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논란이 종결되었는데, 다시 시작하게 되서 죄송하네요.
저 아래에 있는 어떤 글(제목을 까먹었어요...ㅜㅜ한 7칸 정도 아래일 듯.)에 보면 추적자는 용기병과 같은 원리, 즉, 크게 부상당한 프로토스 전사를 기계 속에 이식하여 만드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요. 제 생각에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위의 기술은 용기병 제작 기술인데요, 이 기술은 아이어의 멸망과 함께 사라졌다고 블리자드 스타 2 홈페이지의 불멸자 유닛설명에 나옵니다.
결국 신체를 기계 안에 용기병처럼 이식하는 기술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조종은 어떻게 할까요? 블리자드는 정수를 통해 조종한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머리가 왜 달려 있는지 반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정수 문제부터 말하자면,
제라툴의 미션중 미션 소개 내용에 보면
'이한 수정에...내 정수를 담았다.'
란 내용이 있는데 이걸로 봐서 정수는 기억을 저장하거나 프로토스의 뇌와 연결해주는 물질으로 프로토스 자체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암흑정수는 암흑기사단의 정수일 것으로 추정되며
그 정수를 통해 추적자 내부에 구성되어 있는 인공신경회로를 조종하여
추적자를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앞에 달린 암흑기사의 머리모양은 여러 가지의 추측이 가능한데
암흑기사단만의 취향이거나
얼굴을 통해 아군과의 의사소통(표정과 말투변화 등)을 더욱 원활하게 해 줄 수도 있고
앞에 달린 손(?)으로 섬세한 일을 할 떄 얼굴이 있는 게 균형상 맞다고 생각해서일지도 모르겠군요.
아니면 프로토스의 머리와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암흑정수를 담는 게 안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사이오닉 에너지가 강력한 수정이 아닌 기계에보관하므로 인공적으로 머리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었겠지요.
결론적으로, 용기병의 기술 중 일부인 정수를 통해 조종하는 기술은 추적자에 들어갔지만, 용기병과 같은 원리로 추적자가 작동한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