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테전 토르 대처법?

맵은 밀림분지, 상대방이 해병+토르를 꺼냈습니다.

우연히 나름 대처법 중 하나를 찾게 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유령+불곰입니다.

 

뭐 사실 1-1-1 빌드라면 입구막고 공성전차 모아서 그다지 어렵지 않게 막을 수는 있는데

선공격권을 뺏기고 수비적으로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대처법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선택한 빌드는 2병영 바이오닉이었습니다.

 

운영에는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고 컨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병영 유닛으로 끝내려고 2병영 올렸습니다.

제가 꺼낸 카드는 유령.

4~5분대 초반 해병전에서 이득 좀 보려고 뽑았는데

해병 4기와 유령1기가 갔는데 도착 직전에 벙커가 지어져서 실패하고 복귀..

 

근데 상대가 무기고 올리면서 슬슬 준비하더군요

군수공장 따라가기엔 늦었다 생각하고 화끈하게 병영 늘리고 불곰 뽑기 시작했습니다.

해병을 저격할 유령도 2기 더 생산하구요.

 

쌓이기전에 치자- 라는 생각으로 전투자극제 완료되자 마자

먼저 나가서 미리 뽑아둔 유령으로 건설로봇부터 저격하니

아무리 토르가 강하다지만 리페어없는 토르는 불곰에게 쉽게 잡힙니다.

 

회전력이야 당연히 바이오닉이 더 빠르니 계속 압박해줍니다.

군수공장까지 점령했다면 GG를 받아내는것이구요.

밀림분지는 입구가 두 개인 맵이다보니 바위깨고 본진과 앞마당 양방향 견제도 가능했네요.

토르는 느리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상대를 수비적으로 몰아놓고 의료선까지 뜨고나서 GG 받았습니다.

 

저격컨트롤이 좀 까다롭지만 쉬프트 저격 정도야 다들 저보다 잘하실테니..

토르 사정거리 7. 유령 저격 사정거리 10.

뒤에 있는 건설로봇 저격 크게 무리는 아닐 겁니다.

해병+토르의 경우 대부분 전투방패 업글 못하고

바로 반응로 달기 때문에 해병 저격에도 짭짤합니다.

물론 유령이 활약하기 전에 죽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겠죠 ㅎㅎ

저는 컨이 부족해서 은폐도 업그레이드했는데 은폐를 하면 유령의 생존율이 훨씬 높아지더군요.

저격은 줄어들겠지만..

 

다듬어지지 않아서 완벽한 해병+토르 대처법!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고

유령+해병이야 기존의 전략이고 상대가 토르라는 점에서 불곰비율이 높인 것에 불과하지만..

테테전 상대가 토르일때 초반 공격적인 바이오닉체제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피시방에서 했다가 집에 와서 글을 쓰느라 리플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p.s  스2의 테테전은 스1과 달리 초반에 쓸 카드가 많아져서 더 재밌네요. 

p.s 2. 유령+해병은 화염차+해병, 해병벤시에도 상성입니다. 유령을 많이 활용합시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한 때 테테전에서도 유령더블 빌드가 나와서 견제하려는 벤시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자원력으로 병영늘려서 물량으로 압도하는 플레이를 저도 자주했는데요. 좋긴 좋습니다만 사실 2병영으로 가셧다면 솔직히 리페어 토르는 무섭진 않죠. 리페어토르라는걸 알면 언젠간 상대가 먼저 공격오니까 본진에서 방어하면서 특히 밀림분지같은 맵은 꽤나 안정적인 멀티가 있기 때문에 멀티먹으면서 유령을 안가셔도 충분히 막을수 있는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유령을 무시하거나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말이아니고요 은폐업이랑 전투자극제 연구까지 완성하는데 시간 좀 걸릴텐데 그럴 필요없이 그냥 했어도 리페어 토르는 막을수 있엇다고 봅니다ㅎ

ㅎㅎ 정확히는 2병영이라기보다 급하게 병영을 추가한 빌드라고 해야하겠네요 ㅎㅎ
막고 가자-가 아닌 계속 공격권을 쥐자.라는 마인드를 가지신 분에게 제시합니다.

리페토르는 막으면 끝입니다. 막히면 점수 차이가 300점 이상 나지 않는 한 역전 할 도리가 없어요.

그렇군요. 선방하는 습관도 길러야겠네요.

바이오닉 체제면 유령도 필요없고 전투자극제 연구된 불곰만 있으면되요 ^^..

유령은 사치죠 ;;

토르러쉬가 무서운게 1:1:1 체제일때 입니다 ^^.. (소수 해병과 공성전차일때;)
그리고 보통은 전진 군수공장을 하기때문에 정찰만 잘해주셔도 미리 방지할수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