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에서 저그가 최강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저그는 어떤 종족 상대로든 (심지어는 저그까지도) 초반 5-6분대까지 상대를 압도는 못해도 병력대 병력으로 최소한 다이다이는 할 수 있습니다. 더블링의 위력으로...

입구 막는것도 맘먹고 맹독 들어가면 뚫어버리죠. 거의 다이다이 상태에서 하나가 같이 와준다면 하나는 일단 털고 시작하죠. 

초반 조합이라면 솔직히 뻔한데 테란은 마린 불곰 혹은 사신 (... 응?) 플토는 질럿 추적자 파수기 정도가 초반조합인데 마린 불곰은 쌍링에 화악 털려버리고 (병력숫자 부족해서 산개고 뭐고 털리죠?) 플토도 역시 쌍링에 털려버리죠. 역장 쓴다고 하지만 저글링 발업타이밍에 파수기 역장 잘해야 두번 나오나요? 질럿에 힘을 주면 맹덕에 털리고 추적에 힘주면 저글링에 털리고...

둘다 입막하고 극방어 형태로 나가는건 팀플에서 대부분의 경우 상대 올멀 점수조공 시나리오로 갈떄가 많구요. 깜짝다크 깜짝밴쉬... 어느정도 팀플 되는 팀이면 서로 하나씩 맡아서 정찰하고 바로 카운터 준비 가능합니다.  저그 없을때  초반멀티는 뭐 그냥 같이 죽자는 거구요 ㅡㅡ;;;

그리고 기동성... 저글링 두갈래로 뽑아서 소수병력으로 테러... 저글링을 따라잡을 수 있는 유닛이 초반엔 존재하질 않죠. 여기저기 막다보면 손꼬이고 내가 막아도 우리편이 털리는 시나리오가 대부분... 2:2 3:3이던 어떤 경우이던 실력은 다 같을수가 없죠. 분명히 잘하는 사람이 있을꺼고 약간 떨어지는 사람이 있을텐데 저그는 기동성을 이용한 타겟 선택이 타종족에 비해 월등히 쉽습니다. 

정리하자면 저그가 강할수밖에 없는게 쌍링으로 상대 병력을 *반드시* 압도 혹은 최소 다이다이할 수 있는 타이밍이 존재한다는 것과 *기동성*입니다. 

이 글에서 가장 공감가는 부분은 "분명히 잘하는 사람이 있을꺼고 약간 떨어지는 사람이 있을텐데"
못하는 사람을 골라서 털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