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타2 일기 111112

	01	P[다이아]vsP[마스터]	1패	파수기는 3기 이상 확보해 놓자.
	02	P[다이아]vsT	1승	미니맵 환류를 괜히 하려고 하지말자.
	03	P[다이아]vsZ	2승
	04	P[다이아]vsZ	3승	집정관은 거신을 파괴하려는 타락귀를 노려주자.
	05	P[다이아]vsZ[다이아]	2패	저그 개사기 역장을 잘치자.
	06	P[다이아]vsZ[다이아]	3패	저그 진짜 개사기 시야를 잘 확보하자.
	07	P[다이아]vsZ[다이아]	4승	정줄 놓지 말자. 2가스를 채취하는 것을 확인하면 올인을 의심해보자.
	08	P[다이아]vsP[플레]	4패	시야를 넓게 가지자.
	09	P[다이아]vsP[플레]	5패	이득만 보고 빠지자.
	10	P[다이아]vsT[다이아]	6패	파수기 뭉쳐있지 말자
	11	P[다이아]vsP[다이아]	7패
	12	P[다이아]vsP[다이아]	8패	질럿 컨에 신경쓰자.
	13	P[다이아]vsZ[다이아]	9패	저그 개 씹사기
	14	P[다이아]vsT[다이아]	5승	팡일론 막히지 않게 주의하자.

노력은 재능을 이길수 없고

재능은 특수성을 이길수 없다.

아무런 재능도 특수성도 없는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갈 자격이없다.

기분이 넘 우울하여 짤방 찾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수능을 망친 나도 살아있을 자격이 ㅇ벗다

님 스2 닉넴이 뭔가요?

//RACOONS 재가 인생의 패배자 태크를 타고 있어서 그런데요.
혹시 몰라서 인생의 패배자가 부탁하나만 할게요... 재주제에 무슨 조언이겠습니까

혹시나 망치신 성적으로 학교 지원시, 과보단 학교를 우선시해서 갈수도있습니다만, 저는 과를 보고 가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저 같은 경우 문과에서 공대로 교차지원해서 이지역 최고 병신을 하고 있으닌깐요...
// 세경
루시엘 똑같습니다 ^^

대전기록을 봐버렸어..ㅠ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노력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는 루시엘님의 현위치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렇다고 루시엘님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노력'을 방해하는 다른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사실 다시보기를 할 때 중요한 것이
'차분한 분석'입니다.
하지만 루시엘님은 '분노의 분석'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고쳐서 이래야지'하는 냉정한 판단을 하기보다는
'아 열받아. 이래도 안돼?'하는 마음을 다시보기를 보면서도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또한 다음 경기에까지 계속 영향을 주고 있는듯 하고요.
그러다 연패를 하면 멘탈까지 붕괴되면서 대형 연패가 양산됩니다.
그 결과 평소라면 지지 않을 상대에게 알게 모르게 어이없는 실점을 하면서
패패패패로 가득 채우는 자신을 보면서 자괴감에 빠지고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벽이라는 것이 있다고 믿게 되지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루시엘님을 선천적으로 막는 벽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 게임 할때마다 머리를 식혀줄 필요는 있을 듯 합니다.

위에 갈아마셔님이 좋은말씀 해주셨네요. 저도 일기를 매일매일 보고 있지만 루시엘님은 리플레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사실 다이아수준에서 사기종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잘하는사람이 이기는거죠. 경기수를 줄이시고 좀 더 리플레이를 차분하게 보시면서 분석하는것을 저도 추천합니다. 아울러 일꾼수조절하는부분, 교전, 생산과 같은 근본적인 기본기를 더 기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위 댓글에서 '인생의 패배자'라고 자조하신 부분이 있는데...
현실의 문제가 게임상에까지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물론 저도 간혹 그럽니다 ㅡ; 저 역시 원치 않는 곳에 있다보니
가끔 냉정함이라는 원칙을 저버리고 분노의 연패를 (__);; )
이런 때엔 같은 처지인 사람끼리 서로 대화를 하거나
현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죠.
(물론 말이 쉽죠... 그러니 인맥을 넓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마음의 문제를 조금씩 치유해 나가면서 살 길을 개척해 나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게임에 임하면 가지고 있던 실력도 안나오는게 스타2입니다. 특히 연패하거나 날빌에 졌다고 화나서 바로 서치하는건 정말 안좋은 습관입니다. 감정적인 조절도 실력의 일부분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루시엘님은 다른 분들보다 단연 뛰어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꾸준함'입니다.
여기에 글 쓰시기 전에 정말 열받아서 글이고 뭐고 때려 치우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가면서 여기에 글을 써 주셨죠.
현실에서든 게임에서든 넘어져서 다칠 수도 있고, 공든 탑이 무너져서
비슷한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것을 보며
끝없이 나락으로 추락해가는 듯한 느낌에 갇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루시엘님의 지니신 '꾸준함'의 모토가 여전하다면
언제든지 이를 극복해내실 수 있다고 봅니다.
언젠가는 이 일기도 끝날 날이 오겠죠.
하지만 이렇게 꾸준하게 노력했던 기록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신 전과가 있는 루시엘님은
게임 상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반드시 바닥을 치고 올라갈 날이 올 겁니다.
그리고 그건 제가 보증하지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지요.. 조금만 마음 다잡으시고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갈아마셔님
훈훈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