 토스도 옵저버로 보고는 멀티를 따라가거나 올인 러쉬를 올텐데 벙커를 본다면 멀티를 따라가고 싶을겁니다. 아무래도 일꾼수는 토스가 많아서 멀티만 따라간다면 금방 따라잡을수 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겠죠.
멀티를 먹은후 불곰다수와 해병을 가지고 토스가 앞마당을 돌릴 시점에 공격해서 유닛을 바꿔주고 거신이 쌓이지 않게 해주는게 테란이 이기는 시나리오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유닛을 바꿔주러 나갈때는 군수공장을 올리시고 우주공항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의료선이 없다고 너무 위축 되지 마시고 스팀 한방을 잘 써서 상대 유닛을 갉아 먹으시길 바랍니다.
길게 썻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ㅎ
마지막 팁은 상대 토스와 싸울때 역장을 예측하시고 콘트롤 쌈을 자신감 있게 하세요.
그리고 저 또한 고수 토스를 만나면 어려운건 마찬가지더군요.. 결국 스타는 어떤 종족의 우월함이 있다기 보다 개개인의 실력과 상대성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게임인거 같아요. 그러니 재미있죠...ㅎ
모두들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