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id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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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22 00:01:28 KST | 조회 | 7,877 |
제목 |
질서를 세운 자 카스(Kh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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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본명인 사바산보다 카스라는 칭호가 더 잘 알려진 프로토스. 그로 인해 프로토스는 영원한 투쟁의 종지부를 찍었고, 새로운 질서와 부흥이 가능했다.
2. 내력
셸락 부족 출신으로 셸락 부족은 젤나가의 유물을 계속해서 가까이에 두고 연구해온 부족이다. 그는 의외로 학자나 과학자가 아닌 전사 출신이다.
3. 행보
셸락 부족 역시 방어전 위주지만 영원한 투쟁에서 싸움을 펼쳤다. 사바산은 이 싸움이 어리석고 무의미하여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 방법을 찾던 사바산은 케이다린 수정을 발견했고, 케이다른 수정과 접촉하여 잃어버렸다고 여겨지던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의사 소통 능력을 알게 된다. 그는 제자 템라아와 함께 이를 연구하였고, 알아내는데 성공하자 자신의 부족에 우선 알려주었다. 셸락 부족이 사이오닉 의사 소통을 다시 되찾자 다른 부족들은 언제 싸웠냐는 것처럼 셸락 부족에게서 의사 소통 방법을 배워나갔고, 금방 퍼져나가 끝나지 않을 거라 보였던 영원한 투쟁은 막을 내린다.
사바산은 영원한 투쟁이 끝났음을 확신하자 서로를 죽이고 죽였던 투쟁의 원인 이기심을 버려 공동체 의식으로 뭉치게 하는 새로운 법도를 만들었으니, 칼라다.
투쟁을 종식시키고 칼라를 만든 그는 본명 사바산이 아닌 질서를 세운 자 카스로 명성을 떨쳤으며, 오랫동안 존경받았다. 그의 생몰년에 대해 알려진 건 없지만 그는 이후 여생을 편안하게 보냈다.
4. 하지만...
프로토스를 진화시키고 이기적이고 교만하게 만들어 영원한 투쟁을 일으킨 후 종식이 된 것 모두 프로토스가 신으로 모시던 젤나가 아몬의 수작이었다. 카스에 의해 만들어진 법도 칼라는 사실 프로토스가 원시부족이던 시기부터 어느 정도 존재해오던 공동체 의식이었던 것이 영원한 투쟁 때 끊긴 이후 카스가 재발견하여 전수한 것. 이 칼라는 다시 돌아온 아몬에 의해 더럽혀지고 악용당하면서 카스의 업적은 평가절하의 시선도 받는다.
5. 그러나
카스의 업적은 분명히 의미있고 가치있다. 비록 아몬의 계략이 배후에 있었다지만 지금의 프로토스의 모습이 아몬이 원하던 프로토스의 모습은 결코 아니다. 아몬은 탈다림처럼 자신을 광신적으로 따르는 상태가 됐거나 저그가 아이어에 쳐들어왔을 때 여전히 분열되고 미개한 상태로 돌도끼와 불이 붙은 작대기로 저그를 상대하는 상황 둘 중 하나를 원했겠지만 카스가 칼라의 연결고리를 다시 되찾아 재정립한 것은 훗날 아몬이 이용하려는 수작이 깔렸다고는 하나 프로토스는 아몬의 공백기간 동안 칼라를 통해 급속도로 발전하고 부흥할 수 있었다. 훗날 프로토스가 아몬에게 대적할 수단을 마련할 수 있던 것에는 카스가 마련해준 발판 덕분이다.
6. 결론
아몬의 사악한 계략에 깔려있었지만 프로토스가 이를 깨부술 수 있게 된 건 카스의 진정한 업적이다. 그가 투쟁을 종식시키고 잃어버렸던 칼라를 다시 되찾아 프로토스가 자신들도 모르는 아몬의 수작에 대항할 수 있었다. 중요한 건 카스는 동족의 무의미한 싸움을 종식시키고 다시 공동체로 뭉치게 했다. 훗날 네라짐이나 탈다림 같은 반기를 든 세력들이 생겨났고, 프로토스 모두가 칼라를 버려야만 했으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용기와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결단력은 카스가 찾아준 평화와 발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으리라.
또한 그는 아몬의 존재와 목적을 무의식적으로나마 느낀 모양인지 이런 말을 했다.
"이제 더 이상 젤나가는 필요없다. 프로토스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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