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늦은 시간에 알리 초보가 이니시에이팅 조언을 구합니다

오늘 멘붕게임 좀 많이 했는데 마지막 게임에서 결과는 이겼는데 내용이 영 맘에 들지 않네요

저번에 서포터의 기본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 좋은 답변들 정말 많이 받았는데

아무레도 이니시에이팅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있었네요

게임에서 제가 탱커한테 스턴을 건다고 그래서 생각해보니 그랬던것도 같고..

탱도 되면서 몸을 사린다는데, 이게 저는 wq로 한타를 시작하는게 별로라거나 점멸 쿵 밖에는 몰랐으니 말이죠

게다가 햇깔리는게, 울편 모두 띄엄띄엄 있는데 나 혼자 들이대라는게 이제까지 생각해온것과는 전혀 다르더군요

애초에 이니시에이팅이라는 말 처음 들어봐서 그렇기도 한데.. 이걸 생각도 않했다니 저로서도 좀 어이가 없네요

이니시에이팅이 한타를 시작하는걸 말하는 모양이던데.. 이니시에이팅에 기본 같은게 있을까요?

슈렐을 이용해 빠르게 들어가며 이겼는데 이대로는 또 욕먹을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해 드리자면

- 이니시에이팅에 대해서 기본 정도만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 한타를 시작할때 울편들과 어느정도 거리가 생겨도 달겨들어서 cc를 때리는건 틀린거 아닌가요?

 

간단하게 한문장으로라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려요;;;

 

하지마세요 걍 원딜뜯으려는애들한테쓰세요

님밖에 이니시에이팅 할사람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아니라면 원딜살리세요

알리는 초중반 드래곤한타같은 소규모 국지전에는 궁극기 + wq로 이니시에이팅을 담당할수 있지만,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cc기와 스킬의 위력이 증가하고 아군 원딜이 순삭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원딜 보호를 중점적으로 두시는게 좋습니다. 달려드는 딜탱 w로 밀어내고, 어느정도 양측의 챔프가 붙어서 난장판이 되겠다 싶으면 q로 흐름을 끊어주는 정도? 혹은 케넨이나 채널링중인 장판영웅을 w로 밀어주는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윗분말이 맞아요. 알리스타를 비롯한 서폿은 아무리 탱키하게 생겼고 광역 군중제어기가 있다고 해도 이니시에이팅을 하면 안되고 원딜을 보호해야하죠.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서폿은 블리츠랑 노틸, 레오나 정도?

알리스타의 경우는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는 잘 맞지 않습니다. 알리스타가 이니시에이팅을 해도 괜찮은 경우는 아군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적을 끊어먹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 때나 상대가 이니시에이팅이 약할 때, 아니면 자신 외에는 아군에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할 챔피언이 없을 때 정도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보다 더 이니시에이팅이 강력한 다른 챔피언(자르반, 케넨 등)이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을 때 거기에 맞춰 이니시에이팅을 보조해 CC를 거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전투가 시작된 이후에는 적진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고 아군 딜러들을 보호하는데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알리스타는 적 이니시에이팅에 저항하는데에도 강력합니다.

장거리CC기(노틸러스, 애쉬, 갱플랭크) / 확실하게 한마리를 무는CC(블리츠, 스카너, 마오카이) / 범위CC기(아무무, 세주아니, 말파이트)
서로 동등한 상황이라면 먼저 상대방의 핵심챔프(원딜/ap딜러 등)에게 CC를 먼저 먹이고 딜 넣고 시작하면 유리해져요. 혹은 그 챔프를 가져와서 짤라먹는다던지. 불리한상황도 이니시에이팅 잘하면 역전 할 수 있고요.

아하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중반부터는 원딜 지켜주라던데 그게 그말이였네요
이니시에이팅이 생각보다 까다롭네요ㄷㄷ

사실 공격적인 서폿중에 교전유발을 적극적으로 할수 있는 챔프는 레오나나 소나정도 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챔프들은 원거리 교전유발이 가능하거든요.

상황을 보면서 이니시에이팅을 할것인가 원딜 보호를 중점으로 갈것인가를 정하면서 해야겠네요
한두판 더 해보면서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