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히드라까지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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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19 17:04:49 KST | 조회 | 2,425 |
제목 |
추적자에 대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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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시기 전에. 여기엔 주관적 견해가 꽤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추적자가 순수 로보틱스인가, 신체와 기계의 융합인가, 조종은 어디서 하는가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저는 다크템플러가 직접 추적자에 들어가서 조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머리가 닼템의 신체이죠.
일단 공홈의 불멸자 설명 중 일부를 보세요.
전투 불능 상태가 된 프로토스 전사들은 자원하여 용기병의 골격에 부서진 몸을 이식하고 임무를 계속 수행했다. 이 이식 기술은 불행히도 고향 행성의 잔해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내면의 사이오닉 능력에 집중하여 공허에서 힘을 끌어낸 암흑 기사단은 매우 능숙하게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게 되었다. 암흑 기사단은 이 기술을 프로토스 용기병의 설계에 결합하여, 암흑 기사단 전사들의 암흑 정수로 조종되는 기계 유닛인 추적자를 만들어 냈다.
암흑기사단이 용기병 설계에다 뭘 결합했다는 건, 이식 기술 자체는 사라졌음에도 용기병의 설계도는 남아 있었다는 말이겠죠(사실 설계도 남아있는데 왜 기술이 없어진건지 모르겠습니다. 설정구멍인지 아니면 설계도대로 만들 수 있는 장인들이 죄다 죽어버려서 그런건지 전설의 공돌이 로리 스완께서 보시면 혀를 찰듯).
일단 공허의 힘을 끌어내는 암흑기사단의 기술이니만큼 칼라의 권능을 사용하는 칼라이 프로토스들은 이 기술로 기계를 조종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용기병은 이 기술로 생산될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암흑정수'를 매개로 하는 저 기술이 원거리에서 닼템으로 하여금 추적자를 조종하게 하는 기술인지, 아니면 닼템 자신의 신체를 추적자에 융합시켜 조종하는 기술인지 구분하는 것이겠죠.
사실 정확히 나오진 않았으므로 둘 다 가능한 얘기입니다만 신체를 직접 융합시킨다는 주장에 대한 몇 가지 옹호를 해 보겠습니다.
1. 추적자는 근본적으로 용기병의 설계에 기술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위의 언급 외에도, 스타2 게임플레이에서 용기병 제작의 핵심이었던 인공제어소가 추적자 소환의 조건인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지요)
또한 용기병으로부터 감명을 받아 고안되었습니다. 출처 - 2007년 WWI 버전 추적자 설명
'고대의 명예로운 용기병에게서 감명을 받은 암흑 기사단은 자신만의 전쟁 무기 고안에 착수하였다.'
즉, 조종자가 직접 탑승하는 용기병의 전통을 지킬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아닐 수도 있지요. 프로토스가 전통을 존중하긴 하지만 꼭 그에 따르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
2. 추적자는 동포를 지키고자 금속 동체에 자신의 정신을 융화한 암흑 기사단 전사의 암흑 정수로 조종되는 전투 기계이다.-2007 wwi 추적자 설명 중 일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설령 조종자가 원거리에서 조종한다 치더라도 추적자가 파괴되면 같이 죽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융화시킨 정신을 뺄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다, 뺄 수 있더라도 폭탄 펑펑 터지는 전장에서 정신과 암흑정수를 회수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융화시킨 정신이 망가지면? 조종사는 뇌사 판정을 받겠지요.
따라서 기체가 파괴되더라도 조종사는 다른 기체로 갈아탈 수 있다는 원격조정의 이점이 사라집니다.
오히려 추적자에 탑승하는 쪽이 군대를 소환할 때 따로 조종사를 챙겨야 하는 불편함이 없겠지요.
3. 프로토스가 자신이 직접 원격으로 뭔가를 조종해서 싸울려고 할까요
파수기, 거신, 기갑충은 모두 자동화로봇입니다. (파수기는 공홈설명, 거신과 기갑충은 로봇공학 시설에서 생산)
나머지 전투유닛들은 모두 플토인들이 직접 칼들고 싸우거나 기체 안에 들어가 있는 형태지요.
심지어 유일한 원격의 원리가 도입된 우주모함의 요격기조차 컴퓨터 유도 장치에 의해 조종됩니다.
전투를 명예롭게 여기고 직접적인 전투에 의한 승리를 선호하는 프로토스의 특성상, '동포를 지키기 위해'라는 명분까지 내세운 닼템들이 용기병과 똑같이 기계 속에 들어가는 것을 주저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4. 재미있게도 게임내에서 추적자 포트레이트를 계속 들여다 보고 있으면, 머리를 긁습니다.
사실 원격조정이라면 대체 그 머리는 왜 필요할까요? 거신의 머리는 한눈에 기계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추적자는 전혀 다릅니다. 삐비빅거리는 로봇유닛과 달리 대사도 멋지게 하고요.
'나 여기 어둠 속에 있다'
5.
샘와이즈가 그린 추적자 컨셉 아트이고, 현재의 추적자와 별다른 구조상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저는 우측에 강조된 머리는 분명 실제 프로토스인의 머리라고 생각합니다.
PS : 만약 '용기병 이식기술은 사라졌다. 그런데 이제와서 어떻게 신체와 금속이 결합함?' 이라고 따지실 분들이 계신다면, 본문의 첫 부분을 다시 읽어보시라고 권하겠습니다. 분명 '용기병'에서 신체와 동체를 결합하던 기술은 사라졌으나,'추적자'에서 닼템과 동체를 연동하는 기술은 용기병 사원에서 꼬르륵 사라진 그 기술이 아닙니다.
오류 제보는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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