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irrorMo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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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22 21:12:19 KST | 조회 | 497 |
제목 |
테란에서 플토로 종변한 여러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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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크루져 달고 있는(...) 유저입니다. 원래 테징징이었는데, 어느날 플엑을 왔다가 아름다운(?) 병림픽을 보고 '아아, 프로토스도 한 번 해봐야겠다!' 란 생각에 프로토스로 전향했습니다.
이 참에 아이디도 새로 만들자! .......란 생각에(본래 아이디가 플레니(...) 1000판 했는데 왜 플레냐! 라고 묻는다면..........느린 손과 기복이 심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배치리그도 새로 받고 골드 리그에 배치됬습니다.
그리고 느낀건......
1. 확실히 불곰 무섭습니다(...)
게임 초반, 테란이 스캔 쓰면 '헉, 이 자식 들어올려는 건가?'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스팀팩 쓰고 돌격시 꽝꽝꽝꽝. 어느새 병력은 전멸. 광전사를 어떻게든 움직이려 하지만 광전사도 충격충격 얻어맞고 GG........좀 안타깝더군요 ㅠㅠ
더구나 아직 테란 때의 버릇이 남아서 역장보다는 병력의 컨트롤에 더 신경을 쓰는지라 전투 돌입하고도 역장 치는게 상당히 늦네요(역장도 구멍이 숭숭숭.....힘드네요 상당히 T_T) 더구나 수호 방패도 역장 치고 나면 '어? 왜 마력이 없어! 이거 쳐야하는데?'란 상황이 되어서(...)
2. 어느새 차있는 애너지 100(...)
테란 입장에서는 맨날 시증을 욕했습니다만-특히 거신이 순식간에 3-4마리 나와있을 땐-, 막상 프토로 시증을 잡아보니 상당히 힘드네요. 어느새 애너지 100이 차 있질 않나......상대적으로 테란은 애너지 관리가 쉽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쉽긴 쉽더라구요(...)
3. 엄청 빠른 회전력.
재미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냥 좀 싸우다가 틈 나면 타타타타타 소환하면 되니까 굉장히 편하더라구요. 더구나 전쟁터의 병력 충원도 빠르고, 순간적으로 병력상 우위에 설 수 있으니 금방 밀어버릴 수도 있고.
4. 아놔 유령(...)
유령까지 나오는 경기는 지금까지 10여판 하면서 단 한 판 나왔습니다만, 원사이드로 밀려버려(...) 상당히 화가 났었습니다. 너무 허무하게 밀렸다고 할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유령 사기!'라고 외칠 생각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고기하고 파수기 안 떨어뜨려 놓은 건 내 탓인데 뭐'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만 병력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파수기와 고기가 뭉치는 건 좀 어떻게 안되나, 싶더라구요. 테란의 EMP가 욕 먹는게 이런 뭉친 병력에 워낙 쉽게 박힐 수 있으니 인데.......어떻게 안되려나. 에휴.
5. 오오 거신 오오
테란 입장에서 '아놔 십알 거신 ㅠㅠ'이라고 징징대던 거신을 잡으니........막상 다루기 힘들긴 했는데, 일단 느낀건 '오오 거신느님 오오 ㅠㅠ' 였습니다. 물론 상대가 바이킹을 뽑긴 하지만 역장으로 테란 병력을 웬만큼 막으면서 바이킹 점사 + 역습 가면........훗(...)
이해해 테란, 내가 그 심정 잘 알지 (...)
6. 상대적으로 막기 편한데? 의료선(...)
테란할 때도 테테전할 때 가장 싫었던 게 바로 견제였습니다. 지속적인 견제보다는 묵직한 한타를 좋아했던 저로선 흔들기에 워낙 자주 흔들렸거든요. 그런데 프로토스를 하면서 가장 편했던 건 바로 견제를 막는 거였습니다. 차원 딜 안 돌아왔을 때 들어오면 쌍욕이 튀어나왔지만(...) 차원 딜만 있다면 추적자 소환해서 막으면 되니까요. 상대적으로 굉장히 편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지 막기 쉽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8불곰같은 경우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론 상대 주병력에 8불곰이 빠졌다는 걸 알고 멀티 하나 포기하고 공격을 갔는데 이게 어찌어찌 막히니(...) 게임 풀어나가기 너무 힘들더군요. 게다가 멀티를 깬 8불곰이 어느새 순회공연하고 있고(이걸 순회공연이라 표현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긴 하지만-_-)........결국 졌습니다.
7. 분광기 뽑기 어렵다.
몇몇 테란분들이 분광기 드립을 치시던데, 분광기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프로토스의 로공은 관측선과 거신 뽑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몇 경기 분광기 쓰긴 했습니다만 분광기 쓰면서 느낀건 '이건 올인 아니면 힘들겠는데'였습니다. 때마침 상대 병력이 생산되서 빠지지 않는 한 큰 데미지 주기는 힘들더군요. 스1의 리버와 달리 그 정도의 파워를 못 낸달까요. 질럿 네 마리 정도로는 큰 피해 주기도 힘들고. 닥템 쓰는 것도 상관은 없지만 그 정도의 효과는 못 보는 것 같더라구요(더구나 조금이라도 대비하고 있으면 큰 데미지 주긴 힘드니;)
스1 정도의 파괴력을 자랑하려면 리버를 추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테란이 100% 메카닉 체제를 가거나.
다만 전투시 바로 옆에서 변환시켜놓고 초고속으로 병력 충원하는 건 굉장히 좋았습니다. 테란이 일점사하려고 해도 그거 일점사하려다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더라구요. 아예 떡밥으로 하나 세워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번은 순간적이긴 하지만 거신의 대한 공격을 대신 맞기도 했고(...) 어, 거사조랑 다를 게 없는데 이러면(...)
8. 마지막으로........
제 실력이 부족해서일 테지만, 프로토스가 징징댈 정도로 힘들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동족전이 더 무서웠지 테란전은 뜻밖에 반가웠거든요. 저그전은 그냥 제일 무섭고 ㅠㅠ
물론 골드리그니 상위리그랑 다를 수도 있지만요. 다만, 유닛이 너무 뭉치는 현상만큼은 어떻게 했으면 했습니다. EMP에 너무 쉽게 얻어맞아요.......물론 나누어놔야 하는 건 알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병력을 계속 움직이다보니 뭉치게 되네요.
그냥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군요(...)
즐거운 스타2 즐기세요.
P.S :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니 너무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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