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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씨
작성일	2011-01-18 13:48:09 KST	조회	642
제목	쾌적한 팀플레이를 위해 이렇게 해 보는건 어떨까요??

그러니까 서로 '전 4차관요, 전 발업링요, 전 해병가죠' 이런식으로 자신의 전략을 미리 알려두면 우리편이 어느 종족으로 구성돼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아군의 전략에 맞춰서 내가 어떻게 초반을 보내야 할지도 정하기 쉬워지죠.

따라서 나중에 '아 왜 테크나타고 있나요 -_-' 같은 말을 할 일은 생기지 않고 싸울일도 없게 되구요..

3. 무서워도 병력위주로..!!

팀플은 공격이 진리라는 속설이 있듯이 초보분들이 보통 프로토스 고르셔서 포톤으로 혼자 꽁꽁 싸매고 계시곤 하는데 그러면 아군이 적의 병력수에 밀려버립니다 ㅠㅠ 그러니까 입구를 둘이 공유하고 이런 맵에서 자기가 방어역할을 맡은게 아니라면 병력위주로 구성을 하는게 좋습니다~~

적이 병력위주로 오면 같은 병력위주로 상대해주면 되구요,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몰려서 한 명을 공격가는것도 좋아요.

4. 아무리 급해도 함께 가자.

공격가려는 맘이 앞서서, 아군을 도우려는 맘이 앞서서 병력 찍히는대로 혼자 공격공격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4:4는 병력수가 워낙 많고 충원속도도 빠르기때문에 그랬다가는 각개격파만 당해요 ㅠ

아군이 밀리고 있더라도 도우러 갈때는 꼭 우리편과 함꼐 모여서 가는게 좋습니다. 공격도 마찬가지구요.

따로따로 가게되면 이길 전투도 져 버리거든요 ㅠ

극 초반 러쉬나 게릴라가 아닌이상은 같이 가는게 진리!!

아군 수비를 돕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뭉쳐서 역공을 가서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게 좋겠죠 ㅋ

5. 아군이 실수했을때는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용서를..

어차피 이겨도 같이 이기고 져도 같이 지는데 화낸다고 풀릴것도 아니죠.

물론 가끔 명백히 아군 실수일때도 있습니다. 제가 플토인데 종종 역장실수해서 입구가 뚫리고 해가지고 욕을 좀 먹곤 하죠 ㅠㅠ 그치만 적하고 싸우기도 벅찬데 아군끼리 싸움붙으면 그게 더 힘들답니다..

6. 정찰을 충실히..!!

4:4 맵은 무지하게 크지만 젤나가 감시탑이 최소한 2개씩은 있죠. 둘 다 먹으면 좋지만 하다못해 아군쪽 한 개라도 확보해 주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1:1과 달리 적이 오는걸 발견하고 준비해도 늦지 않거든요.

그리고 정찰로 적이 오는게 확인됐다면 우리편도 전투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오늘만해도 감시탑으로 적 오는거 다 보고 미니맵에 찍어주기까지 했는데 아무도 준비안하다가 무난히 밀려버려서 ㅠㅠ

7. 본진 구석구석 체크.

맵이 크다보니 플토의 4차관에 당하기도 쉽죠.. 맵에 빈 틈이 많아서요 ㅋ

(사실 제가 즐겨쓰는거..) 한명 본진에 병력이 난입하면 아군도 우왕좌왕하고 정신이 없으니 맵 주변에

대군주나 수정탑이 있나없나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군주로 밝히고 점멸 추적자를 쓰기도 하거든요 ㅋ

8. 스캔, 옵져버, 감시군주 준비하기.

모든 플레이어가 다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테란유저분은 초반에서 좀 지나면 스캔마나를 살짝 모아두시구요,

플토분도 4차관이 아니라면 관측선을 먼저 1~2기쯤 뽑아주는게 좋습니다. (가격도 내렸으니까요~)

저그분도 번식지 올라갔으면 언제든지 감시군주를 만들 준비를 하시구요.

적이 다크로 갑자기 공격왔을때 사실 한 번만 잘 막으면 되거든요..ㅋ ㅠㅠ

팀플이란게 한명이라도 삐끗하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서...ㄷㄷ

9. 본진 방어도 충실히..!!

앞의 4번에서 게릴라의 경우는 개인 플레이 해도 된다고 했는데요, 소수 밴시, 다수 뮤탈로 게릴라가 들어오면

공격위주로 플레이되는 4:4에서는 굉장히 껄끄럽습니다.

따라서 테,프,저 가릴것없이 대공방어타워 두개 쯤은 미네랄필드 주변에 깔아주는게 좋다고 봐요.

물론 이건 게임을 많이 하면서 이쯤이면 뮤탈이 오겠거니 하는 타이밍을 재 보면 될 거에요 ㅋ

10. 꺼진불도 다시보자.

적이 나가거나 혹은 거의 죽었다고 생각되더라도, 연결체,사령부,부화장이 없어서 위치가 드러나는게 아닌한은 쭉 지켜봐야 합니다. 제가 본진 다 털리고 아군한테 돈 좀 받아서 꿀멀먹고 되살아난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적이 나갔더라도 일꾸닝 남아있다면 적군은 넘쳐나는 자원으로 4차관돌릴때 8차관돌리고 이럴수가 있어서 적이 나갔다고 안심하지 말고 일단 확실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11. 자원 요청/지급을 망설이지 말자.

이건 뭐 더 쓸 말도 없죠..ㅋ

12. 지더라도 아군탓을 하지 말자.

뭐.. 역장실수라거나 기타 등등 명백한 잘못도 있을수 있지만 누가 지고싶어서 실수를 일부러하는것도 아닌데 막 욕하고 너 탓이야 이러면 기분도 상하죠. 그리고 팀플레이의 경우 제 경험상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모두의 잘못인 경우가 많아서요.. (오늘 본 어떤 분처럼 연결체로 입구막는 그런 플레이를 하는게 아닌이상...)

그러다가 다음서치때 또 만나기라도 하면..덜덜..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나갈때 아쉬운게 있더라도.

'아놔 왜 스캔마나도 안 채워두냐?' 이런게 아니라 '그 때 스캔 한 방 모아두셨을면 좋았을텐데 ㅠㅠ'

쓰다보니 글이 처음 의도와 달라졌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군과 서로서로 도우면서 1:1에서는 느낄 수 없는 팀플만의 재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