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도 괜찮은 이야기

이번 군단의 심장의 엔딩은 브루드워의 엔딩과 명칭이 같습니다. 승천 (Ascension)

브루드워에서 절대악이자 칼날여왕으로 승천했다면 이번 작에서는 우주의 희망으로 거듭났네요.

진짜 케리건은 잘 만든 여캐같아요.

절대악과 인간적 고뇌가 둘 다 어울리는 희귀한 케이스...

요번 군심에서 케리건은 진짜 딱 시바신같았어요 짐을위해서는 어떠한행동도 서슴치않는악녀같기도하고 또 짐을위해서 시민들도안죽이고 돌려보내는거보면
무튼여신포스짱이였어용

솔직히 프로토스 관련은 어쩔 수 없었죠...
다들 자기 죽이려고 하는데.. 우짜겠나요...

그렇다고 케리건이 '저 과거 일 기억 안나요.. 평화롭게 지냅시다..' 요 말 하고 완전 누드차림으로 'We want peace.. No War' 피켓들고 프로토스 기지 가면 뼈와 살이 분리되었을 듯...

아따 거 블쟈 성님들 승천 되게 좋아하시네ㅋㅋㅋㅋㅋ

(주인공 보정 일단 제끼고)삶 자체가 불행으로 점철된 케이스라 더 돋보이는 인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은 자신이 가장 피하고싶었던 모습으로만 살아왔으니까요.
그리고 나루드가 전투 중에 나는 네가 잃어버린 모든 것이고 가지지 못했던 것이라고 했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내심 안도했습니다. 굉장히 인간적인 모습이라 더 이상은 블통수는 없겠지싶어서요. 예전 칼날여왕 때라면 어림도 없죠. 자조적이지만 단호하게 느껴진 엔딩 독백에서도 그 부분을 다시 짚은 거라고 생각했고요.

ps. 캠페인 중에 이 일이 끝나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한 것 보면 그렇게 행복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