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나가와 공허 설정에 대해 궁금점이 있습니다.

1. 젤나가는 죽으면 공허로 간다고 해서 나루드도 아몬도 공허로 갔는데,

아몬이 죽였다는 다른 젤나가들(울나르에 시체로 나자빠져 있는) 은 다 어디갔나요?; 공허속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2. 다른 젤나가들은 다 죽였는데 오로스는 왜 안 죽였나요? 아니면 못 죽였나요?

오로스 안 죽이고 살려둬서 결국 케리건 신생 젤나가 되고 아몬 끔살 -_-;

3. 아몬도 그냥 젤나가 중에 하나 아닌가요? 왜 아몬은 공허를 자기 맘대로 막 부릴수 있고 오로스는 못하나요?

땅을 뜯어먹는다던지, 공허 병력을 마구 쏟아낸다던지, 공허 피조물들을 소환해 마구 공격한다던지... 

오로스는 왜 이런거 못하죠?; 

 

 

몇가지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이 있어 남겨봅니다.

1. 울나르도 공허의 관문이며 일부이니 울나르에서 잠들다 죽은 젤나가들은 완전히 죽은거죠. 그렇지 않고서야 오로스가 최후의 젤나가를 계승하는데 그토록 절박했을 이유도 없구요.

2. 창작물에서 작중 인물의 행동양식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치밀한 방식으로 무조건 이루어지길 바라시는건 곤란합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어차피 아몬 부하인 나루드가 붙잡아두고 있었고, 3종족 병력의 공허 진입은 아몬과 나루드로서도 예상 못한 돌발상황이었죠. 아몬이나 나루드 자체가 사악하고 폭력적인 놈들이니 오로스 하나쯤은 고문 대상으로 남겨두고 즐기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3. 젤나가는 힘을 가진것과는 별개로 어디까지나 창조자이지 지배자와 파괴자가 아닙니다. 아몬은 그 힘을 멋대로 쓰는 반칙을 행한 거죠. 이미 오래전부터 무한의 순환을 뒤엎을 음모를 숨기고 있었으니 공허도 자신의 뜻대로 부릴 모든 준비를 마쳐놓은게 당연하지 않은가요?

1. 울나르가 젤나가의 고향이라고 나옵니다. 울나르가 공허의 속 공간이니... 거기서마저 죽어버리면 영원히 죽은 거겠죠? 스토리 상에서도 3종족이 울나르 안에 들어가서 아몬을 처치하잖아요. 사실 3종족은 기적을 경험한 거나 다름 없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3차원 존재의 인간이 4차원, 5차원 세계로 가버린 꼴.

2. 이건 뭐 모르는거죠. 오로스가 유일하게 동면해 있지 않았을 수도 있고, 혹시 아몬이 죽기 직전에 보험으로(?) 정수를 흡수할 젤나가를 남겨둔 것일 수도 있고요.

3. 일단 오로스는 아몬한테 결박되어 있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아몬의 공허에 갖혀있다. 뭐 이런식으로 자신이 아몬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붙잡혀 있다고 얘기를 하죠. 이거 말고 다른 이유가 더 필요할까요?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아몬은 젤나가의 규율을 위반한 사악한 존재구요

1. 공허에서 아몬과 2차전에서 패해 전부 죽은걸로 보입니다. 윗분들 말대로 울나르가 공허 속이라면 아몬이 본체 끌고 왔거나 적어도 물리적 간섭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공허힘 원천만 봉쇄해버리니 아무것도 못한걸 보면 당연히 아니겠죠.
2. 오로스가 특별했거나 무슨 목적을 두고 살려뒀거나 정확한건 안나왔습니다.
3. 아몬에게 속박당해서 그렇습니다.

그냥 울나르에 있던 젤나가들은 자다가 쳐맞고 끔살당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