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여러분, 이 글을 말씀드리기 전에 처음으로 리그의 챔피언 사이의 사고가 생겨서 정말 죄송하고 당황스러운 바입니다.
지금까지 챔피언 사이의 자잘한 충돌은 많이 있었으나 이번 일에 대해서는 본측에서도 굉장히 놀랐고 어떻게 대처할줄을 모르겠는 바입니다.
때는 오후 9시경 방금 전판의 게임에서 리그의 챔피언인 마스터 이가 팀에게 피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고 그에 대해 리그의 또다른 챔피언인 초가스는 굉장히 그것을 불편히 여겼다고 초가스를 소환했던 소환사가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난 후 둘은 휴식실에 같이 있었고 마스터 이가 사과하는 태도를 안 보이고 오히려 초가스를 조롱하고 있자 화가 난 초가스가 마스터 이를 끌고 벽을 뚫어 복도쪽으로 돌진하였다고 휴식실에 있던 다른 챔피언들이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둘을 찾던 도중 복도 한 구석에서 마스터 이가 누군가 한테 물린듯한 상태로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고 급히 치료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리그의 챔피언이 죽은 사건은 카서스가 말자하와 카사딘과의 다툼에서 마법공격을 받고 죽음 아닌 죽음을 당한 사건외에는 없었고 죽음을 정확하게 판정지을수 있는 사건은 전혀 없었습니다.
리그는 한동안 당황해서 어떠한 판정도 짓지 못하였으나 방금 '마스터 이의 잘못은 인정하나 그 이유로 리그의 한 챔피언을 살해한것은 인정할 수 없다.' 고 말했고. 현재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초가스는 행방불명 상태이며 추적중이나 워낙 강하고 사나운 상대이기 때문에 추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였습니다.
리그는 운명한 마스터 이에게 무한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의 제자인 오공은 눈물을 보이진 않았으나 가장 슬퍼보였고 마스터 이의 장례식은 4일 후에 열릴 예정이며 초가스가 장례식에 참여할지, 초가스에게 어떤 벌이 이루어질지, 다시 리그에 참여할지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게 없습니다.
소환사 여러분, 앞으로는 마스터 이를 선택하지 못하게 되었음에 많은 죄송함을 느끼며 앞으로는 관리를 강화해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약속하겠습니다.
마스터 이의 명복을 빌어주십시오.
걍 물려 뒤져서 이승으로 돌아오지 마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