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전 정민수식 더블넥 심시티는 어떤가요?

그 상황에서 바퀴 꼬라박지 않고 수정탑을 노렸으면 뚫렸을 거라는 의견이 많던데....

역시 위험성이 여전히 큰가요?

질문 드려봅니다.

더블넥이라는게 새로운 수단으로 나타났지만

정작 저그는 땅굴망

절대 하지 마세요. 임재덕이 그냥 버린 게임입니다. 다이아 2200점인데요, 제가 여태 저그전 최소 200번은 넘게 했거든요. 임재덕이 저 뿐만 아니라 아무 다이아 유저나 한손으로 해도 이길 게임을 말아먹은 거에요.

저그는 멀티도 없이 바로 바퀴 7개를 갔지요? 토스는 멀티 + 제련소 + 광자포 3개 + 관문 + 융효소 + 인공제어소 갔고요.

추적자 나오기도 전에 7바퀴 나옵니다. 그리고 7바퀴가 넥서스 때리면 35초(겜시간) 안에 파괴되요. 추적자 차원관문 쿨탐이 38초인가 그럴 거에요. 바퀴 한기도 못잡고 연결체 깨졌습니다.

수정탑 파괴하고 올라가도 이겼고요. 왼쪽에서부터 수정탑-광자포-광자포 순서로 깨도 이겼습니다.

게다가 연결체랑 일직선상에 지어도 바퀴 크기 때문에 광자포가 바퀴 못때립니다. 7바퀴가 한대도 안맞고 연결체 깰 수 있습니다.

진짜 게임 해보지도 않은 초보들이(정민수가 했다고 심시티 찬양하면서 임재덕 잘못이 아니다라고 마구 말하시던 분들요.) 플게머가 했다는 이유만으로 나중에 초고수 토스분들이 이건 임재덕 실수다라고 할때까지 무조건 최고의 심시티다라고 우기던데 그냥 개그입니다. 다수 여론의 폐해죠.

바퀴 막는건 광자포를 연결체 앞에 배치하는 방법밖에 없고요, 그렇게 배치해도 타이밍상 뚫렸습니다. 또 연결체를 둘러쌓면서 배치하면 커버해야할 공간도 늘어나고요.

근데 저그전 해답은 더블넥밖에 없다는게 아아로니이지요. 심시티 하려면 정민수처럼 하면 안되고 수정탑이나 관문 바로 뒤에 캐논을 지어서 막아야 됩니다. 헌데 이런 개방형 맵에서는 선연결체가 아닌 선캐논을 해야 바퀴를 막을 수 있어요.

바퀴 사거리 4 + 연결체 크기 4 vs 광자포 사거리가 7인데 8 거리에 있는 유닛이 사거리 7에 타격받는다고 우기는 거 보면 황당하죠. 연결체 체력 늘었다고 추적자 나올때까지 버틴다는 것도 황당하고. 그러려면 연결체 체력 3000은 되야 합니다. 위에 사거리로 보면 좌우로 들어갈 시 아무리 정민수가 캐논을 잘 지어도 캐논이 2개씩만 타격해야 하는데 임재덕은 캐논 3기에 꼬라박았을 뿐 다른 패인은 없어요.

게시판에서 다수 여론보다 그냥 소수의 네임드 분들 말 믿으세요. 저도 게시판에 뭐뭐 정찰 못해서 1관문 상태에서 테란에게 당했다. 했더니 덧글에 정찰 못해놓고 징징대느냐 하더군요. 근데 딱 몇시간 뒤에 서기수가 정찰하고도 2관문으로 이정훈에게 똑같은 빌드에 무너졌고요. ㅡ,.ㅡ... 도덕적, 혹은 토론 대상이 아닌 그냥 게임 실력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고수 한명 의견이 다수 백명보다 옳을 때가 많습니다.

캐논이 겹치지 않는 성격 때문에 바퀴 숫자의 반은 확보해야 확실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심시티는 저글링 난입보다 바퀴가 훨씬 무서우므로 최대한 서로 연계가 되도록 가까히 붙여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ㄴ 저는 두번해서 두번다 이겨봣는데요.. 다이아 2600이고요 상대방이 바퀴 7마리가 넥서스를 점사할만한 포지션을 잡는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해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