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잉정관 (211.114.xxx.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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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31 13:41:33 KST | 조회 | 464 |
제목 |
두달간의 제 팀플여정기.. 여기까지오면서.. 드디어한계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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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뭐 주저리 거리는거니..ㅋㅋ 딱히 관련된 게시판도없고.. 그냥 제 경험이나 써볼까합니다.
나이 20대넘어서 좀그럴진몰라도 그냥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스2를 접한게 베타때였습니다.
베타때였나 정식이후 피시방이었는지 자세히 기억은 나지않지만
그때 심심해서해본 빠른대전 리그에서 1vs1 ~ 4vs4 까지 전부 올브론즈를 따놓고 접었었습니다.
그때만해도 브론즈가 뭔지도몰랐어요. 아니 등급개념도 몰랐죠. 뭐 다 이렇게주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11월경.. 딱히 집에서 시간이 남을때 할게없어서 다시 스타2를 시작하기위해 결제를하게됬고
레더자체가 그닥 흥미가없기에 시티2라는 유즈맵을 시작했습니다.
그걸 한 3주가량했을까요.. 거의 모든캐릭을 다룰줄알고 그러니 재미가없더라구요.. 모든게임이 그렇듯이
그래서 레더에 손을대게됬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하더라구요. 뭐 어떻게하는지도 모르겠고
초등학생때 스타1시절에나 학교내에서 친구들과 시간당 1500~2천씩(그땐 엄청난거금..;;)내고 밀리,팀전을 즐긴게 다였습니다. 그이후로 딱히 스타1 레더게임을 한기억은 없고..
그냥 스타자체 쌩초보라고 보시면되겠네요.
제가 어느정도였냐하면 가장 처음 접했던 스타2레더종목이 3vs3이었는데
뭐가좋은지 몰라 무작위로해서 테란이걸렸습니다
어릴때 스1의 무한맵시절 기억을 살려 일꾼은 무조건많이
병력은 무조건많이(;; 스1 히드라개때면 당할애들이 없었던기억이 나네요..)
를 다짐하며 시작했는데 스1과 유닛도다르고 애드온도 있기에 이것저것 다해봤습니다.
그러다 제눈에 발견된건 사신.. 이름부터가 뭔가 있어보이길래 그냥 주구장창 그것만 뽑아댔습니다.
당시 상대가 저글링 해병이런거라 쉽게죽었지만.. 전 자신감을 얻어 다음게임에도 사신..계속 사신만했지만
폭풍연패를 하고말았죠..
이후게임은 안봐도 비디오죠.. 정말 온갖쌍욕을 다먹은거 같습니다.. 부모님께도 안들어본.....
(그분들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ㅜㅜ)
뭐랄까.. 전 오기가 생겨서 12월 초부터 해볼건 다해본거같습니다.
플엑을 접한것도 그쯤이구요.
고수 리플레이 유저리플레이에 종족에 무관하게 조금이라도 잘해보이는 사람들 리플은 다받았던거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야근때 GSL,기사도,리플레이 업무끝나고 남는시간은 그것만봤고요..
팀플매칭을하며 고수를만났다싶으면 자존심따위 개나주고 한수가르쳐달라고 부탁까지했습니다.
(고수란 기준이 애매하지만 저보다 잘해보이면 고수입니다.)
연겜방이 있다는걸 보면 봐서 내가껴도되겠다 싶으면 관전자에들어가 폭풍질문..욕을먹어도 그것도모르냐고 그래도 어떻합니까. 모르는데. (더블이뭔지도 몰랐고 날빌도몰랐습니다 하물며 서치라는 용어도몰랐었는데..)
팀플매칭하면 상대가 항상 인사를안하고 싸가지없이 ㅇ 막이렇게 대답을하고 명령조로 얘기를 하여도
전 정중하게 예의를지켜서
그사람이 저보다 잘한다싶으면 따라해보고 물어보고도 했습니다.
또한 그렇게 배운걸 컴퓨터 가장어려움 아주어려움 대상으로 응용빌드는 안해봤지만 기초라도 탄탄해지잔 생각해 기초빌드 (14못 선발업 4차관, 치타님의 환상4차관 12병영 14병영 이후 병영중심운영 등등) 위주로만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여가시간 활용해서 하는 절보곤 사람들이 뭐라해도 .. 뭐 어쩌겠습니까 이왕 즐기는거 스트레스안받고
승리한다는걸 느껴보기위해서인데..ㅎㅎ
전, 누가 뭘한다고해서 크게 편견같은건 없습니다 단, 사회에 크게 반하는행동이라던가 문제되지않는 행동이 아니라면 말이죠.
저에겐 그렇게 시간적여유도 없었고 누가 절 가르쳐줄 그런사람도 없었습니다
제 마인드가 만나는 모든사람은 모든걸 불문하고 그사람은 나의 스승이다 라는 마인드로 임했고
전 항상 가장 아래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스타2에서 그렇지만..)
뭐.. 저도 사람이니 화가나고 그럴때도 있으니.. 그냥 혼자 궁시렁거리고 욕도하긴하지만..ㅎㅎ
그렇게 2주가량 독고다이로 하면서 이젠 제대로 실전을 겪어볼때다 생각하고 했었습니다.
실력은 최하위지만 마음가짐은 프로못지않게가졌었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시작은 브론즈에서도 우왕좌왕거리고 뭐가뭔지 몰랐던제가
그냥.. 2vs2 하면 혼자서 둘을 쌈싸먹기도하고 기본기에 충실하게 하니 폭풍연패에서 폭풍연승까지 경험해보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게임의 재미를 느껴갔습니다.
그렇게 전 여기까지 왔고 현재 플래티넘이라는 제겐 과분하다 싶을 등급까지 왔습니다.
(1:1은 자신감이 부족해서인지 설명할수없는 고질병때문에 브론즈그대로입니다.. 압박감이 좀 심하더라구요...
밑의 글들을 보니 개인전고수는 팀플도 고수가된다지만 전 왠지 그래도 팀플밖에 못하겠더라구요.. 내편이 하나라도있다는.. 팀플을 맞출수있다는 그런재미..랄까?)
현재 1vs1~4vs4까지 브론즈,실버,플래티넘,플래티넘입니다.
모두 고마운 팀원들.. 저를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좋은정보들을 주신분들때문이죠.(리플을올려주고 팁게에 글을올려주신..)
이젠 제가 초보분들을 만나면 이렇게하셨으면 좋겠다고.. 오더아닌 오더를 하기도합니다..ㅎㅎ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인듯 합니다..
뭐 더이상 오르지도않고 연승 연패도아닌 승-패 반복만하는군요.
팀플은 혼자하는게 아닌 팀원의 영향이 지대하기에 서로 맞지않고 한명이 무작정 테크탄다고하면 곤란한것도 사실입니다. 그걸 느끼고 한계라고 단정지을수밖에 없더군요.
사람들이 흔히말하는 개념유저가 다수포진해있는 플래,다이아까지만 가면 된다지만
전업게이머가 아닌이상 일을 하지않는것도 아닌지라 더이상의 2주간의 러닝같은 행동은 힘들거같더라구요.
2vs2같은경우 아직도 실버인이유가.. 조금 힘들더라구요. 팀빨로 밀어붙일수도없고 정말 이모드는 팀원과 저와의 조합이 정말 잘되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어제는 상대 약간우위도아닌 상대 우위를 한차례만났습니다. 전 생각했죠. 이게 기회다 승급할수있는 기회라고.
정말 죽자살자 필살의 혼을담은 더블링으로 2프토의 차관을 격파했습니다. 적이 2프토 제쪽이 2저그였는데
우리팀저그분.. 발업도안하고 링좀뽑더니 일꾼도 10마리나될까.. 갑자기 레어를올리고 돌발행동을 하기에 천천히 가르쳐드렸습니다. (뭐 결국 포기했습니다.. "2저그라고 초반물량만이 답은아닌듯 ㅎㅎ" 이러더라구요)
그냥 팀을포기하고 저혼자서 미친듯이 저글링 만뽑아 달려들고 또달려들고.. 결국은 이겼지만 승급은 안하더군요. 제쪽은 실버2위,브론즈 중위권이었고 그쪽팀은 플래상위,플래상위였는데..
그냥 이렇게만 게임을 해야하는건지.. 솔직히 더나아가고 더 발전하고싶지만 그게 쉽지가않네요.
손도 안따라주고 신경분산을시켜 컨트롤하는 플레이도 못하고.. 아마 한계에 다다른게 아닐까 싶습니다.
두달간 전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결과는 그렇지않아보입니다.
팀플채널에서 매일들려오는 브레기 실레기 골레기 플레기.. 다이아이하는 팀플채널에서 설자리가없기에
저는 더더욱 다이아를 찍기위해 달렸지만.. 한계..한계.. 저는 딱 여기까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1로써 실력을 다져보자니 그것도힘들고..
게임하나 하는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줄은 몰랐기에 더더욱 생각이 많이드는건 사실입니다.
새삼 프로들이 얼마나 대단한존재인지 알게됬기도 하구요.
원하는건 딱하나. 사람들과 마찰없이 게임을 즐겨보겠다는건데 이것마저 벽에부딪히니 뭐.........
에구, 주저리주저리하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일하면서 쓰는거긴하지만 참.. 다시 천천히 제가쓴글을 읽어보니
ㅋㅋ 웃음만 나오는거같습니다.
여튼간.. 글이 많이긴데.. 읽어주셨던 아니던간에
조회해주셨던 모든분들 새해복 많이받으시길 바라며
끝나는마당에 개인적으로 바램이있다면 좀더 매너있는 팀플레이가 더욱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있네요.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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