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패치목록중에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안 가지는게 모선 가속 상향인데, 0.3에서 무려 1.375로 4배 이상이나
올린걸 보고 들떴다가 아 이속이 아니라 가속이였네 하고 어차피 모함 ㅈㄴ 느리니까 가속을 상향하건 무슨상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는데 모선 최대 이속이 1.4정도 밖에 안돼는데 가속도가 1.375가 된다는것은 이제 모함을
이동 명령 즉시 그 방향으로 풀속도로 움직인다는뜻이다. 이건 내가 보기엔 사실 상당히 크다고 봐. 그동안
바이킹같은게 모선을 잡으려고 다가가면 모선은 도망가려도 그 육중한 가속도 때문에 얼마 못가고 죽는데,
이젠 순간적으로 바로 뒤로 빼기 시작할수 있으니 실질적으로 가속도를 상향한것은 이속이 늘은거와 같고
훨씬 살려놓기가 쉽다는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 가속도가 상향됨으로서 마법기술, 소용돌이를
더 쉽게 쓸수 있다는것. 왜냐고? 왜냐면 지금까지 모선에게 여기에 소용돌이를 쓰라고 명령을 내리면 모선을
일단 사정거리(9)가 닫는 거리까지 간뒤에야 소용돌이를 쓰는데 1초가 시급한 교전중에서는 그 꼴아빠진
가속도 때문에 그 사정거리에 들어갈려고 움직이기 시작해서 시전을 할땐 이미 너무 늦어버릴때가 있기 때문이다
자 그래서 이제 소용돌이를 쓰기 더 쉽게 됬지만 대체 어디에 써먹냐고? 솔직히 나는 아무리 함대신호소하고
모선이 비싸도 제대로 쓰면 그 값어치 이상의 성과를 볼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많은 연구가 따르겠지만 예를
들어 로보틱스 2개나 돌린 거신 토스와 2우공반응로 해불 바이킹이 대규모 교전을 할때, 절벽같은 곳 위에서
뭉쳐서 거신을 일점사 해주기 좋아하는 바이킹들을 전부 소용돌이로 비전투화 시켜버리면 남은 해불은 대량
거신의 밥이라는것. 즉 모선의 용도에 따라 토스는 상성관계의 유닛들을 싸잡아 무시하고 한방싸움에 더더욱
강력해질수 있다는것이다. 만약에 바이킹을 소용돌이를 시키니까 해불이 같이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면 역장으로 벽을 만들어 못 들어가게 막을수도 있고(소용돌이 위나 바로 옆에 역장을 하면 없어지지만
아주 약간 1유닛정도만 떨어져서 역장하면 안 없어짐)
어쨌든 약간 더 쓸만하게 해줬으니까 좀 연구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