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딜러의 정의와 원딜러의 역할

별 의미는 없는 가렌짤

1.봇 라인의 듀오

원딜 : 원거리 딜러. 서포터와 함께 봇 라인으로 진출하여 팀의 AD 캐리를 담당하게 되는 챔피언들이 갑니다.

'공격력(AD)'을 올리고 아무런 조건 없이 지속적으로 꾸준한 딜을 뽑아낼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원딜러로써의 필요 조건은 기본적으로 스킬을 제외하고 '원딜러의 몸'을 타고난 선택받은 챔피언들이어야 하며,

이것은 긴 사거리, 공격속도 성장치, 공격력 성장치, 매우 짧은 평타 선딜, 빠른 투사체 속도 등등의 요소를 거의

전부 만족해야만 함을 뜻합니다. 원딜러로써 '좋아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대단히 옳지 못한 예'로 대표적인건

AD 애니가 있는데요, 애니의 평타 사거리는 625로써, 게임 내에서 최상위에 달하는 평타 사거리에 해당합니다만

앞서 말한 원딜러로서의 자격 요건 중 '사거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능력치를 전혀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후반

팀의 AD 캐리가 되기에는 매우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니는 공속도 느리고 공격력 성장치도 낮고 평타

선딜이 너무 길어 무빙샷에 적합하지 않으며 투사체 또한 느린 축에 속합니다(아무런 템을 착용하지 않고 비교

해봤을 때, 18렙 애니와 18렙 베인, 애쉬, 케이틀린의 공격 속도는 팬댄 하나의 차이가 납니다. DPS가 정말 낮음).

이런 문제로 인해서 원거리 AD 캐리에 적합하지 않은 챔피언들로는 브랜드, 소라카, 애니비아 등등의

메이지 챔피언들이 있습니다(메이지에 속하는 '케넨'은 예외로 이 능력치가 대단히 뛰어났었기 때문에

원딜로써 활용 가능성이 눈에 돋보이고 있었지만 얼마 전에 사거리, 공격력, 공속 너프를 당했습니다)

원딜러로써 만족해야 할만한 또 다른 것들은 평타 공격을 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스킬들인데요

공속 증가, AD 계수의 공격기, 트루 데미지, CC, 자리 이동기(탈출기), 자체 공격력 버프, 사거리 증가 등등의

요소가 있습니다. 트리스타나가 게임 중반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흔히 '중반 고자'로 불리는 이유는

AD 계수가 없는 트리스타나의 스킬로는 아무리 인피, 피바라기가 나왔다고 해도 그레이브즈 시비르와는 달리

누킹력이 급속도로 상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Q의 레벨이 올라가고 사거리가 더 증가하면 적을 학살하는

후반 캐리로 다시 태어나긴 합니다만 이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에 트리스타나는 승률이 낮은 편이죠

원딜은 레벨업보다는 아이템 상황에 더 영향을 많이 받으며, 풀템이 갖추어지기 시작한 후반 게임에서는

탱커도 빠른 속도로 녹여버릴 수 있는 강력한 DPS를 지닌 존재가 되므로 한타의 핵심 카드가 됩니다.

아군 원딜러가 얼마나 딜을 더 많이, 위협받지 않게 해줄 수 있느냐, 혹은 반대로 적 원딜러가 딜을

얼마나 못하게 방해하며 빨리 따버릴 수 있느냐, 이것이 보통 한타의 승패를 좌우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원딜은 비교적 적의 위협에서 덜 노출되는 장소에서 적 모두에게 최대한 많은 딜을 뽑아내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생존과 무빙 컨트롤이 필요한 것이며, 물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이건 개인의 판단력이 필요함), 일단 살아서 딜만 할 수 있다면 적을 무리하게 따러 갈 필요는

없습니다(그러니까 앞구르기나 운지점프를 하지 말라는 소리).

이러한 영웅들의 특성상 초반부터 공격 아이템에 투자를 하고 방어 아이템을 뽑는 것은 중후반이므로 한타 때

방어에 취약한 면모가 있고 돌진기+버스트 데미지를 가진 챔피언들이나, 광역CC+데미지를 가진 장판 스킬에

가장 위험한 상태로 노출되기 때문에 이를 지켜주거나 아예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게 만들 서포터와 팀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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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더 적을게 있긴 했는데 갑자기 바빠져서 여기까지만 쓰고 저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