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빛의날개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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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13 22:38:58 KST | 조회 | 444 |
제목 |
지스타 갔다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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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is 부산 -> 벡스코로 지하철만 타면 갈수 있다!
고로 난 사전에 플레이 엑스피로부터 블리자드 체험판에 대한 수많은 정보와 블리자드 부스의 위치까지 습득하고나서.
군심체험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줄 졸라 기니까 조심하셈 ㅇㅇ
이라는 정보를 명심하며 난 아침일찍 벡스코로 갈 생각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났음.
(어쩌다가 우연히 일어난거라고는 말 못함)
엄마가 님 뭐함?
이러길레 어어어어.. 하다가 밥 내가 대충 해먹고 시게보니까 7시이길레 벡스코 홈페이지 다시한번 들어가서 아침 10시에 문 연다는걸 확인하고 1시간만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나가야지!
하면서 방안에 누웠는데 일어나보니 10시.
이때부터 나의 하루는 말려들어가기 시작했음.
시계보고 자포자기해서 걍 ㅁㄴㅇㄹㄻㄴㅇㄹㄴㅇㄻㄴㅇㄻㄴㅇㄹ의 과정을 거치며 지하철타고 벡스코로 와서 바로 블리자드 어딧서!! 하면서 달려갔더니!
알바 : 줄 너무 길어서 이 뒤로 줄서시면 안되요 딴데로 가셈.
내가 군심 해보고 싶어서 게속 어정쩡하게 머뭇머뭇 있으니까
알바 : 딴데 가라고요. 울타리 밖으로 줄 못선다고 이 자식아.
(참고로 알바들 정장 차려 입었는데 하나 같이 싸움 엄청 잘할꺼처럼 생겼음)
내가 패기에 눌려서 줄이 얼마나 긴지나 확인해보려고 한번 봤는데.
난 그냥 그 줄 들어가면 거기서 끝날줄 알았는데 앞에서 돌아가보니 줄이 하나 더있음.
헐 이대로는 한시간 넘게 기다려도 못하겠네. 라면서 걍 터벅터벅 나와서 이젠 뭘하나 이랬는데 갑자기 블리자드 부스 앞에서 좀 있으면 스타 개발자와 인터뷰가 있어염. 이라길레
오 만나서 우주모함에 대해 이야기 좀 하자!
라는 목적을 가지고 가서 한시간 넘게 끈질기게 기다려서 크리스 시거티씨가 말하는
(이미 다 들어서 알고 있다고 ㅠㅠㅠㅠㅠ)
군심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ㅁㄴㅇㄹ x 99999
이러다가 디아블로3 이야기 까지 나와서 개발자가 또 궁시렁궁시렁궁시렁궁시렁
그러는 사이에 내가 인터뷰 할때 크리스 눈에 띄려고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앞으로 꾸역꾸역 나가서 드디어 무대 제일 앞쪽까지 도착했는데!
그리고 드디어! 드디어드디어드디어! 이제 개발자와 인터뷰가 있겠음. 이랬는데!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망각하고 손 완전 높게 들면서 휘둘렀는데!
(우주모함 내놔 이 색히야 ㅠㅠㅠㅠㅠ)
크리스는 날 버렸음.
젠장 거기서 손든사람 나말고 3명 밖에 없었다고!!
질문도 2번이나 받아줬잖아!!
이러다가 대충 인터뷰 끝나고 이제 싸인회가 있겠습니다. 이랬는데 알고보니 사인회는 무대 맨 앞줄 오른쪽부터 받아주는 거였음!
(참고로 난 무대 맨 앞줄 왼쪽. 고로 얼떨결에 맨 뒤쪽에 줄서게됨 ㅋㅋㅋㅋㅋ)
싸인회 하면서 mc가 블리자드 화이팅! 이라고 외쳐주세여 이러면서 사인받은 사람들한테 막 뭐라뭐라하는거 나 보고 내가 저 요청 받으면 블리자드 따위 갖다버리고 우주모함 만세! 라고 외치려고 했는데
사인회 시간 다됬네여 끝.
(지금까지 난 뭐하러 앞줄까지 나간거지?)
이러면서 아 이제 뭐하지 라고하며 발길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퀴즈가 시작댐.
엠씨가 이건 제가 주는게 아니라 블리자드가 주는거에여 ㅇㅇ.
이러면서 막 진행했는데 호흥 잘하면 주고. 목소리 크게하면 주고. 박수 잘치면 주고.
이게 3가지 조건이었는데. 내가 잠시 나 자신을 잃고 이게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성을 잃고 흥분해서 하라는대로 다 따라했는데.
선물 전부 이상한놈이 가져감.
(하다가 중간에 내 앞에 선물이 던져졌는데 내가 손으로 잡는 순간 어떤놈이 낚아채감. ㅠㅠㅠ)
엠씨는 날 버렸음.
ㅠㅠ
호흥 박수 목소리 이런건 다 필요없음.
선물 받기 위한 조건은 3가지임.
1.플랜카드를 들고온다.(이게 선물 득템자의 50퍼)
2.흰 옷을 입는다.(이유는 모르겠는데 엠씨가 이상하게 흰옷을 좋아함. 뭐만 하면 저분이 목소리 컷어여 저분이 호흥 쩔었어여 하면서 흰옷흰옷거림)
3.무대 가운데에 있는다.
(내가 선물 받으려고 제일 앞줄까지 나갔는데 내 근처에 내 선물 낚아채간놈 빼고 아무도 득템 못함 ㅠㅠ 전부다 가운데로 날아가...)
결론: 난 아침부터 온갖 생쇼를 다하고 블리자드에게 온갖 농락을 다 당하다가 결국 버려짐.
블리자드는 날 버렸어 엉엉 ㅠㅠ
+ 보너스
패배감에 젖은 체로 피시방에 와서 스타2에 들어가봤더니 놀라운 사실.
군심 이미 유즈맵으로 만들어져 올라와 있었음.
군심 체험판 따위 걍 편안하게 집 근처에서 할 수 있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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