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행성 버린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가끔 자치령이 변방행성 버렸다고 까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런데 전략적으로 봤을때 당연히 버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뉴스에서 저그가 코프룰루 구역의 수십개 행성에 침공했다고 하는데

그 수십개를 일일이 전부 지키려고 드는게 더 바보짓 같은데요.

물론 자치령이 주민 대피를 지원하지 않은 것은 욕먹을 짓이지만

변방행성을 버린 자체는 욕먹을 행위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렇죠

전략적으로 옳은 행동이 결코 윤리적으로 옳을순 없습니다...우리나라에 전쟁 터졌는데 지방은 걍 버리고 핵심 도시만 보호하자 이런식으로 정부가 나선다면 분명 비윤리적이죠

멩스크는 솔직히 말하자면 냉정하게 잘 처리한겁니다...
윤리적으로는 옳지 않지만.....

멩스크가 욕먹는이유는 아그리아에서도 봤듯이 주민대피를 하나도안하고 어느날 갑자기 증발한것처럼 공구다남기고 사라지고 저그가 출연하니 깜짝놀란 주민들은 살려고 여러군데에다 연락치다 아그리아의경우는 우연히 레이너가 살려준거고, 나머지는 그냥 저그한테 휩쓸렸죠. 좋게볼수는 없네요...

주민을 대피시키지 않은 것은 당연히 욕먹을 짓이죠.
제 말은 '변방 행성(영토)을 버린 그 자체는 잘못된게 아니지 않냐'는 것입니다.

단순히 전략상 '포기했다' 이거라면 욕할 일은 없을 겁니다.

문제는 자치령 '용병'대가 아니고, 엄연한 세금 받아먹고 주민들 보호해줘야 할 자치령군이 아무짓도 안하고(구호활동을 전혀 안하고) 장비도 내팽겨치고 떠났다는 거겠죠.

현대에 미군이 자국민들과 적들에게 고립되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귀찮은 자국민은 내팽개치고 자기들만 헬기 타고 도망가면 어떤 소리를 들을 것 같습니까. 어쩔 수 없었으니까 자국민 버리고 와도 괜찮다?

같은 행동에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냐 '그냥 안중에도 없고, 죽든 말든 내버려뒀다'냐가 문제인데....
멩스크의 경우는 후자였을 듯....

멩스크가 그렇게 지시했다고 볼 수는 없지 않나요...쫄다구들이 그냥 귀찮다고 내팽겨치고오면 그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