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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k.
작성일 2011-01-06 14:09:31 KST 조회 2,931
제목
최근 저그 vs 테란간의 경기양상

조금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이제 1.2 패치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리하는 느낌으로 현재 상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각 종족의 출발빌드를 살펴보죠. 테저전에서의 전략우선권은 6못이 아닌이상 테란에게 있으니 테란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1. 2병영 - 최근 저그 상대로 가장 널리 쓰이고 범용성이 넓은 빌드입니다. 맵을 별로 타는편은 아니지만 폭염이나 젤나가 고철 같은 러쉬거리가 조금 먼 맵은 약간 빈도수가 적다고 볼 수 있고 4인용 맵에서는 빈도수가 높습니다.

이 빌드의 장점은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만약 먼거리에 걸렸다면 바로 사령부를 짓고 부유하게 출발할수도 있기때문에 테란입장에서는 별 부담이 없죠. 만약 가깝다면 압박을 주면서 멀티를 가져갈수도 있고 일꾼동원에서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2. 화염차 더블 - 최근들어 사용빈도수가 높아지고 있는 빌드입니다. 정종현선수가 몇번 선보인 후에 빠른속도로 테란유저들 사이에서 보급이 된 것으로 보이네요.

 

제가 저그유저라 정확한 정보는 모릅니다만 일단 가스는 앞마당 가져가기 전까진 1가스 유지하는것 같네요. 그리고 1가스 상태에서 군수공장을 빠르게 올리면서 병영에서 반응로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병영과 군수공장 스왑 그리고 그동안 남는 광물로 사령부를 건설합니다. 그리고 화염차를 4~6기 찍어주면서 저글링 치워내고 앞마당 가져가면서 병영을 늘립니다.

 

그리고 여기서 예전에는 테크를 올리면서 탱크를 모았지만 최근에는 병영에 기술실을 달아주면서 전투자극제 연구완료 타이밍에 다수불곰과 화염차 조합한 타이밍 러쉬가 유행하고 있네요.

 

최근 저그들이 번식지를 늦추고 다수 공업 저글링을 확보하면서 해불 타이밍을 막아내는 빌드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빌드에 대한 카운터 빌드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테크를 올리는 저그에게도 강력한 점이 보통 불곰 화염차 러쉬 타이밍이 둥지탑 타이밍보다 빠른점도 있고 이 빌드에 대해서 상대할 카운터 유닛이 뮤탈말고도 마땅치 않다는점도 이 빌드의 강력함을 더해주는것 같네요.

 

테란의 경우 다른 빌드가 많지만 최근 저그상대로 가장 자주 쓰이는 빌드는 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각종 올인빌드도 강력하고 밴시 카드도 있지만요.

 

 


이번엔 저그를 살펴보려고 했는데 저그는 빌드로 설명하는것보다 운영방식으로 설명하는게 더 나아 보여서 테란과는 다른방식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선앞은 구지 안하려고 하는 편이네요. 며칠 전까지는 선앞이 2병영에 대한 가장 좋은 대응빌드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역시 도박하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금속이나 잃사 같은경우에는 가까우면 답이 없기에..

그나마 폭염이나 고철정도는 선앞을 하는 편입니다.

 

먼저 상대가 2병영일 경우에 대해서 생각해보죠. 저는 14가스 14못을 했고 정찰로 2병영을 확인합니다. 저는 일꾼 정찰을 늦게라도 보내는 편입니다. 일단 산란못 완성우에 2링을 찍고 정찰된 일꾼으로 테란의 동태를 살피면서 2병영일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링을 찍고 아니라고 확신이 들면 일벌레를 찍습니다.

 

상대가 2병영이라도 욕심부리지 말고 링만 계속 찍어준다면 초반 10기 이하의 해병들은 쉽게 막아낼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헛되게 링을 잃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해병이 계속 찍히는데 상대가 앞마당을 할 생각이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맹독충을 준비해야 합니다. 보통 대군주를 찔러보면 거의 알수 있죠.

 

맹독충을 준비한다고 해도 막지 못할경우도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보통 컨싸움이 되기때문에 컨트롤에 승패가 갈린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여기까지는 2병영 상대로 초반 상황을 넘기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테란에 빌드에 따라서 저그의 대응 빌드를 살펴볼까요.

 

먼저 2병영 더블에 대해 좋은 빌드입니다.

 

1. 빠른 공업 빌드 - 저글링이 의료선이 없는 해불 상대로 효율이 좋다는 점을 이용하는 빌드입니다. 발업후에 가스 일꾼 2기로 100까지 채취한 다음 진화장을 건설후에 공업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맵에 따라 다르지만 3번째 부화장을 멀티나 본진에 하나 더 건설하기도 합니다.

 

물론 공업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고 보네요. 공업 하는 대신에 3부화장을 빠르게 가져갈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금속도시 같은 경우에는 이게 더 좋아 보이네요.(가로 제외)

이 빌드는 번식지가 늦은 대신에 다수의 일벌레를 보유할 수 있고 해불 타이밍 러시를 나오는 테란 상대로 강력합니다. 약점은 빠른 밴시빌드에 약하겠네요.

 

중요한 점은 해불 병력을 상대할때 인데요. 일단 저글링이 확실히 압도할 경우가 아닌경우에는 섯불리 싸워서는 안됩니다. 조금씩 병력을 보내서 각개격파 당하게 되면 회전력에서 밀려서 앞마당이 밀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상대의 전투자극제를 유도하는 플레이를 해주는것도 좋겠죠.

 

보통 2병영 출발을 한 테란은 화염차가 늦기 때문에 저글링 활용이 극대화 될 수 있죠. 물론 화염차를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죠. 어제 한준선수도 확인후에 바퀴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테란이 화염차를 쓰면서 메카닉위주로 경기하게 된다면 우주공항이 늦어지기 때문에 바퀴+더블링 조합으로도 휘둘리지 않고 힘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늦게나마 둥지탑은 필수입니다.

 

이 빌드는 제가 한달 전에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최근들어 빛을 보네요.


두번째로 화염차 더블에 대한 빌드입니다.


2. 패스트 뮤탈 빌드 - 이 빌드는 테란의 허를 찌르는 빌드입니다. 그리고 위에 설명한 화염차 더블에 강력한 빌드입니다. 대신 해불 타이밍에는 약합니다.

 

먼저 선못을 했다고 가정하고 상대가 2병영이 아닌 경우에는 가스를 계속 채취하면서 발업은 취소 합니다. 그리고 바로 바퀴 소굴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바퀴 소굴 완성 전까지 일벌레를 소수 찍고 바퀴 소굴 완성이후 바퀴를 4기 정도 찍습니다. 그리고 남은 애벌레는 전부 일벌레로 몰아주세요.

 

그리고 취소한 가스로 번식지를 올려주면서 가스를 4가스까지 추가합니다. 여기서 광물과 가스의 일벌레 비율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둥지탑을 올릴수 있게 자원을 맞춰주세요.

 

여기서 테란은 화염차 2~4기로 왔다가 바퀴가 있는것을 보고 견제를 포기하거나 견제를 하더라도 큰 피해를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앞마당을 가져가고 불곰과 전투자극제를 준비합니다.

 

여기서 정찰이 중요한데 만약 불곰을 보게 된다면 일명 불불 러쉬가 확실하기 때문에 바퀴를 일정수 늘려줘야 합니다. 만약 불곰이 없고 해병위주라면 맹독충을 준비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둥지탑 완성후 모아놓은 가스를 소모해서 뮤탈을 생산합니다. 뮤탈 5기만 되도 건설로봇이 한방에 죽기때문에 5기때부터 견제시작하면 됩니다. 보통 포탑 대비를 하는 중이거나 안되있을 확률이 높고 자극제는 반반이겠네요.

 

뮤탈로 견제를 하면서 테란의 발을 묶고 저그는 일벌레를 늘릴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습니다. 이 빌드의 중요한점은 컨트롤과 손이 빨라야 하는 점인데요. 뮤탈이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빌드입니다. 물론 프로게이머 분들은 문제없는 사항입니다만.

 

불불 러쉬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만약 둥지탑 타이밍이 늦어지게 되면 뮤탈이 나오기 전에 불곰과 화염차 병력이 앞마당으로 들이닥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둥지탑 타이밍이 늦다고 생각된다면 가스를 캐는 일벌레를 광물로 돌리고 바퀴 발업을 누르고 바퀴 다수와 소수 저글링으로 상대하는게 그나마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상대의 화염차 숫자를 줄었다면(보통 화염차가 앞서가기 때문에 화염차가 먼저 줄어들게 됩니다.) 그 이후로는 저글링 비중을 늘리면 됩니다. 링만 찍으면 화염차 숫자를 줄일 수가 없어서 막기가 어렵더군요.

 

만약 동시에 뮤탈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에는 엘리전을 가는것이 최선의 판단입니다. 승률은 반반정도 겠네요.

 

제가 이 빌드를 체계적으로 운용한것을 처음 본것이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였습니다. 개인화면인지 대회경기였는지를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매 테란전 경기마다 이상하리만치 빠른 번식지를 올리시더라고요. 저는 처음에는 저러다가 해불에 그냥 밀리는것 아닐까 자원이 될까 생각을 했지만 생각외로 4가스에서 뮤탈은 빠른속도로 모이고 뮤탈이 테란 본진에 도착할시에 테란은 자극제도 연구하기 전이었습니다.


최근 테저전을 하면서 느낀점은 역시 저그는 지켜내고 테란은 뚫어내야 한다는 양상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이네요. 저그가 6가스를 무난히 돌리고 더블링 뮤탈 + 감염충이 추가 된다면 저그가 유리하지만 감염충을 확보하기 전 타이밍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물론 저그가 매우 유리하다면 감염충은 필수가 아니게 됩니다만.

 

다만 테란이 방어적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지금은 서로 많이 먹으면 저그가 유리하다고 보입니다만 그건 아직 모르는 일이겠죠. 일단 저그유닛중에 행성요새를 파괴할수 있는 유닛은 울트라 뿐이기에..

 

다음에는 저그 vs 토스의 경기 양상으로 글을 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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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거미 (2011-01-07 12:30: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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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테는 가위바위보임.. 다만 스캔과 주도권 면에서 테란이 손톱만큼 앞서나간다고 생각함.
아이콘 피아노포르테 (2011-01-07 16:54: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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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6가스 먹어도 뮤링링 아님? 감염충 쓰는걸 도통 보지 못해서...
김토루 (2011-01-07 21:10: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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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봤습니다 테란으로 요즘 상황을 쉽게 파악할수있네요 감사합니다
아이콘 TheZero (2011-01-10 11:21: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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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네요ㅎㅎ

근데 저 같은 경우 테란유저면서도 약간 다른게...
기본적으로 빌드타는건 비슷한데,전체운영을 방어적으로 하면서
저그 2멀은 늦추기만 하고 3멀은 무조건 안준다거든요...

저그가 3멀 못먹게 견제만 계속하고, 나는 해병탱크위주로 방어하면서 차근차근 멀티먹다보면
저그는 테란 3멀은 거의 죽어도 못깬다수준이 되다 시피하니까(행요있는데 울트라 갈 자원이 없으니..)
저그는 말려죽는다 식이거든요.

주로 2인용 맵에서 비슷한 실력대라면
어느정도 잘 먹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만약 서로 비슷비슷하게 방어적으로해서 잘 먹고 들어가면..(각각 3,4멀 이상씩..)
글쎄요.. 진짜 이건 테란 스플래쉬 vs 저그 회전력 싸움인거 같고..
그 가장 극명한 예가
임재덕 vs 곽한얼 전인거 같은데,,
사실 이건 누가 운영실력이 조금이나마 더 낫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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