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지상전 전략이 이렇게 보입니다.

울트라리스크와 크루시오 공성 전차의 설정을 보아하건대 테란이 저 우주의 흉악한 괴물딱지들(저그와 프로토스)에게서 살아남을수 있었던건 아마 2차대전에서 미국이나 소련이 셔먼이나 T-34를 찍어내듯 미친듯이 공성전차를 찍어서 지상전에서 버틴게 아닐까하고 생각됩니다. 그 울트라리스크도 공성전차의 180mm포에 유효한 타격을 입는다니, 아마 공성전차를 대규모로 동원해 포탄에 빠뜨려 처리하는 방식으로 상대했을거 같습니다. 그것도 잘 안될거 같다 싶으면 전술핵부터 꽃고 보거나 전선이 뚫릴때 즈음에 핵으로 자폭을 시도하거나...

확실한 건 핵은 기본이라는 거. 테란이 화력덕후처럼 방어진을 펼쳐서 저그의 공세는 막아낼 수 있어도, 저그의 본진을 치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당연히 핵으로 저그의 본진을 날려버리고 생산시설과 지휘체계가 붕괴된 저그를 쓸어버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죠.
프로토스 상대로도 토스 본진에 핵 꽂아넣는 묘사가 자주 나오고.

여러모로 테란의 주된 전략은 일단 저그 상대로는 화력으로, 토스 상대로는 물량으로 버티다가 핵 꽂아넣고 역습 으로 밀어내버리는 게 주되지 않을까 싶음.

더 많은 인력과 화력만이 살 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