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중요한부분만 설명하겠습니다
지옥불 구덩이 경기에서
'12시를 지나 앞마당에 가서 탐사정만 잡을 생각이었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12시로 가던 의료선을 연결체를 확인하지도 못한 시점에 굳이 연결체 시야밖으로 무빙해서 드랍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이 모든 상황이 게임상에서 1초만에 이루어집니다 (리얼타임으로 1초가 안되는 시간)
리플레이를 끊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결체를 보고 드랍을한게 아니라 말 그대로 연결체가 보이는것과 동시에 드랍명령이 떨어지는데, 12시에 멀티가 있다는것을 확신하지 못하면 설명이 안되는 플레이이고 정말 12시를 지나 멀티체크를 하고 앞마당으로 들어올 생각이었다면 연결체 시야 밖에 드랍할 필요가없습니다
그리고 거사조 상대로 의료선에 병력을 태워서 몰래멀티를 찾았다는것도 논리적이지 못한게
일반적으로 몰래건물이나 멀티를 찾으려면 부대병력이 이동하는게 아니라 유닛 한기로 정찰을 보내는게 일반적이고 하물며 토스 빌드는 의료선 자체를 억제하는 거사조입니다
무슨 근거로 의료선이 불사조와 마주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의료선으로 몰래멀티를 찾아다닐수 있었는지 설명이 필요하죠
폭스트롯 랩 경기의 경우 전진관문 핵광추에 말려서 경기를 졌다고 하셨는데
첫 견제는 관문이 정찰되면서 깔끔하게 수비했고 테란의 패인은 트리플을 건설한 시점에 의료선을 무리하게 운용해서 병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는 첫 전진관문 외에 몰래건물이나 몰래멀티를 하지 않았고 테란도 정찰할 마음이 없는듯 사신으로 일꾼견제만 했습니다
까탈레나 경기는 하고싶은말이 많은데
첫번째로 이미지에 표시해 놓았듯이 SCV로 정찰가는 경로는 510 타이밍 이전에 발견해서 대처가 불가능하고
사신은 가장 가깝고 전진 우주관문이 자주나오는 8시 센터지역을 배제한채 12시로 정찰을 갑니다
한마디로 11시와 12시 이외의 지역은 모두 배제한 상태라는겁니다
덧붙여 인공제어소가 완성되기 전에 탐사정이 나갈필요가 없다고 하셨는데 SCV정찰이 빠르게왔다면 공학연구소 견제를 막기위해 탐사정이 일찍 나가는게 맞는판단입니다
관문정찰은 사신으로 두번의 정찰을 통해 본진에 건물이 부족하기때문에 해병으로 정찰을 갔다고 하시는데
만약 정말로 그런 판단을 내리려면 최소한 본진은 다 살펴보고 가는게 설득력이 있습니다
사신이 황혼의회를 정찰한 시점에서 본진 아래쪽은 확인하지 않고 추가수정탑이 없다고 판단하는건 논리적이지 못하죠
아까도 말했듯이 몰래멀티, 몰래건물을 서치할때는 전 병력이 가는것보다 유닛 하나를 보내는게 일반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멸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시점에서 해명이 틀리셨는데
황혼의회가 6분40초에 지어졌고 7분30초에 완성되는데 점멸 개발시간이 170초라 9분대에는 절대 완성이 불가능하고
업그레이드 내내 증폭을 넣어도 9분24초에 완료됩니다
'9분이 넘도록 점멸이 들어오지 않는건 다른빌드를 쓴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9분 안에 점멸이 완료되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만약 정말로 본진에 벙커를 짓지않고 9분 안에 들어오는 점멸을 지뢰와 해불로 수비를 하려했다면 8분55초에 앞마당에 배치된 지뢰는 본진 외곽에 배치되었어야 합니다
심지어 해불로 점멸을 수비하려했다고 말씀하시는데 불곰은 한기도 생산하지 않았고 말씀하신 9분까지 본진 외곽에 어떤 수비병력도 배치되지 않습니다
9분10초에 해병 7기가 올라왔다 수십초 뒤 다시 내려가는게 점멸수비의 전부이고 지뢰배치는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또한 황혼의회를 봤다면 점멸이 돌아가는지 정찰하는게 최우선인데 사신이 살아있음에도 9분20초까지 황혼의회 주변으로 정찰을 단 한번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무단서도 없는 시점에서 점멸을 배제했고 점멸연구를 확인하려는 시도조차 없었습니다
암흑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황혼의회가 7분30초에 완성되었고 바로 암흑성소가 올라갔다면 9분10초에 완성됩니다
9분30초가 지나서 지어지기 시작하는 포탑이 과연 암흑기사를 '기다린다'고 말할수있을지 의문이고
점멸과 마찬가지로 사신이 암흑성소를 확인하려는 시도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의문이드는 8분48초에 본진 사령부 옆에 건설한 미사일 포탑에 대해서는 해명이 단 한마디도 없으셨는데, 이것은 암흑기사를 대비한것도 아니고 점멸을 대비한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무슨이유에서인지 점멸과 암흑기사 대비도 되어있지 않은시점에 예언자를 대비했다는 말인데 상식선에서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일방적으로 주최자분께 부정의혹을 주장했다 하시는데
제가 주최자 두분께 말씀드렸더니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의혹이 있고 냄새가 나기도 한다','해설하면서 이상했으나 말로 했을때 파장이 클것같아 하지않았다','확정할수 없는 사항이라 경고하나 주고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말하셨습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주장했다는게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지만 대화내용도 저장되어있고 주최자분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서 공개하지 않았을뿐입니다
당사자와의 대화를 거절한건 그 자리에서 대화한다고 해결될문제도 아니었고 주최자분께서 어떻게 판단하시고 진행하실지 듣고나서 기권여부를 판단하려했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