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 끝나고 점수 내려오는 분들

아래 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봄...

 

저도 배치때 나름 70% 승률 찍고 생각보다 고득점에서 시작했는데요

배치 끝나자마자 거짓말같이 승률이 급격 하강해서

1100까지 떨어졌었네요

 

당연히 떨어질 땐 내가 못해서 떨어진 경기보단

남 누군가 못해서 떨어진 경기가 훨씬 많았죠.

(근데 이건 LOL의 진리라... 5명이 겜하는데 자기가 게임의 1/3만 똥을 싸도 문제가 있음)

뭣보다 트롤러라던지 빡치면 쿨 afk하는 사람들이 컸죠.

 

근데 사실 이건 생각해보면 나만 당하는 것도 아니고

순전 저런 요인때문에 200점이 넘는 점수가 떨어진건 좀 말이 안되죠.

실제로 저거 떨어질 때도

운이 없다는 생각보다는

'왤케 갑자기 상대방이 잘하는 거 같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배치고사때 만나는 1400이랑 게임수가 쌓여가면서 만나는 1400은 다른거 같아요

이건 1200대가 특히 심한데 배치고사때 만나는 1200하고 한 50게임 하고 만나는 1200은 천지차이인듯..

그래서 흔히들 말하는 배치 거1품이 있는 거고..

 

결국 내가 실력 늘려서

트롤로 없고 afk 없는 게임에서 거의 무조건 캐리하는 레벨에 이르니까

점수가 다시 회복되더군요.

120판정도 지났는데 원점수 회복했습니다 ㅠㅠ

 

결국 배치때 자기 실력보다 너무 위에 배정받는 것도 독이 아닌가 싶어요.

자기가 실제로 그 점수 실력이라고 착각하게 되면서

이어지는 연패를 불운으로 치부하기 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