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시나리오 때문에 말이 많은데.
일단 자유의 날개에 주어진 정보로는 케리건이 저그에게 걸린 '속박'을 풀어낼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인 듯 합니다.
일단, 단일 개체 복종 체제인 저그 특성상, 현재 1인 통치인 저그들은 케리건에 의해서 모든게 통제됩니다.(매우 특수한 개체인 토라스크를 제외하고)
그런 케리건이 없다면? 혼종은 쉽게 저그를 부릴 수 있겠죠. 테란 사이오닉 기술로도 지금 저그 개체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저그가 혼종의 노예가 되고(초월체가 언급) 혼종의 에너지 원이자 병력으로 흡수되어버리면. 프로토스를 제압할 수 있는 강대한 군단을 손에 넣는 셈이죠.
군단의 심장은 그래서 거의 인간이 된 케리건이 저그에 대한 통치력을 인간인 채로 확보해나가는 내용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녀가 저지른 수많은 악행들이 복수의 칼이 되어 그녀를 향해 날아들겠죠. 거기엔 물론 케리건을 제거하고자하는 공허의 목소리도 끼어있을 겁니다.(실제 블리자드 발표로도 케리건이 주인공인 RPG 성향이 가미된 게임이라고 발표함)
케리건이 사념체들을 모조리 박살내버린 덕분에 저그는 칼날여왕 1인 독식체제인데다. 이 독식체제를 거꾸러뜨리면 혼종은 손쉽게 저그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큰 위협이 되겠죠. 뭐, 솔직히 지금도 위협적이긴 매한가진데. 저그 유전자 레벨에 각인된 프로토스 말살 속박이 젤나가 유물에 의해서 파기되었다고 봐야할 상황이니까.
공허의 심장에선 제라툴, 아르타니스, 셀렌디스 3인방이 모힌다르, 우룬의 도움을 받아 공허의 목소리를 물리칠 젤나가의 유산을 찾는 내용이 되겠죠. 그 사이에 레이너가 아마 자치령을 뒤엎을거고. 착한 케리건이 저그를 밝고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