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에서의 초반 정찰 팁

팀게 정화 기념(?)으로 한번 팀플 토스 유저로서 일꾼으로 정찰 팁 좀 적어보겠습니다.

그냥 종족만 확인하고 돌아다니는 정찰을 많이 봐서 각 종족 별로 체크해둘 포인트를

몇 개 짚어보겠습니다. 입구가 전부 떨어져있는 맵 기준입니다. (ex 독지대, 모래협곡 등)

 

1. 테란

정찰 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게 보급고입니다. 이 보급고의 위치에 따라 입구를 막을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건 토스도 마찬가집니다. 특히 보급고 2개 + 병영 2개로 막아야 되는

입구 넓은 맵은 거의 그렇고요. 우리 편에 저그가 있는데 테란이 입구를 안 막는다.. 그럼 ㄳ입니다.

 

보급고 이후에 짓는 건물에 따라 테크가 크게 3개로 갈리는데 12병영 13가스, 혹은 가스 없이 2병영,

마지막으로 선가스가 있습니다. 같은 편에 저그가 많을 경우 선가스를 간다면 염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정찰 늦게 가서 병영과 가스 다 지어져서 12병영 13가스와 선가스가 헷갈린다면 병영 완성됐을때

가스 100 가량 파먹었으면 선가스입니다. 13 14 2가스를 가면서 밴시나 염차를 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일반적인 빌드는 아니라 패스..

 

다른 본진 다 정찰하고 다시 테란 쪽 입구 슬쩍 보고 가면 테란의 초반 테크는 거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배럭 갯수 및 술실이나 반응로 여부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테란 정찰시 주의점은 테란 본진을

너무 돌아다니지말고 볼 것만 보고 건물로 입구가 막히거나 마린이 나오기 전에 다른 적 본진으로 튀는

신속함이 필요합니다. 테란만 보고 죽으면 정찰 아니간 것보다 못하거든요.

 

2. 토스

토스는 수정탑의 위치와 관문 짓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만약 처음에 바로 토스가 걸리면 수정탑만

확인하고 다른 본진으로 정찰가셔도 됩니다. 일반적인 12관문에 14가스 빌드라면 다른 곳을 정찰하고

와도 충분히 파악이 가능합니다. 우리 편에 저그가 많지 않은데 관문 대신 제련소를 지을 경우에는

수비용인지 공격용인지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포토를 빠르게 짓는지, 관문이 빨리 올라가는지..

대신 정찰갔는데 본진에 수정탑이 없고 일꾼이 10기 이하면 가난한 포토러시나 전진 2관문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 외에 인공제어소 짓기도 전에 2가스 체제라면 일반적인 차관 병력이 아니고

우공이나 다크일 확률이 큽니다. 선거신은.. 팀플에선 확률이 낮으니 -_-;

 

그 외에 정찰할 때 입구심시티나 병력 같은 것도 체크해야 합니다. 유닛 한기로 막히게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인지 광전사를 찍고 있는 것인지 등등.. 우리 편 저그가 빠른 못을 갔다 싶으면 그런 부분에서

실수를 하면 그대로 토스가 끝날 수 있기 때문에 매의 눈으로 계속 봐야 합니다. 입구에 건물 못 짓게

일꾼으로 방해하거나 수정탑 짓기 등등 시간 끄는 법은 많습니다.

 

참고로 토스를 정찰할 때 다른 곳에 정찰 갔다가 다시 정찰을 가도 적 유닛이 많아야 질럿 한기라서

미네랄 무빙 찍고 움직이면 입구를 질럿으로 막고 있어도 실드 한대 달고 통과가 가능합니다.

이거를 이용해서 추적자 나오기 전까지 한번 더 정찰을 할 수 있고요. 일반적인 4차관이라면 1가스에

인공제어소에 증폭 계속 써주고 있는 상태일겁니다. 만약 들어갔는데 2가스가 있다면 4차관 파수기나

약간 늦은 다크, 우공 등등 테크를 생각해보실 수 있고 보는 중에 추적자가 나와서 일꾼이 살아나올

희망이 없다면 최대한 도망다니면서 구석에 몰래건물 없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저그

저그 정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몇드를 가느냐입니다. 6드부터 14드, 또는 투햇 정도가 확인 가능합니다.

정찰해서 산란못이 1분 20초대에 지어지는 경우는 10못, 1분 50초에서 2분에 지어지는 경우는 13~14못입니다.

극단적으로는 6못이 있는데 이건 50초대에 지어지기 때문에 정찰 순서가 늦을 경우 이미 완성되고도 남습니다.

그럴 땐 그냥 6못이라 외쳐주고 알아서 막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네요 -_-;

 

테크를 확인한 후에 링이 3기 라바에서 다 찍히는지, 아니면 하나씩 찍히는지 여부에 따라 선퀸인지 아닌지

알 수 있고요. 다른 곳에 갔다가 다시 저그 본진 갔을때 가스를 100만 캐고 미네랄로 일꾼을 돌리는지 여부에

따라 발업일지 맹덕일지도 대충 짐작은 가능합니다. 가스에 일꾼이 없고 산란못이 푸르르르 떨고 있으면

거의 100% 발업링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이때 정찰하게 되면 링이 이미 나와있기 때문에 튀느라

맹덕 둥지를 지었다 하더라도 확인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팁이라면 링이 쫓아다닐때 점막을 피해서

이동하시라는거.. 발업 전이라 하더라도 점막 안에서 링이 뛰어다니면 일꾼 금새 잡힙니다.

 

4. 무작위가 많을 경우

3:3이상에서 2무작 이상일 경우에는 테란이나 토스는 보통 입구에 보급고와 수정탑을 짓기 때문에

시간 절약을 위해 입구만 슬쩍 봐서 종족만 확인하고 빠져도 무방합니다. 입구에 건물이 없으면

종족을 알 수 없으니 일단 들어가봐야 하긴 하지만.. 단 저그는 예외입니다. 무조건 몇못인지 확인!

3무작이나 4무작일 경우에는.. 자원 약간 손해보더라도 인구수 8 정도에 일찍 나가는걸 추천합니다.

 

정찰 하나만으로도 요렇게 글이 써지네요 하하 -_-;;

이외에도 입구가 붙어있는 맵에서의 정찰 등등도 있지만 그런 것까지 일일이 다 쓰려다간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여기까지 씁니다. 정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그리고.. 정찰 전담 종족 토스 파이팅! ㅜㅜ

팀전은접었지만 좋은팁이군여 ㅊㅊ

좋은팁이네요..많이활용할수있을듯합니다.

참고로 발업은 가스 통 눌러봐서 100이상 캐서 일꾼 뺴놨으면 발업누를것을 알수 있어요 ㅋ

아 정말 누가 이거 정리해서 좀 올려주길 바라고 있었는데 굿 ㅠ 저그 정찰하고 산란못타이밍 안보고 걍 나오는 사람들, 테란 가스통 얼마나 지어졌는지 안보고 나오는 사람들 정말 많아서 일일히 얘기해주기도 힘들었음 ..

개념글이다

아정말 속이 시원하네 개굿입니다. 이런글들이 많아졌으면 좋겟습니다.

+ 못을 꼭 확인...
대군주 나오고 라바3기가 변태중일경우 13드론이네~ 하고 지나쳤다가
7드론일경우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