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너는 어거스트그라드 방송국을 왜이리 쉽게 점령하나요?

자문자답해서 죄송 --;

 

스타1에서 코랄의 수도 어거스트그라드를 점령하기 위해

UED는 배틀크루져 조선소나 핵미사일 격납고를 습격하고 전면전을 펼쳤습니다.

그런 것에 반해 짐 레이너는 언론의 힘에서 오딘의 힘을 빌려 너무나 손쉽게(?) 어거스트그라드를 점령했지요.

 

그럼 이제 생각해봅시다.

수도에 테러리스트 부대가 잠입해서 방송국을 점거하고 농성을 하고 있다고 해서, 함선과 미사일을 모조리 발사시켜 걔네를 때려잡나효?

스타1에서 UED는 자치령과 전쟁을 벌인거고, 이건 자치령 입장에선 일종의 테러에 가깝습니다.

 

이미 자치령이 선전을 빵빵하게 해놓은 오딘이 g랄 발광을 떨고 있고, 마침 시민들은 광장에 모여있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였다간 인명피해도 엄청날겁니다.

자치령의 멩스크 황제는 아주 완벽하게 시민권을 장악하고 있는 형편은 아닌지라, 인명피해는 곧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필드가 지시했듯이, 기동타격대를 보내서 제압을 하려 하는거죠. 가뜩이나 수도의 핵심부를 전투순양함을 동원해서 쑥대밭으로 만드는게 더 말이 안되는겁니다. 고작 테러리스트 몇십명 정도 잡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짐레이너는 어거스트그라드를 '점령' 한게 아니라 잠시 휘젓다가 내뺀거죠.

여러 SF동네에서 함선 한 척으로 함대의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이정도는 주인공 보정으로 좀 봐주시죠.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써주세용

사실 이건 스투갤에서 누가 이런걸 문제로 까길래...근데 스투갤에 스토리관련 글을 올리면 묻히자나요? 난 안될거임..

조흔 정리닷

멧젠형이 그런거면 그런거임

말 그대로 작전성격이 '기습'입니다.
첫 5분동안은 누가 적인지 모르는 상태였고 그 이후에도 제대로 힘을 못쓰죠,

외부에서 지원병력을 데려와도 되긴 하지만, 신호를 하고 병력이 올 상황이면 이미 레이너는 집에가서 놀고있겠죠,
무엇보다 저그하고 대치중인데 병력을 빼면 망이기 때문에 수도 병력가지고 싸워야하죠.

근데 수도병력은 발리고...........

오딘이 사기라서

제대로 대응하기전에 기습하고 빠진거죠.......

결국 UNN방송국 테러로 멩스크는 시민들의 지지를 상당히 잃어버리고 리더쉽은 몰라도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으니 핵미사일은 몰라도 전투순양함은 출격시켰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밴시+바이킹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공습부대를 보내서 일대를 쓸어버리고 언플하는게 더 나았을듯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