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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사디스트
작성일 2014-06-04 17:03:52 KST 조회 1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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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의 역사 [분노] 편

신이시여, 이것은 진정으로  끔찍한 소식이 아닐수 없군요! 하지만 무슨 이유로 알다리스가 우리를 배반 하였습니까?

-제라툴, 알다리스가 배신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며


그와 그의 동포들은 아이어를 버리고 떠난것과 우리 동족과 뜻을 함께 한것이 잘못이라고 생각 하고 있다네. 그들의 잘못된 선입관이 대의회가 우리들에게 저질렀던 죄를 반성하는 대신 그것을 유지하는 길로 그들을 내몰았다네!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알다리스와 그를 따르는 기사들은 우리의 요새를 공격하기 위하여 준비중이라네. 

-라자갈, 제라툴과 아르타니스에게 


도저히 저는 이 것을 믿을수 없습니다, 저그만으로도 모잘라서... 족장님, 정말로 확실한 것입니까?!

-아르타니스, 알다리스가 배신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며


너무나 확실하여 두려울 정도라네, 젊은 기사여. 집행관이여, 암흑 기사단의 여족장으로써 그리고 행성의 보호자로써 자네에게 명령하건데, 심판관 알다리스를 사살하고 신속하게 이 반란을 진압하게! 저그가 우리를 공격하기 위하여 태새를 갖추는 동안 우리사이에서 그 어떠한 분쟁도 존재해서는 아니되네! 저그들이 우리를 해하기전에, 이 일을 끝내도록 하게나.

-라자갈,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에게 알다리스와 반란군의 진압을 명령하며

뭔가가 크게 잘못되가고 있군, 여족장님은 언제나 현명하고 온화한 영혼의 소유자였는데.... 비록 그분의 결정에 몇가지 장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일은 상당히 그녀답지 않은 일이야... 
-제라툴, 라자갈의 명령에 의문을 품으며

당신의 말의 맞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친구를 죽여야 합니다. 아둔이 우리를 용서하시기를... 
-아르타니스, 자신의 알다리스의 반란을 진압하러 가기 전에

그대와 다시 뜻을 함께 하여 아이어에 대한 기억을 흐리게 하느니 차라리 죽고말겠다, 어두운 자여! 그대들의 저주받은 운명은 그대들의 여족장이 '칼날 여왕'과 동맹을 맺는 순간 결정 되었다! 아직까지 아이어에 충정을 바치고 있는 자들 케리건과 그녀의 군단의 노예가 될것이라 생각하지 마라!
-알다리스, 자신의 반란을 진압하려 하는 제라툴을 향하여

알다리스, 논리적으로 생각하십시오! 케리건은 변했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누구를 노예로 만들기 위하여 움직이지 않습니다. 제발! 우리가 당신을 죽이게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아르타니스, 알다리스에게 항복을 권유하며

아르타니스, 자네는 고위 지휘관으로써 더 이상 순진하게 지낼 여유가 없다네. 나는 그대들이 수정을 찾기위해 여정을 다니는 동안, 그대들의 여족장이 아주 어두운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 그녀는 여때껏 그 저주받을 것들에 조ㅈ...
-알다리스, 케리건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

케리건.... 지금 무슨 짓을 한거냐?
-제라툴, 알다리스를 살해한 케리건을 보고 경악하며

난 단지 네놈들이 해야했을 일을 한것뿐이다, 프로토스. 징징거리지 말라고. 
-케리건, 자신을 보며 경악하는 프로토스들을 향하여

이 가증스런 생명체여! 이것은 프로토스의 일이었다, 그대에게 끼어들 여지는 존재하지 않았단 말이다! 이 행성에서 당장 떠나라, 그대는 이제 우리에게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제라툴, 케리건의 변명에 분노하며

좋아. 어차피 내가 이곳에서 끝내야 할 일들은 모두 끝냈으니까. 나는 변질한 정신체을 반드시 파괴하여야만 했지, 그리고 너희들을 이용하여 그 일을 성취하였다. 승리를 즐기고 있어라 위대한 프로토스여... 우리는 곧 다시 만날거다, 아주 금방 말이지...
-사라 케리건, 자신을 향해 분노하는 제라툴을 조롱하며

이 모든 일들의 사슬이 전부 케리건에 의하여 조작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녀의 손아귀에서 놀아난 것이고! 
-아르타니스, 케리건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네, 나의 전사들이여. 이 오랜시간 동안 우리의 적들이 우리를 승리로부터 서서히 밀어내는 동안 우리는 헛된 방어전 만을 펼칠수 밖에 없었다네. 이제 우리의 진정한 힘과 분노를 그들에게 보여줄때가 온것이야! 이제 더 이상 샤쿠라스가 저 외계 종족의 오염된 손길에 파괴되게 하지 않을것일세! 이 저그들은 우리에 손에 의해 몰락하는 첫번째 희생물이 될것이다! 
-라자갈, 최후의 작전을 앞두고 프로토스들에게 결사 항전을 요구하며

족장님, 저는 당신을 수천년이상 모셔왔으며 저는 언제나 당신의 지혜와 그 힘에 존경심을 표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저는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알지 못하는 어떠한 먹구름이 당신의 진정한 정신을 가리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록 케리건은 이곳에서 사라졌지만, 그녀의 변절된 사악함이 아직도 이곳에 남아 있는지 걱정이 들고 있습니다.
-제라툴, 라자갈의 알수없는 변화에 걱정하며

아르타니스, 사원의 에너지가 모두 모였다네! 모든 병력을 사원으로 부터 퇴각 시키게... 그리고 충격에 대비하게나! 
-제라툴, 젤나가 유물을 작동시키기 전에 아르타니스에게 연락하며



전편에서 빈집털이와 먹튀의 정석을 보여준 프로토스 일행은 모든 임무를 끝내고 전함의 기수를 돌려 샤쿠라스로 향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심정은 상당히 복잡했습니다, 샤쿠라스의 안전은 둘째 치더라도 과연 이 수정들이 정말 소용이 있을지 그리고 그들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동포들이 희생해야 하는지 과연 이 임무가 끝난다면 그들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많은 생각은 했지만 무엇보다 그들은 케리건에 행동에 대해 많은 감정을 품었습니다.


아무리 그들이 그녀와 저그를 증오할지라도 그들의 임무의 성공과 수정을 수집하는데 케리건의 힘과 정보가 큰 도움이 됬던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였으며 이미 케리건은 오래전 성과와 칭찬은 프로토스도 춤추게 한다는걸 증명하여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를 포함한 프로토스의 믿음을 얻어 전우로 인식된지 오래여서 그들은 그녀의 비데질에 특정부위가 맨들맨들해져 "X꼬가 쓰랄이니 잠시만 오그리마" 드립을 칠 무렵 그들은 마침내 '전우' 케리건과 함께 샤쿠라스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파일포켓 이미지

-구작에서 아르타니스의 디자인은 어째 네라짐과 모습이 같은데다가 암흑 기사들보다 변변치 않은 장신구를 걸치고 있는데, 아마도 컨셉을 잘못 잡았거나 굉장히 근검절약을 하는 성격이였거나 노출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랜 원정 끝에 도착해 고향이 무사한 것에 안도한 그들은 자신들과 수정을 목빠지게 기다리는 동포들에게 임무의 성과를 보여주고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텔레마트로스(Talematros)로 향했지만 이상하게도 그곳에는 알다리스를 비롯한 칼라이 프로토스들 대부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오직 라자갈과 적은 수의 프로토스들만이 빵빠레 대신 그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줬는데, 바로 알다리스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이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눈을 휘둥그레 뜬채 경악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비록 알다리스가 고집이 강하고 종종 아다리가 없는것은 사실이였지만 그는 그들이 보았던 그 누구보다 아이어를 사랑하고 수호하려고 노력하였던 애국자였으며 알다리스가 의심이 많을 도마일지언정 배신을 하는 유다가 아니라는 것을 그와 함께 했던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그들은 그 말을 믿지 못하며 도데체 그가 무슨 이유로 이 종족의 운명이 위급한 상황에 반란을 일으켰냐며 라자갈에게 의문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알다리스가 이끄는 무리는 제라툴과 아르타니스가 떠난 이후로 라자갈이 이끄는 정부를 신용하지 못해 번목과 갈등을 일으켰으며 계속 아이어에 대한 열망과 집착에 시달렸고, 끝내 그들은 고향을 떠나 이곳에 온것을 원망하고 후회하며 자신들만의 군대를 만들어 오래전 대의회가 만들었던 추태와 비극을 다시 한번 일으키고 네라짐을 공격해 다시 한번 끔찍한 동족상잔을 일으킬 계획을 세우며 그들의 오랜 존속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저그 뿐만이 아니라 알다리스까지 자신의 적이 됬다는 말을 들은 아르타니스는 붕괴되는 멘탈이 간신히 잡으며 이 모든 것이 자신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이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프로토스도 농담을 하는 성격의 종족이 아니였으며 이 모든 사건은 사실이였습니다. 비록 이 소식에 영웅들이 충격을 받았을지라도 라자갈은 현재 그들이 해야 할일을, 즉 저그가 젤-나가의 유물을 공격하기 이전에 신속하게 반란을 진압하고 알다리스를 '체포'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사살'하여 모든 분쟁을 끝낼것을 행성과 부족의 지도자의 자격으로 냉정하게 명령했고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존명'을 외치며 그 명령을 받들었습니다.


아르타니스와 기사단은 스승이자 조언자였던 알다리스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제라툴은 항상 동포들에게 온화하고 자상하며 관용과 조화의 정신을 가르치던 라자갈이 어째서 대화와 타협이 아닌 이런 극단적이고 무자비한 방법으로 반란군을 진압하는지 그리고 어찌하여 그녀의 언행과 행동이 몰라보게 난폭해지고 냉정했는지 의문을 가졌지만 그런 의문을 품기에는 그들에게 여유라는건 존재하지 않았으며 아르타니스는 비록 그의 말이 맞을지는 몰라도 자신들은 한때 동지였던 반란군을 제압하고 신속하게 알다리스의 모반을 멈춰야만 했으며 최악의 경우 대의회의 마지막 업보를 직접 그들의 손으로 끊어야 할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아둔이 자신들을 용서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군대를 신속하게 정비한 그들은 반란군의 군대에 맞소 요새를 지었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과거 아이어에서 피난한 군대의 대부분이 알다리스와 함께한 까닭에 반란군 대부분은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소유한 기사단,집정관과 중재자와 기갑병력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에 비해 그들과 네라짐의 병력은 분산되고 부족한 상황이였기 때문이였죠. 결국 네라짐은 오랜 세월전에 그 강대한 힘의 위험성 때문에 봉인했던 암흑 기사의 결정체 암흑 집정관(Dark Archon)을 다시 한번 이 세상에 강림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제라툴은 그렇게 등장한 이 붉은 사이오닉 전사들을 손수 지휘하며 돌격을 명령했습니다.


과거 아이어에서 대의회와 칼라이 프로토스의 명령에 따라 암흑 기사들과 네라짐들과 제압하고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아르타니스와 기사단들은 전혀 반대가 되버린 상황의 아이러니에 기묘함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지만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이 없던 그들 또한 신속하게 군대를 이끌고 반란군과 충돌했으며 샤쿠라스에서는 처음으로 그리고 그들 입장에서는 끔찍하게 기억될 내전이 다시 한번 시작되었습니다.


알다리스는 현란한 전술과 자신들의 허상으로 그들의 시야를 분열시키고 그들과 맞서며 자신은 반역자가 아니라 그들과 라자갈이 동족들을 배신하고 있으며 종족을 멸망의 길로 인도할것이라 말했지만 이미 상황은 돌이킬수 없는 상황으로 전락했으며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강력한 암흑 집정관의 힘을 업어 반란군들을 제압해 나갔고 마침내 수많은 생명들의 불이 꺼진 끝에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같이 청혈로 피칠갑이 된 알다리스와 대면할수 있었습니다.


제라툴은 흐르는 푸른 피를 닦아내며 알다리스에게 항복하고 병력을 함께 모아 같이 저그를 상대할 것을 부탁했지만 오랜 세월을 아이어에서 살았던 노장은 그들과 함께해 아이어의 이름을 더럽히느니 차라지 죽고 말것이며 오래전 라자갈과 '칼날 여왕' 케리건이 동맹을 맺었을때 부터 이미 그들의 운명은 저주받았으며 아이어의 애국자들은 결코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결사항전을 할것이라며 일갈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아이어를 사랑하는 아르타니스는 알다리스에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며 그를 진정시켰고 이미 케리건은 변했으며 더 이상 큰 위험이 되지 않으니 이제 그만 항복하여 제발 자신들이 그를 죽이게 해주지 말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제서야 알다리스는 아르타니스의 피맺히는 외침에 그들이 자신들이 경계하는 '무리'가 아니는 것을 알아챘으며 그들에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아르타니스에게 더 이상 (그녀의) 명령에 따를 필요가 없으며 그들이 떠난 순간 (그녀와) 여족장 라자갈의 명령은 동포들을 어두인 길로 인도하고 있으며 바로 라자갈이 (그녀에게) 뭔가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밝히려는 순간, 그들 앞에 나타난 케리건은 시간을 낭비할수 없다며 그녀의 부하들과 함께 알다리스를 찟어발겨 그가 밝히고자 하는 진실을 영원히 막았습니다. 


너무나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너무나도 예상치 못한 인물이 너무나도 예상치 못한 일을 저지른 순간 그곳에 있는 모든 프로토스는 경악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나하안과 우룬과 아르타니스는 은사의 죽음을 믿지 못하며 그의 시체를 보며 얼이 빠진 상황이였고 오직 제라툴만이 경악에 가득찬채로 떨리는 목소리로 케리건에게 무슨 짓을 했냐며 물었을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케리건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무슨 반란군의 헛소리를 조선 유생들이 훈장님께 예절 교육받듯 경청하는것이냐며 어차피 그들이 해야했을 일을 자신이 한것이 아니냐며 그들에게 그만 좀 잔소리를 하라고 지겹다는 듯이 손을 내저었습니다.


그녀의 뻔뻔함과 친구의 죽음에 마침내 뚜껑이 열린 제라툴은 그 증오스러운 생명체에게 이 일은 프로토스의 업보였으며 오직 프로토스만이, 오직 그들의 손으로 시작하고 끝내야 했을 일을 감히 그녀가 비참하고 안타깝게 끝내버린것에 분노하며 당장 샤쿠라스에서 그 증오스러운 낯짝을 치워버리라고 포효했습니다. 케리건은 그의 말에 흔쾌히 응하며 어차피 자신을 이 땅에서 끝내야 할것은 모두 끝냈으며 그들의 손으로 정신체들을 없앴고 남아있는 문제를 그들이 해결하여 승리하기를 기원하고는 'See you again.'을 부르며 자신의 목적지로 돌아갔고 그곳에 있는 프로토스들은 제라툴이 당장이라도 검을 뽑고 달려가 저 미친년의 사지를 자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습니다, 그들 또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으니까. -(2)


결국 내전은 끔찍한 사건으로 종결되었고 아르타니스는 자신들이 결국 케리건의 계획대로 놀아난것을 알고 분노를 숨기지 못했지만 같은 감정을 품고 있던 제라툴은 어차피 그 모든것은 지나간 일이며 현재의 상황에 눈을 돌릴것을 요구했습니다. 슬프게도 그들에게는 알다리스와 동포들의 죽음에 슬퍼할 시간이 없었는데, 마치 케리건이 떠났다는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저그들은 문자 그대로 천지를 뒤덮으며 젤-나가의 유물을 향해 군세를 모으고 있었고 프로토스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온 힘과 군대를 모아 그들을 막아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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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여진 용사들의 군대를 향해 라자갈은 샤쿠라스와 그들은 반드시 살아남을 것이며 더 이상 그들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고 필사적으로 방어하는 대신 강력한 유물과 군대의 힘과 분노를 그들에게 보여줘 샤쿠라스의 파괴와 동포들의 죽음을 막고 저그들을 몰락시켜 그것들의 위협을 영원히 지워버리고 저그들의 피와 죽음으로 이 대지를 정화할것을 외쳤습니다. 그곳에 있는 대부분의 용사들이 그 연설에 아이어와 샤쿠라스와 아둔과 태사다르의 이름으로 승리를 기원했지만 제라툴과 소수의 암흑기사들은 한때 인자하던 라자갈이 코른의 피또라이나 외칠법한 멘트를 하는것에 의문을 가지며 그녀를 찾아가 비록 자신이 그녀의 가르침을 따르고 그녀의 명령에 충성하지만 그녀의 마음과 정신에 알수없는 어둠과 뭐나가 있는것에 의문을 가지며 혹여 케리건의 사악한 잔재가 그녀를 위협하는지 걱정과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런 제라툴에게 라자갈은 자신은 전에도 그랬고 지금 또한 그가 알고 있는 여족장이 맞으며 최근에 일어난 복잡한 일들의 전후처리로 인해 지쳤을 뿐이며 그녀의 전사의 자긍심과 의지는 그의 앞에서 언제까지나 빛나고 있으며, 그들을 승리의 길로 안내해주리라 말했습니다. 자신의 여족장에 무궁한 애정과 충성심을 가지고 있던 제라툴은 그녀의 의지에 감동하며 동조했고 아르타니스는 프로토스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인 자신과 제라툴이 각각 우라즈 수정과 칼리스 수정을 챙기고 저그들의 군세를 뚫고 젤-나가 사원으로 향해 수정을 사원과 동화시켜 샤쿠라스의 모든 위험을 끝낼 계획을 세웠으며 라자갈은 프로토스의 미래가 그들에게 달렸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그들에게 승리와 생존을 기원하며 돌격을 명령했고 마침내 샤쿠라스의 최후의 전투의 막이 올랐습니다.


그들의 출격과 동시에 그들의 등장을 느낀 수많은 저그들은 과거 그들의 정신을 붕괴시켰던 대상들을 향해 분노와 증오를 펼처가며 그들을 공격했고 그 무량대수의 저그들을 막지 않는 이상  제라툴과 아르타니스가 사원으로 향하는 것은 불가했습니다. 그렇게 확실한 결론이 나오자 그들은 아무런 망설임도, 공포도, 후회도 없이 저그의 군대를 향해 기꺼이 몸을 던졌고 프로토스의 분노가 펼쳐진 순간 하늘과 땅은 저그들의 피로 인한 비로 붉게 적셔졌습니다. 하지만 샤쿠라스에게 남아있던 모든 저그의 군세는 과거 그들이 초월체와 최후의 결전을 벌였을때처럼 초월체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공격을 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난폭하고 흉포한 의지로 샤쿠라스에 있는 모든 것들을 파괴하고 삼키기 위해 프로토스를 뒤덮고 있었고 이미 그것은 하나의 재앙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저그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이 올지라도 굴복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결전하며 싸우는 이들이였으며 그들은 그들에게 남은 최후의 성지를 지키기 위해 저그들을 물리치고 돌진해나갔으며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넘어지는 동포들의 피와 시체를 밟고 눈물을 삼키고 수많은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수없이 많은 저그를 베고 부셔나가고는 젤-나가 사원으로 향해 돌진했으며 그곳에는 그들과 젤-나가 사원을 부수려는 저그의 충천충산충해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정신이 박힌 존재라며 그곳을 향할리가 없었지만 이미 수많은 전쟁과 죽음을 통해 많은 것을 잃어버린 그들은 이미 자신들에게 남은것이 전부(全部)가 아니면 전무(全無)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이 그곳에 안락할 길을 만들기 위해 아둔과 태사다르의 이름을 외치며 그곳으로 돌진했습니다. 그때 그 순간 만큼은 네라짐도 칼라이도 그 어떤 사상도 없이 순수한 분노와 승리에 대한 의지로 프로토스는 하나가 되어 저그를 섬멸해 나갔으며 수많은 프로토스들과 그것에 수십,수백배가 되는 저그들이 쓰러진 끝에 마침내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사원에 도착해 사원에 수정을 접촉시켰지만 사원이 수정의 힘을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필요했고 그곳을 지키는 프로토스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곳을 덮치는 저그들이 사원을 파괴하는 것을 막아야만 했으며 그 순간 제라툴과 아르타니스의 생에서 가장 긴 15분이 사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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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가 파괴에서 디펜스로 바뀐것을 납득한 그들은 재빨리 월 마리아 부럽지 않은  방어선을 쳐 사원을 감쌌고 그러는 동안에도 저그들은 마치 그것이 무엇인지 안다는듯이 필사적으로 돌진해가며 사원을 부수기 위해 마치 거대한 괴물과도 같은 형상으로 무리를 이루며 그들을 덮쳤습니다, 그 싸움으로 인해 아이어에서 가져왔던 그리고 샤쿠라스에 있었던 모든 소중한 것들이 파괴되었지만 이미 그런 건 그들에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에게 있었던 그리고 그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소중했으며 그들은 아이어와 샤쿠라스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싸우는 게 아니라 샤쿠라스에 살고 있는 프로토스들을 위해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이 무참할정도로 저그의 파도는 그들을 덮쳐나갔으며 계속 이런 상황으로 간다면 샤쿠라스와 프로토스는 저그에 의해 몰락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아르타니스는 사원에 모든 수정의 힘이 충전되었다는 것을 통신망에 통해 밝혔으며 사원의 힘이 그들을 덮치기 전에 뭐빠지게 튀라는 명령을 그들에게 내렸습니다. 자신들의 모든 임무가 끝났다는 것을 안 그들은 자신들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튼튼한 다리를 믿고 뒤로 전진! 을 외치며 용맹하게 후퇴했으며 저그들은 도망치는 그들을 추격하는 대신 사원을 부수기 위해 사원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


저그들이 미친듯이 사원을 공격하는 동안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사원의 강대한 힘에 감탄하면서도 자신들의 마지막 업무를 끝내기 위해 움직이는 사원 중앙의 거대한 수정에서 몰려오는 수많은 저그를 보며 각각 우라즈 수정과 칼리스 수정을 사원의 중심부에 꽂아 넣었고 그 순간 수정들은 회전하기 시작하면서 강력한 빛과 힘을 방출하기 시작하였고 깊은 지하속에 매장되었던 사원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사원에는 그들이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강대하면서도 아름다운 푸른 빛의 힘이 그들을 보호하고 감싸기 시작하였고 이윽고 마치 천둥과도 같이 사원의 중심에 빛이 내려친 순간 사원은 거대한 에너지를 샤쿠라스를 향해 방출시키며 폭발하였고 거대한 젤-나가의 분노(Fury of the Xel-Naga)의 힘이 샤쿠라스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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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대한 빛이 사그라져 아르타니스가 눈을 떠 샤쿠라스를 둘러보았을때 그는 거대한 폭발의 흔적을 보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랜 전투와 많은 희생 끝에 마침내 프로토스는 샤쿠라스에 있는 모든 저그들을 섬멸하는데 성공하였고 그곳을 새로운 프로토스의 안식처로 만들었고 미래에 대한 진보를 고려해나갔습니다, 비록 그것에 대한 대가로 너무나도 많은것을 잃어버렸고 그들 사이에 메꿀수 없는 구멍이 생겨버렸으며 사라진 케리건과 알수 없는 불안이 그들을 얽매일지라도 현재 그들은 그들의 승리를 즐겼습니다, 적어도 지금 동안은....


(1)- 이후 알다리스의 죽음으로 일어난 비극과 분단과 갈등은 현재까지 아물지 않고 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 이때 그들은 내전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상황이였고 샤쿠라스로 몰려운 저그를 상대해야 했기에 케리건을 상대할 여유가 없었고 설사 그들이 힘을 모았어도 케리건을 이겼을지는 미지수였습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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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님이 만든 세계관 게시판 배너인데 어떤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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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민들레 (2014-06-04 20:08: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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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이제 다음은 UED 인가여
아이콘 별 꼴이야 (2014-06-04 20:37: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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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1) 이 없는거 같네여
그나저나 저 간지나는 광전사는 머지 ㄷㄷ
아이콘 Lyric-ia (2014-06-04 22:35: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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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한게 이 당시에 프로토스에 알다리스같은 이들이 칼날여왕의 세력확장을 미연에 막았으면 지금 코프룰루가 어떻게 되었을지;;;;
Fall (2014-06-05 13:20: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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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리스가 아르타니스와 제라툴도 라자갈처럼 지배받고있다고 생각해서 진실을 말해주지않았던게 아쉽습니다. 미리 알아채고 얘기했으면 내전이 다시 일어나진 않았을텐데.. 안그래도 아이어에서 많은 생명이 죽었는데 샤쿠러스에 더 죽었으니 그 상처와 반목이 지금까지 남아있어도 이상하지않죠..
대의회가 암흑기사들을 추방한것처럼 케리건의 지배를 받은 라자갈이 대의회의 잔재물을 쓸어버렸으니까요.
우리나라가 북한을 신뢰하기 어려운것도 북한의 침공으로 일어난 전쟁이 있었기 떄문이고
네라짐과 칼라이가 서로 신뢰하기 어려운것도 오랫동안 만난적이 없었던데다가 만나서 얼마되지않아 또 싸웠으니 상처와 반목이 깊을겁니다.
P.S 네프님 배너 멋지네염.
P.S2 언제봐도 님이 쓰신글 재미있었습니다.
P.S3 엔 타로 아둔! 엔 타로 태사다르! 엔 타로 알다리스!
아이콘 사디스트 (2014-06-05 21:02: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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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민들레 // 아직 플토 역사도 몇편 남았습니다, 아직 UED의 역사보다는 몇년전에 쓰다만 저그의 역사를 끝내거나 이 편을 끝내고 공허의 유산이 나오기 전까지 쉴 예정입니다.
별 꼴이야 // 수정하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데비안 아트에서 가져온 건데 워낙 두 부족의 매치가 잘되있어 집어 넣었습니다.
Lyric-ia // 아마도 UED에 의해 정복 당해 미래가 크게 바뀌었거나 테란 자치령의 손아귀에 있었겠죠, 어떻게 보면 이렇게 비극적으로 흘러가서 미래가 안정이 되었다니 참...
Fall // 엔 타로 아둔, 감사합니다! 확실히 캠페인 중에 알다리스의 대사와 어투를 봐도 처음에는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이 누군가에게 조종받고 있는줄 알다가 대화를 통해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걸 깨닫는것 같습니다, 다만 진실을 말하려고 할때 케리건이 와서 그 진실이 더 나중에 밝혀진건 아쉬웠던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진짜 네라짐과 칼라이 프로토스의 관계는 지역감정과 민족감정과 많이 유사할지도 모르겠군요.
아이콘 사디스트 (2014-06-09 23:31: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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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이이이잉~
법관_전현수 (2014-06-11 22:29: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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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다면 아이러니인데, 알다리스의 반란이 성공하여 칼날 여왕과의 동맹이 파기되었다면 프로토스는 칼날 여왕을 처치하였을 테죠. 그러나 예언에 따르면 칼날 여왕 만이 아몬에 대항할 수 있다는데, 알다리스의 반란이 성공하였다면 칼날 여왕이 없었을 테니 프로토스는 멸망했을 겁니다.. 그렇다고 알다리스가 잘못했다는 건 아니고, 일을 배배 꼬아버린 블리자드의 운명의 장난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이콘 사디스트 (2014-06-14 13:39: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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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_전현수 // 문자 그대로 아이러니의 극치로군요, 확실히 블리자드의 매력이 그런데서 나오기는 하지만...
아이콘 스베친 (2014-09-30 18:24: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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