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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메카닉돼지
작성일 2015-09-16 20:28:36 KST 조회 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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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프로토스는 핵 같은 무기가 없을까.

여러 면에서 테란의 주된 무기는 바로 '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테란이 가진 무기들 중 끝없는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저그나, 고등한 프로토스 상대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의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이 핵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안습한 배경이 있기는 하지만 그 점을 감안한 것 치고는 핵의 효과가 상당히 탁월하다는 겁니다.

 

일단 스타 세계관이 구 연방이 코랄을 핵폭격으로 초토화 시키거나, 유령 요원으로 조준시켜서 뿅뿅 쏴댈 정도로 묵시록급~전술 핵미사일이 수만~수십만개를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라 수틀리면 핵 쏘는게 상당히 일상적인 동네이고, 핵의 위력은 저그나 토스에게도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다음은 그 증거:

1. 소설 추진력에서 켈 모리아의 수비군이 핵 공격으로 프로토스의 공세를 한차례 막아내는 언급이 있음.

2. 케리건이 코랄 공략전에서 핵 격납고를 먼저 타격했을 정도로 저그도 핵이 위협적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음.

 

즉, 핵은 테란이 가지고 있는 결전병기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핵의 가장 큰 장점은 본진에 갈겨도 되는 무기라는 거죠. 당장 케리건의 코랄 공략에서도 멩스크가 아우구스트그라드에 핵을 아무렇지 않게 떨군 걸 보면... 이건 멩스크의 비인간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테란이 핵을 수도성에 떨구어도 병력 배치에 따라서 전력을 보존하면서 핵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에 비해 프로토스는 이런 핵같은 무기가 없습니다. 물론 행성정화는 강력한 병기지만 정말 행성단위로 피해를 주는지라 아이어 침공 때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걸 보면 아쉬울 수 밖에 없죠. 가장 비슷한 형태는 모선에 탑재된 정화광선 같지만 이건 모선이 격추되면 의미 없다는 단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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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zhuderkov (2015-09-16 20:59: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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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도 뭐 분란등을 안겪어본 종족은 아니니 나름 군사부문에서 연구가 있었긴 있었을 겁니다만 아마 프로토스 군사학자들은 거신이나 파괴자같은 기계병기의 대량 운용이나 고위기사나 집정관으로 대표되는 사이오닉 능력 등으로 테란의 전술핵과 비슷한 효율을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거 같습니다,
아이콘 네프 (2015-09-16 22:29: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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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가 핵을 안쓰는 주된 원인을 꼽자면 아마 전술적으로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과 그종족 특유의 환경보호 사상 두 가지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토스가 핵무기의 원리를 모를 것 같지는 않고, 아마 젤나가에 의해 처음 광속도로 발달하던 시절에 이미 관련된 개념은 다 연구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렇다 할 전쟁이 없었으니 실제 무기로 만들어진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영원한 투쟁 때 쓰였을 수도 있죠)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그렇게 매력적인 무기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보이는 프로토스의 무기는 대개 플라즈마 혹은 사이오닉, 입자분열기, 열광선 병기고 이런 무기들은 핵무기보다 훨씬 정밀하게 적만 골라 없애면서 화력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핵무기 쪽은 파괴력이 폭심지와 주변부 차이가 꽤 있기도 하고 그거 컨트롤하는것도 힘들어 아군이 같이 당할 위험이 크기도 하죠.(특히 근접 직업군인 광전사)

무엇보다 핵은 유해한 방사능 낙진을 남깁니다. 코랄의 핵무기 투하만 봐도 그 이상한 신형 핵을 맞은 울트라는 죽기는커녕 피폭된 에너지와 방사능을 활용해 토라스크 돌연변이로 변해 버리는데, 공허 포격기는 2단 차지만으로 울트라 24마리를 무리 없이 녹여 버립니다. 본문에 쓰셨다시피 행성정화포가 핵무기를 훨씬 상회하는 전략 무기고, 공허 포격기는 그런 정화 빔을 소형 전술핵과 같이 야전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한 병기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아이콘 네프 (2015-09-16 22:38: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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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의 진짜 이점은 먼 후방에서 안전하게 전술탄도미사일로 막강한 화력을 날려댈 수 있다는 점인데, 사실 우주전 상태에서 그런 미사일들은 요격당하거나 회피기동에 빗나가거나 엉뚱한 목표물에 맞거나 실드만 부수기 일쑤고(그래서 야마토 포 형태가 전순의 최종오의겠죠) 궤도상에서 행성의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떨어뜨리는 것도 소설을 보면 그렇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단 지상전에서 마땅한 미사일방어 수단이 없으면 켈모리안-프로토스 전에서 보이듯이 정말 잘 먹히는 거 같은데, 아마 프로토스는 소형 전술핵은 자기들 원래 화력에 비추어 별 쓸모가 없고 대형 전략핵은 적에게 붙어 싸우는 전사들이 많은 자기네 특성상 아군을 죽일 수는 없으니까.. 못 쓰는 것 같네요.
사실 이거는 장거리 유도무기 자체가 별로 없어보이는 프로토스 컨셉 탓이 크긴 하지만. 그래도 폭풍함 등 개발하는 거 보면 개선의 여지가 아주 없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법관_전현수 (2015-09-16 22:41: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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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프로토스가 스스로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제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캠페인 도중 스탯먼이 프로토스의 기술을 활용해 자동 채취기를 만들고 프로토스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무수한 가능성들이 남아 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답변: 네 스탯먼은 프로토스 때문에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는데요. 프로토스는 인간과 정말 많이 다릅니다. 훨씬 더 오래 살았으며 그들의 집단 의식에는 더 많은 상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간은 단편적인 존재입니다. 프로토스는 자신들의 기술을 가지고 다른 종족들에겐 어려운 일들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 http://kr.battle.net/sc2/ko/blog/9868192
법관_전현수 (2015-09-16 22:47: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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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예시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동 정제소와 비슷한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핵을 만들면 행성이 사라져 버린다든지, 어느 한 생물이 멸종해 버린다든지 그런 것들을 두려워 했을 수도 있겠지요.
아이콘 YoonBJ (2015-09-16 23:06: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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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정찰기(스카웃)의 대공 공격 무기가 반물질 미사일이라는 것입니다. 반물질은 핵무기보다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효과는 같은 질량일 때의 핵무기와 비교시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정찰기의 성능으로 유추해보면 극히 미량을 써서 핵무기만한 효과는 못내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프로토스는 반물질을 생산하고 무기로 가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핵무기를 안 쓰는 것은 프로토스만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콘 HLT (2015-09-18 09:22: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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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 없는거지, 핵과 같은 무기가 없는게 아니죠. 태사다가 함대를 이끌고 차우사라를 정화시킨게 어찌보면 핵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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