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ppp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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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22 23:13:17 KST | 조회 | 724 |
제목 |
테란 불곰때문에 토스 유저가 스타를 접는 이유 - 프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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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작년쯤에 스타2하다가 다이아까지 하다가 접었습니다.
대략 한 5개월 정도 하다가 접었죠.
주변에 스타2 초기때 시작할때 같이 했던 사람들 중에 상당수가 접은 이유가 테란, 그것도 불곰 때문입니다.
주변에 스타2 접은 인물중 상당수는 다수 게임에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여튼,
당시 제가 접었던 이유는
1. 불곰 밸런싱이 안맞다는거
2. 토토전을 하면 무조건 4차관만 하는 뻔한 게임 플레이에 질림
두 가지 입니다. 사실 저는 저그전에서는 져도 불만이 없습니다.
왜냐? 저그랑 하면 져도 재미있거든요.
얼마전에 보니 2번은 패치가 되었더군요 그나마. 4차관 자체로 게임을 끝내기가 좀 힘들게 된것은 맘에 듭니다.
그런데 불곰은 그대로 입니다.
수 많은, 흔히 말하는 프징징들중 저도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그점, 인정합니다.
그럼 나는 못하니까? 잘하는 사람들 경기를 배우자! 라고해서 프로토스 대 테란 경기를 보면
솔직히 더 황당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본 프로 경기에서 초반에 테란이 일꾼 치즈 러시를 오고, 그걸 겨우 막은 이후에 복구해서
쳐들어가면 웃긴게 테란이 그걸 막고도 남습니다. 물론 유닛은 불곰 뿐입니다.
또 어떤 프로 선수들 경기를 보면 양쪽은 분명 동등하게 경기를 이끌어갑니다.
한쪽은 질럿(발업)+거신+파수기+추 흔히 말하는 풀셋 조합이고 나머지 한쪽은 불곰+의료선 조합입니다.
이것도 웃기는게 파수기로 역장 잘쳐서 어느정도 이득보는 전투를 몇번 펼칩니다.
하지만, 이득을 실컷 보다가도 단한번 전투에서 역장 실패를 하니 전체 패배로 이어집니다.
테란의 초중반, 아니 중후반까지도 불곰이 경기를 모두 장악합니다.
프로토스의 모든 지상병력은 불곰한데 상성상 이기기가 대단히 힘듭니다.
RTS, 전략시뮬레이션이란건 적어도 유닛 대 유닛의 싸움입니다.
제가 지금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불곰 이기고 싶습니다" 이런 수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불곰이라는 유닛이 게임을 재미없게 만들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그럼 왜 불곰이라는 유닛이 스타크래프트2를 재미없게 만들고, 유저들이 맨날 밸런스 이야기를
들고 나오게 할까요?
그 이유를 두가지만 보도록 하죠.
1. 쉬운 컨트롤로 상성관계를 무시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경기를 한번 풀어볼까요?
토스는 유닛조합으로 가고 사실 액션 컨트롤을 할 건덕지로 없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불곰은 액션 컨트롤 여지가 대단히 많습니다.
누구보다도 유저분들이 잘 아실겁니다.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게임은 액션 게임이 아닙니다.
액션 컨트롤이라는건 어느 정도 범위가 있어야 합니다.
전략>액션 이어야지
전략<액션 이면 그 게임을 누가 전략 게임이라고 하겠습니까? 그건 액션 게임이지요.
물론 파수기도 액션의 범주에 속하지 않느냐? 라고 본다면 전 생각이 다릅니다.
프로토스라서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본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파수기의 역장과 불곰의 스팀팩이 서로 비교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것은 컨트롤의 수준이 다르기때문입니다.
즉 컨트롤 난이도가
파수기 역장>불곰 스팀팩 입니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레벨 차이가 나는, 잘쓰는 역장은 수 없이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불곰 컨트롤을 보고 와 죽인다,라고 하는 리플레이가 있습니까?
별로, 아니 거의 없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컨트롤 자체가 쉽거든요.
발업한 광전사는 상식선에서 불곰의 상성 유닛입니다. 그게 의도구요.
하지만 의료선 조합으로 컨트롤한 광전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잘 아실겁니다. 역장이란 조합이 되야 힘을 발휘하는 거죠.
위에서도 말했듯이 불곰을 잡으려면 역장+발업 광전사 거기에다가 추적자 까지 있어야 겨우 상대가 가능합니다.
이게 과연 공정한 게임 플레이 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2. 유닛 조합을 무시한다.
상직적으로 사업된 거신 3기가 있고, 파수기 4마리가 있고, 광전사 4기가 있고 추적자 도 있다고 칩시다.
비슷한 전력의 불곰이랑 싸워보신적은, 당연히 많으시죠?
자, 그렇다면 경험상 역장을 잘못 쳤을경우에 전투가 어떻게 되던가요?
아니, 아예 역장을 안친다면 전투가 어떻게 될까요?
불곰한테 전부다 씹어먹힙니다.
역장은 전투상에서 사실 마법유닛입니다. 마법 유닛이 불곰과의 전투에서 필수여야만하고, 여기에 일정
이상의 역장 컨트롤 능력이 있어야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테란 유저는 동일한 조건하에 불곰 스팀팩 사용과 의료선 컨트롤이면 전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는 역장 컨트롤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존재합니다.
저는 상식적으로 역장을 치지 않은 상태에서의 프로토스가 당연히 이기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는 역장이라는 상급 컨트롤을 요구하는 유닛을 받는 동시에 웃기게도 기본 유닛들이 약화된 셈입니다.
아니 거신과 추적자, 광전사,파수기라는 총 4종의 조합된 유닛 세트가 비용도 비슷하기는 커녕, 더 저렴한
단일 유닛 세트와의 전투에서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무조건 패배, 아니 그것도 비슷한 패배가 아니라
아예 전멸 수준인데 이게 정상적인 밸런스라고 게임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 실제로 토스와 테란이 같은 돈을 써서 싸우지 않는다는건 더 잘아실겁니다.
프로토스는 돈이 모자라고, 테란은 돈이 남습니다.
한쪽은 죽어라 비싼유닛으로 조합을 하는데 한쪽은 죽어라 불곰만 찍거든요.
리플레이보시면 아실겁니다. 돈이 2천남는 테란을요.
다시 말하지만, 제 결론은 하나입니다.
저그와의 전투에서는 져도 재미있습니다.
프로토스끼리의 동족전도 사차관 없어지고 어느정도 재미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테란, 불곰과의 전투는 참 할말이 없습니다.
이게 액션 게임입니까? RTS게임에 액션을 없애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반박하는 테란 유저에게 묻고 싶습니다.
한대치고 튀고 튀고 튀고 이게 전략게임이라고 생각하는건지요?
주변에 프로토스 하다가 테란으로 전향한 분 한마디를 하자면...
이렇게 말하더군요.
"테란의 적은 테란 뿐입니다"
프로토스가 못해서 그렇다구요? 맞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GSL 오픈시즌1
우승 저그 준우승 테란
4강내 토스 없음
GSL 오픈시즌 2
우승 저그 준우승 테란
4강내 토스 없음
GSL 오픈시즌 3
우승 프로토스 준우승 테란
GSL 글로벌 스타리그 JAN
우승 테란 준우승 테란
4강내 토스 없음
GSL 글로벌 스타리그 MAR
우승 프로토스 준우승 저그
GSL 글로벌 스타리그
우승 저그 준우승 토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테란 준우승 테란
슈퍼 토너먼트
우승부터 4강까지 전부다 테란
4내 토스 없음.
위에 대략 GSL 공식 대회 8개입니다.
8개 대회중에
4강내 토스가 하나도 없는 경기는 4개 즉, 반입니다.
8개 대회중에서 50%의 경기에서 토스가 반정도는 4강에도 한번도 못들었습니다.
그리고 8개 대회중에 토스가 우승한 경기는 2회 경기입니다
웃긴게 저 경기들 보면 토스 전투에선 진짜 불곰들이 전부 한가닥씩 해줍니다.예선에서도 그렇구요.
(사실 저그도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저는 프로토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불곰때문에 게임이 재미가 없습니다.
밸런스를 무조건 불곰 약화시키라고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해병을 함께 섞어서 해야만 하는 이유를 붙여준다던지,
아니면 화염차든 뭐든간에 다른걸 섞어서 게임을 재미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내가 전략시뮬레아션을 하면서 5조합으로 전장에 나갔는데
한종만으로, 거기에다가 그 한종을 죽지도 않는 비행선이 있는 이루어진 말도 안되는 단 2종 조합을보고
벌벌 어떨어야하는 황당한 밸런스는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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