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성이라는게

사실 전 지금까지 혼종이라는게 형태의 순수성과 본질의 순수성의 결합이라는 말을 듣고, 형태는 저그, 본질은 플토로 생각했었습니다...

 

프로토스의 뛰어난 지능과 사이오닉 능력, 저그의 육체와 재생력 등 신체능력, 이 두 가지의 결합이 혼종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게 아니더군요.(xp에 와서 알았슴다. 망할 스갤러들)

 

플토:지능이나 사이오닉 능력도 결국 따지면 육체에 있는 두뇌의 능력이니까 형태의 순수함

 

저그:아무리 육체가 좋아도 지들끼리 싸우고 ㅈㄹ을 해대면 말짱 꽝이니 가장 이상적인 정신은 하나의 절대적인 정신(초월체: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월체!)아래 단합되어 있는 정신이므로 본질의 순수함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나요? 아 헷갈려;;;

또 생각해보니 본질의 순수함의 근거가 저거밖에 없다면 굳이 저그가 아니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프로토스는 정신능력이 발달됬고, 저그는 신체능력이 발달됬습니다.
때문에, 혼종이 이 두 능력을 혼합해서 세다 뭐 이런식으로 생각할수도 있는데,
알고보면 그반대죠.

순수함. 아주 고결하죠, 또한 이 단어를 말하는 자체가 기분이 좋습니다. 이 '순수함'이라는 단계는, 아직 악해지지 않은, 또한 아직 선해지지 않은, 애매한 단계입니다. 한마디로 엄청난 잠재성이 있는단계입니다. 순수함은 발달이라는 것보다 겉보기에는 미숙할지라도, 진정한것을 아는자에게는 그 순수함의 위험성을 알고, 그 잠재성또한 알지요. 이 순수함이라는 것을 다루는 것은, 핵폭탄을 만드는 것보다 더 위험합니다.
한마디로 순수함은 '발달'된 것보다도 자신을 지니고 있는 대상을 더욱더 초월적인 존재로 변하게 하는 성질이지요.

떄문에, '어두운목소리'는 이 순수함을 이용하여 혼종을 만드려고 한것이지요. 엄청난 그 잠재성의 덩어리를, 그 무엇보다도 위험한 성질을 다루어 혼종을 만들어내는거지요.

프로토스. 육체의 미를 숭상하고, 그 육체를 절대 '변형'시키지 않으며, 형태의 미를 한없이 사용하는 그 형태의 아름다운 순수성.
저그. 자신들의 정신을, 그리고 자신들의 본질을 '완전히' 비우고, 그 정신을 오로지, 자신을 사용하고자 하는 자에게 바치고 의지하는 그 본질의 우스운 순수성

어쩌면, 이 순수성 덩어리들에게 멸망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아닐까요?

(쓰다보니 엄청 추상적이고 난해하게 썻네요;;죄송합니다'')

저그와 프로토스가 만들어진이유가 둘이 결합해서 새로운존재가 되고, 그걸 젤나가의 새로운 육체가 되게끔한거라고 말고있는데, 저그처럼 한 체계밑으로 결합하는거랑은 상관없을것같네요. 단지 육체적인 순수함, 즉 저그의 생존과 신체능력을 높게 평가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