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체의 예언에 대하여 (스포 다수)

1. 초월체가 예언한 미래는 초월체가 케리건을 칼날여왕으로 만들었다는 전제 하에 나오는 세계입니까, 아니면 케리건이라는 존재가 없다는 전제하에 나오는 세계입니까?

프로토스 마지막 미션에서 하는 대사를 보니 케리건이 있던 존재인것 같기는 한데...

2. 듀란이 UED 끄나풀 되기 이전부터 어둠의 목소리의 하수인이었다면, 브루드워에서 케리건의 통합과 새 초월체의 살해를 왜 도왔을까요? 케리건 밑에서 단순히 저그의 유전자 빼돌리기 위해서?

3. 타이커스에게 케리건 암살을 명령한 사람이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맞는 겁니까? 오프닝을 봐도 그냥 멩스크의 전형적인 연설 나온것 같고, 엔딩을 봤을때는 목소리를 잘 못알아 들어서...

4. 군단의 심장은 정말로 과거 이야기 '만이' 나온다고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까?

1. 케리건이 존재하고 , 그 케리건이 죽었을 경우의 미래입니다.
오버마인드는 자유의지로써 케리건을 만들었고 , 그 케리건이 잘해주길 기대했는데요.
만약 케리건이 죽어서 구원자 역할을 못했을 때의 미래를 본것입니다.
2. 듀란의 계획은 이러합니다.
어두운목소리의 계획을 실현시키는것. 그것은 즉슨 , 혼종을 만들어내고
그 혼종밑에 저그를 둠으로써 , 테란과 프로토스를 멸망시키고 우주를 지배하는것이요.
그러기 위해서는 케리건과 저그세력이 하나가 되고 , 더 강력해지는게
우주 지배에 더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그런것입니다.
3. 멩스크가 맞습니다.
4. 군단의 심장이 '과거'이야기만 나온다고 발표됬나요? 제가 알기로는
군단의 심장은 케리건이 혼종을 상대로 할 전투를 대비하여
저그를 강화시키고 진화시키는 스토리가 주류가 될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자막 켜기 해놓고 보면 멩스크가 말한다고 나와요

멩스크: 지시 이렇게

그 멩스크가 악튜러스인가요?

1 . 케리건이 죽엇을경우일거에용 아마두..

2. 그럴거라고 봅니다

3. 자막키면 아크튜럿 라고떠요 ㅎ

4. 저두잘 ㅠ.ㅠ

1. 케리건이 있는데 죽어서 망하는 미래를 봤다면 초월체가 그 예언대로 케리건을 만들었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눈끔벅거릴때 초월체가 읊는 대사는 플토가 최후의 전투를 치를것이고 저그는 혼종의 노예가 되리라.. 이 정도입니다.
2. 케리건 자체가 인간과 저그의 혼종이니 듀란의 왜곡된 혼종 실험에 좋은 표본이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3. 아크투러스 멩스크가 맞습니다. 오프닝 영상에도 나오지요.
4. 아뇨.

HydraRisk//

아뇨. 마지막 미션에서 프로토스가 싸우는거 보면 프로토스 용사들이 죽으면서 '케리건일 줄이야...' 이러면서 죽잖습니까.

그게 애매한 게, 만약 초월체가 케리건이 죽어서 우주망할 줄 알면서도 케리건을 만들고 대책없이 죽는 길을 택했다면 테사다르의 용기있다는 평판이 멍청하다는 걸로 바뀌어야 합니다. 죽는것 자체를 용기있다고 볼수도 있지만 어차피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혼종들에게 죽었을 운명이죠.
그래서 편한대로 미션 앞부분 웅얼거리는 영상만 초월체가 본 것이고, 직접 플레이하는 최후의 전투 부분은 케리건 죽이지 말라고 테사다가 따로 보여준걸로 생각하지만..

블쟈의 오류면 똥망

1. 케리건이 존재하고 , 그 케리건이 죽었을 경우의 미래입니다.
오버마인드는 자유의지로써 케리건을 만들었고 , 그 케리건이 잘해주길 기대했는데요.
만약 케리건이 죽어서 구원자 역할을 못했을 때의 미래를 본것입니다.
2. 듀란의 계획은 이러합니다.
어두운목소리의 계획을 실현시키는것. 그것은 즉슨 , 혼종을 만들어내고
그 혼종밑에 저그를 둠으로써 , 테란과 프로토스를 멸망시키고 우주를 지배하는것이요.
그러기 위해서는 케리건과 저그세력이 하나가 되고 , 더 강력해지는게
우주 지배에 더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그런것입니다.
3. 멩스크가 맞습니다.
4. 군단의 심장이 '과거'이야기만 나온다고 발표됬나요? 제가 알기로는
군단의 심장은 케리건이 혼종을 상대로 할 전투를 대비하여
저그를 강화시키고 진화시키는 스토리가 주류가 될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서양인들의 관점에서 예언이란건 어떻게 보면 해석하기 나름이고 또 어떻게 보면 처음과 결말만 확실할 뿐 그 중간과정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월체는 그 자신이 결국 어두운 목소리에 굴복하고 전 은하계를 파괴하며 프로토스를 멸망시킨 후 저그도 멸망하는 것을 보았을 겁니다. 초월체 자신이 어두운 목소리에 저항할 수 없는 이상 그것이 미래인 셈이지요. 그래서 초월체는 자신을 대체할 자유로운 저그의 지배자인 케리건을 만들었습니다. 케리건은 예언된 존재지만 그 예언된 존재가 테란-저그일지, 아니면 다른 종족 - 저그 일지도 케리건을 보기 전까지는 초월체로써는 알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케리건은 칼날 여왕이 되었고, 초월체는 죽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예언의 중간과정이 바뀌는 거죠.(이해가 안가신다면 해석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보시면 됩니다.) 즉 케리건이 죽음 -> 혼종의 저그 지배 -> 우주 지배 이라는 식으로 바뀐 겁니다. 혼종이 저그를 지배하고 그것으로 우주를 지배한다는 기본 골격은 유지되면서 중간 과정만 해석에 따라 갈리는 거죠.

'언제나 희망이 있다'는 것도 이러한 예언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 나오는 말이라 하겠습니다. 예언의 중간과정(해석)이 변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결말까지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언제나 남아 있다는 뜻이죠.

초월체가 어두운 목소리에 저항할 수 없다 는 걸 생각하면 다고쓰를 중심으로 사념체들이 시도한 초월체 재생성도 어두운 목소리의 계획에 따른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만, 사무엘 듀란은 오히려 어두운 목소리의 계획을 방해할 케리건을 도왔단 말이죠. 좀 고민이 많이 되었고, 개인적 추측이 많이 들어갔습니다만, 어쩌면 초월체는 이중으로 계획을 짰을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는 군요. 즉 초월체 스스로가 죽고 새로운 초월체로 재탄생하면서 어두운 목소리의 지배에서 벗어나던가 아니면 자신이 자유로운 지배자로 점찍은 케리건에 의해 지배에 벗어나던가 둘 중 하나로. 그렇게 본다면 자유로운 새로운 초월체보다는 케리건이 나중에 제거하기 쉽기 때문에 케리건을 도왔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어쨌든 듀란도 어둠의 목소리의 수하이지 어둠의 목소리 자신은 아니므로 어둠의 목소리의 수하들끼리 서로 엇갈렸을 수도 있네요. 어둠의 목소리는 초월체를 다시 만들기를 원했지만 듀란은 그걸 몰랐기 때문에 이를 격파하는 것을 도왔다 는 식으로 말이죠.

타이커스에게 말하는 건 아크튜러스가 맞습니다.

군단의 심장은 과거 이야기가 나오지만 과거 이야기'만' 나오는 지는 알수 없네요.

군단의 심장이 과거 이야기만 나온다면 100% 망합니다 블리자드도 이런건 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