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짜증나!!
제대로 병력쌈하다 밀려서 지는거면 제가 진짜 10연패를 해도 짜증 안납니다.
내가 무슨 초고수도 아니고 하다보면 이기고 지고 할 수 있으니까요.
아 근데 매번 보면 꼭 혼자 뻘짓하는 새끼들 때문에 지니까 짜증 장난 아니네요.
마지막에 3:3 3연패하고 빡쳐서 껐습니다;;
첫판, 2명이 캐논러쉬에 털림 ㅡ_ㅡ
아~ 상대 토스 둘인데 둘이 다 당하는건 좀 그렇긴 하지만 이해합니다. 저도 허접이라 캐논러쉬 당할때 있고 못하
는게 죄는 아니니까요.
둘째판, 센터 졸라 넓고 러쉬거리도 가까운 모래늪에서 저그새끼가 저글링으로 리드하는거까진 기대도 안하는데
쓰리컬러 달리는거 테란 둘이서 겨우 겨우 끊어주는 와중에 딴 지역에 멀티 쳐하고 있음 ㅋㅋ 두어번 막아주다 슬 밀릴 분위긴데 드론은 얼마나 째는지 쳐 나갈때 보니까 병력은 하나도 없는데 멀티에 드론은 한기씩 벌써 다 붙어있음 ㅋㅋ
마지막판, 입구 양쪽으로 뚫려 있는 변경 지대에서 토스새끼 하나는 캐논러쉬 할래다 걸려서 수정체 하나 짓고 치우더니 지한테 오지도 않는데 광자포를 아주 연결체 주위에 둘러쳐놓고 자빠졌음 ㅡ_ㅡ 나머지 토스 한새끼는 광전사 몇마리 뽑는 시늉 하더니 지한테 안오니까 난 벙커 짓고 일꾼 동원해가며 죨라 막고 있는데 우주관문 올리고 멀티하고 있음. 아니 공허포격기가 글케 뽑고싶으면 일대일에서 쳐뽑든가 ㅡ_ㅡ 우주관문 올리는거 보고 짱나서 나왔는데 그새끼 왠지 처맞으면서도 공허포격기 하나 뽑고 죨라 흐뭇해했을듯.
마지막 3겜뿐 아니라 오늘 한 열판쯤 한거 같은데 제대로 병력 싸움 해서 승부 갈린 겜은 한두겜 있었나 모르겠네요. 상대팀에 뻘짓하는 새끼 하나 있으면 대충 해도 쉽게 이기고 우리팀에 뻘짓하는 새끼 있으면 죨라게 해도 처발리고. 이건 어느팀이 잘하냐가 아니라 어느팀에 ㅄ이 없냐 가리는 겜이 되버린 느낌. 팀이 구성되는 순간 승패가 정해져 있는게 완전 무슨 마구마구 같은 카드 뽑기겜 같음. 팀 잘 뽑으면 그냥 이기고 팀 잘못 뽑으면 그냥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