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릭 - 원래 유동밴에 속했는데 다리엔이 블루먹고 솔라인 서면서 2:1을 디나이시키며 게임을 캐리한 이후 밴
질리언 - 알렉스 이치의 미친 파밍 + 커버 + 역관광때문에 호되게 당한 유럽팀들이 밴
우르곳 - 당시 아무도 쓰지 않던 우르곳을 원딜로, 그것도 브루탈과 가엔을 가는 신개념 템트리로 수면위로 올리면서 밴목록 안착. 고수페퍼가 겐자를 서폿하기 싫다고 로밍을 다니겠다고 선언하자 블루먹고 솔라인을 보냈는데 역시나 2:1을 디나이 시키며 압도적인 존재감 발산. 근데 사실 저 템트리를 발견하고 처음 썼던 사람은 겐자가 아니라고 들었음. 근데 겐자가 너무 포스가 쩔다보니 그게 누군지 기억도 안나는...
리신 - 리신이 후반 잉여? 그럼 그 전에 게임을 끝내면 되지! 프록스의 말도 안되는 동선은 상대 정글러가 꽁무니만 쫓다가 게임이 끝나게 만듬. 위 챔프들은 그나마 파해법이 등장하고 너프를 먹으면서 밴에서 없어졌지만 프록스의 리신은 무조건 밴. 근데 리신을 밴하면 우디르가 등장하니...너의 정글은 이미 죽어있다.
소나 - 제가 본건 딱 한번의 밴이었지만 충분히 이해가 갔음. 파워코드 반토막 난 이후에도 '여전히 소나는 라인전도 좋고 한타도 op다'라고 말했던 고수페퍼의 소나사랑은 지금의 메타를 한발 앞서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21/9/0에 점화와 고정체력 + 성장 주문력 + 마관을 드는 서포터로서는 획기적인 (혹은 미친) 세팅으로 1레벨 q파워코드 한방에 원딜 체력 반을 빼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줌. 킬딸서폿이라고 욕은 먹지만 강려크한건 사실. 최근에 랭겜 돌리면 이런 소나가 자주 보이는데 글쎄...컨에 신경 좀 써주세요 ㅠㅠ
ps 이렇게 이상한걸(?!) 밴해야하다보니 쉔이 자주 살아남더군요. 다리엔은 아마 전세계에서 대회중 탑쉔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선수가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