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는 솔직히 하향을 먹긴 먹어야 합니다.

그냥 카운터면 말을 안하겠는데, 프로토스용 거신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닛에 카운터가 되는 유닛 그것도 그렇게 친다고 해도 토스쪽에서 답이 없는 일방적으로 얻어 터져야만 하는 카운터 유닛이라는게 문제죠.

거신도 카운터가 존재하는 마당에, 토스는 테란보다 우위를 가져갈수 있는게 단 한 포인트도 없다는게 웃긴겁니다. 후반에 토스가 유리하다고 하는것도 사실은 말이 안되는게,

극후반가서 차관 30개 이상 유닛 죽어도 확 뽑아낼수 있는 이런 수준이 아니면 테란이 밀릴 리가 없죠. 절대로

그 이유중 하나가 빠른 수복력과 그 바로 나온 수복력 하나만으로도 강력하다는 베이스 유닛을 깔고 들어가는건데, 거기에 emp는 프로토스로써 너무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죠.

 

emp 하향하기에 이중 하나(경우에 따라 두개) 정도는 해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1. 그냥 부적업 롤백. 부적업 vs emp의 싸움

ㄴ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나 사실 이렇게 되어도 테란이 확 밀리지는 않습니다. 이전의 경험에서 그러했듯이 말이죠. 다만 지금보다 어려워지니까 승률이야 당연히 떨어지겠죠. 더 어려워지기도 하고,

2. 쿨타임 5초 추가

ㄴ이것은 초반 마력을 빵빵히 채운 유령 2~3기의 러쉬를 흥하지 못하게 페널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유령은 같은 장소에 마법을 동시에 못썼는데, 쿨도 없는 주제에 그것을 가능하게 다시 수정시켜 줬습니다. DK가 얼마나 테란을 사랑하는지 잘 보여주는 일이죠. 그리고 가격은 왜 낮춰준거?

3. 마나 100~그이상

ㄴ능력치 보면 100은 당연한거고 사실 그 이상먹어도 이상할게 없는 능력치 입니다. 상대로써는 피하지 못하는데, 은폐한 상태에서도 샤워하듯 쓸수 있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죠.

4.emp 업글 200/200 시간은 120초

ㄴ아니면 스톰의 업글을 없애던가요. 도대체 비슷한 류 기술(emp 진균 스톰) 중에 왜 스톰만 200/200을 주고 업해야 하는건지 --;

5.유령사관학교의 테크를 무기고 뒤로 돌림

ㄴ유령은 어찌된 일인지 테크도 무진장 빠릅니다. 때문에 한타이밍으로 빠르게 어떤 타이밍에서든지 대처가 가능하죠. 불멸자 뽑는 타이밍에도 유령이 나와서 emp 를 날려줄수 있는거고 고기타이밍에는 알기만한다면 너무도 여유롭고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합니다.

뽑아도 그만이고 안뽑아도 그만인데, 안뽑아도 빨리 나올수 있는거죠(테크를 말하는겁니다 생산시간 x)

반대로 토스의 경우를 보세요. 조금이라도 한발 늦으면 테크 변동이 얼마나 힘든지 눈에 보이실겁니다.

 

6.지금 분들이 말하는 4초간 나눠서 적용되는 방식(나름 반대)

ㄴ전 이부분은 조금 반대입니다. 이렇게 되면 무조건 스톰은 쓸수 있고 테란이 확실히 불리하게 될테니까요. 마나 150이 차있는 고기에게 emp를 쓰면 마나가 달기 전에 스톰을 쓰고 죽을 틈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토스가 분명 유리해지기 때문이죠.

 

테란이 emp로 유리할수는 있되, 토스에게도 emp를 대처할만한 방법 정도는 주는게 옳다고 봅니다.

때문에 저는 emp에 쿨을 주는것과(이건 필수. 도대체 스톰에 쿨 있는데 emp에는 쿨이 왜 없는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요즘 보면 유령을 8~9기는 빠방하게 채우고 다니던데, 쿨은 기본사항이 아닌지?)

유령사관학교의 테크를 뒤로 돌리는것(마치 전작 스1에서 캐리어 준비하는것을 확인하고 골리앗을 준비했을때 처음에는 골리앗으로 캐리어를 상대하는게 썩 좋지 않을 수가 확보되는것처럼) 기사단으로 부적업 준비하는 수준이 더 빠르도록 테크를 조절하는게 가장 좋다고 보여집니다.

 

그보다 더 좋은건 그냥 이대로 가고 부적업 롤백하는거고요. 그게 가장 재미있는 겜과 토스도 emp못지 않은 기술 하나 가지는것이니까요,

단 부적업 롤백시에는 선쿨 3~5초를 추가해 소환후 바로 사용할수는 없게 만드는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환시 바로바로는 토스인 제가 생각해도 토나오긴 하거든요..

이런 식으로 패치가 되면 좋겠는데, 그딴거 전혀 생각 안하고 있을걸요? 블쟈는 암묵적으로 테란편인것 같아서 말이죠. 도대체 유령 가격 패치와 버그패치 부적업삭제의 대안 패치는 도저히 용납해줄수가 없네요. 쿨은 왜 안생기고 기타등등 보면 토스유저로써 생각하면 눈골 시리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

무조건 동감여.

제 아주 개인적인 생각으론 쿨없어도 댈거같은..

부적이 존재할 당시에 제 기억이 맞는다면

테란쪽에서 유령을 그렇게까지 많이쓰지도 않았죠

차관업도 140초이고

하향말고 상향으로하져 관문상향

저는 단계별 적용을 찬성하는 쪽입니다. EMP 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단 발동만 되면 그 범위에 있는 모든 유닛에게 순식간에 효과가 적용되어 버린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단계별 적용 시 말씀하신 것처럼 고위기사가 어떻게든 폭풍을 쓸 확률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테란이 엄청나게 불리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EMP 덕분에 폭풍을 거의 맞지 않는 상황과 비교한다면 엄청난 차이이기야 하겠지만, 그것은 지금의 상황이 잘못된 것이고, 프로토스 입장에서의 스톰에 대한 투자 비용과 고위기사의 컨트롤 효율 등을 생각해 본다면 그 정도는 불리해져도 괜찮다고 봅니다. 게다가 폭풍의 경우 발동되고 나서도 컨트롤 여하에 따라서는 피해를 감소시키는 것이 가능하잖아요. (물론 단계별 적용만 된다면 예전처럼 실드와 마나가 100% 다 날아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하다못해 은폐라도 개발해서 프로토스 몰래 다가가서 EMP 를 쓴다거나 그런 상황이라면 또 모를까, 은폐도 없이 언제라도 가볍게 EMP 몇 방 날리고 전투를 시작하기만 해도 이득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오버 밸런스라는 생각도 들고요.

아니면 다른 것은 지금과 다 동일하더라도 EMP 의 사정거리만 환류와 동일해지거나 가능하다면 약간이나마 더 짧아졌으면 좋겠네요.

흔히 환류보다 사정거리가 짧아지면 환류 때문에 유령이 남아나지 않는다고 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은폐라는 스킬이 있는 거니까요.

물론 프로토스도 관측선이 있기는 하지만, 왠만큼 중후반이 아니라면 일단 고위기사 테크를 탄 상황에서 관측선이 없을 확률도 있으니 은폐 자체의 효율이 아주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조금 더 생각해 본다면 환류의 경우 단일 대상에게만 효과가 있는데, 프로토스가 유령에게 환류를 쓰게 한다는 것만으로도 그만큼 폭풍에 사용할 마나를 줄이게 됨으로써 폭풍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도 있을 테고요.

물론 테란 입장에서는 지금의 EMP 가 너무나도 좋다 보니 고위기사의 마나도 날리고 다른 유닛들 실드까지 덤으로 날리는 지금 상황과 비교해서 너무나도 큰 너프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아무런 자원이나 시간 투자 없이 마나만 차기만 하면 너무나도 손쉽게 EMP 를 남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