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지도자로서의 아르타니스 비판의견?'에 대한 생각.

먼저 보라준에 대한 생각에 이어 아르타니스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을 가지는 계기가 된 것에 '탈탈림'님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더하여 댓글 숫자 한도는 없는 것은 감사하지만 답글을 이렇게 밖에 남길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기도 하고 다른 분들에게 눈치도 많이 보이네요...(에이~ 이럴거면 댓글을 달지 하실까봐...) 아무렴~하고 넘어가주시길 글을 남겨 표합니다.

 

본론으로 하여 '아르타니스'의 시대적 상황과 자리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되진 않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은 신관이긴 하지만요.

 

종말을 앞다툰 시점의 아르타니스를 두고 한 영화인물에 빗대고 싶네요.

 

바로 영화 '신세계'에서 주인공인 '이자성'입니다.

 

이자성의 내부자적인 역할을 두고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골드문 그룹 안에서의 위치를 두고서 아르타니스를 빗대어 볼까 합니다.

 

알다리스, 태사다르, 라자갈 등의 칼라이와 네라짐의 대표격의 인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신세계에서 골드문 회장의 죽음(타살이긴 하지만 운명적이라 보고)으로 두고서

 

다음 이들을 이끌 인물을 대조하면 제라툴, 모한다르와 보라준을 두면 제라툴은 프로토스를 이끌기엔 속죄가 너무 커 일단 예언을 찾기위해 정신없던 상황, 모한다르는 프로토스를 이끌기엔 너무 늙음(그리고 뒤에 죽음), 보라준은 전에도 말씀드리듯이 금수저에 성공한 노처녀 케이스지만 초반엔 전통이란 명목에 붙잡혀 칼라이와의 중재가 힘든 상황(소설에서 나온게... 비행선 폭발 사고 맞나요?)이었죠.

그런 구조로 치면 스1부터 함께한 인물 중 프로토스를 이끌만한 이는 아르타니스 밖에 없죠...

 

신세계를 빗대어도 늙은 꼰대 장이사(제라툴, 모한다르), 그룹 정복했다간 자기 가족만 남길 이중구(보라준), 아르타니스가 태사다르 찾듯 이자성이 찾던 정청(태사다르)...(하지만 죽음...) 그 외의 이사회 인물로도 장이사와 비슷한 늙은이들과 능력 없이 밥그릇만 찾는 이들뿐이니 그 중에서 가장 그룹을 이끌만한 이는 이자성만 남았듯 말이죠.

 

물론 자의적인 것과 타의적인 것으로 그 윗자리에 올라가게된 입지는 다르지만은 다른 인물들 보다 그룹대표, 신관 자리에 오를만한 이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구관이 명관이라고 태사다르나 정청이가 살아있었다면 대표 역할은 그들이 했을 테고 우린 아쉬움 없는 그리고 만족스러운 지도력과 통솔력을 보게 되었겠지요?

 

끝에 빛을 발한 아르타니스의 너와 나의 연결 고리, 통합외교정치 능력과 통솔력으로 프로토스의 통합의 시대 중축과

 

이중구를 마지막 담배 피고, 음~ 딱 좋은 날을 만들고 장이사를 수중 드라이브 시키며 강과장을 낚시대가 아닌 집접 물에 들어가 낚시하게 하고 기찻길 옆 오막살이~ 국장 국장 잘도잔다~를 만든 이자성의 그룹 획득...

 

마지막엔 멋들어지게 엔딩을 맞이하게 되는...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르타니스는?

 

우리네 삶으로 빗대면...

 

너나하는 좋은기업에 들어가 이제 다 컷네~ 소리들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대가족 모여 어디 여행이라도 떠날 찰나 추진을 어떻게 해야하나 뒤돌아 보니... 자기가 봐도 좀... 하... 할만큼... 식솔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에 작년에 정년퇴임한 부모님, 고모, 삼촌들인데 정작 그 자식들은 딱히 그저그런... 정작 묻혀 가고 싶지만 모두다 자기를 지목하며 이번 여행은 네가 추진하거라~하니 그래 이참에 내가 추친해 보겠소~ 하는 회사에선 아직 막내다 뭐다 닦이고 살지만 가족들에게 유능하게 보이는 손주이자 자식, 형인 아들래미.

 

위에서 주구장창 얘기한 것으로 영화 인물로 빗대면 신세계의 '이자성'

 

이상입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