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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적당새
작성일 2014-07-15 20:33:00 KST 조회 226
제목
공슬 우승자의 불편함에 관해
일단 그거 덤터기라고 표현할건 아니죠 '엑월 트왈 테일님들한테 갈 논란까지 뒤집어썼다'는 의미인데
그게 성립하려면 엑월 트왈 테일님이 원래 논란이 되어있다가 아르노르님한테 지면서 여론이 몰리는 경우가 되어야죠.. 논란 원인은 압도적 기량 하나로 충분한것 같아요.

왜 아르노르의 기량은 압도적인가?
왜 아르노르는 논란에 희생되는가?
저는 설명할 수 있을것 같네요.

도금이라는게 지금 다이아 이상이면서 다른 계정으로 계급을 속이는것에 관한 규정인데
이 규정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처음에 우리가 계급에 관한 규정을 정할때 [현재리그만으로는 같은레벨인지 확신할 수 없다. 예전 마스터 찍어 본 사람도 제외해야하지 않느냐] 하는 논의가 이미 있었지 않습니까? 한 번 찍어 본 사람은 급이 다르기 때문에 양학이 우려된다는게 그 취지였는데..
이걸 우리가 제외해선 안된다는걸로 결론을 냈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요약하면 소외되는 인원이 너무 많다는 거였어요. 아르노르님도 그 대표적인 경우로 자유의날개때 마스터 찍었지만 종변도 했고 현재 래더를 거의 안하고 계셨죠.
이런분들 잡금에 많은데 이 분들 제외하는 규정을 세웠을때 걸리는점이 뭐냐하면 계급별로 리그를 분리했을때 이분들은 모든리그에 출전권한이 없어진다는겁니다. 예전 마스터라 잡금리그도 못나가, 현마스터가 아니라 마스터리그도 못나가, 스2래더가 시즌마다 계급이 새로 배치되는 게임인데, 출전하고 싶은데 예전리그가 높으면 반드시 래더를 다시 뛰어서 계급을 맞춰놔야만 해. 이 점이 가혹하고 불공평한거죠. 사실 예전리그 가지고 그 사람 실력을 특정할 수 있겠습니까 어쩄든 결국 깔끔하게 현재리그만 보느니만 못한거죠. 잡금을 꼭 '아무리 래더해도 잡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실력인 사람'으로 제한할 근거가 있겠습니까 이래도 잡금이고 저래도 잡금이다 그런 사람이 모인것이 또한 잡금이다라고 생각하면 될것을.
그래서 우리가 규정을 선택한겁니다 예전리그 상관없는걸로 다들 그래 동의하자 한겁니다. 그게 선택지내에서 그나마 가장 공감할 수 있고 딱부러지는 규정이다라고. 뭐 실제로는 최종적인 규정선택은 메카닉님이 했고 모두 동의하는지 안하는지 설문하고 그랬던건 아닙니다만 대회에 참가한다는게 원래 규정에 동의한다는걸 전제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결국 그랬기 때문에 우려했던일이 그냥 일어났던거고요. 당초에 예상했던대로 아르노르 같은 분들이 실제로 실력이 좀 더 좋았던거죠. 아르노르님만 아니라 워낙 많은 참가인원들이 예전에 상위리그 찍어본 분들이었고요, 이분들 다 빼고 대회 안돌아가고요. 빼야할 근거도 없을뿐더러.

따라서 이 현상은 갑자기 발생한게 아니었고 어쩌면 우승자, 그에따라 생겨날 논란까지도 처음부터 예상할 수 있었는지도 몰라요.
제 생각에는 이걸 불쾌함을 드러내면서 다른 차상위 참가자까지 굳이 거론하면서 그냥 절대 상위리거아닌데 이러지말라 그럴게 아니라 제가 말씀드린 점들을 생각해주시면 문제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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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적당새 (2014-07-15 20:40: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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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규정을 이해시켜라 이 말
아이콘 XPWorld (2014-07-15 20:52: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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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르님이 언급된 논란에 느낀 기분은 어찌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공슬에서 일어난 상황에서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기분이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며, 아르노르님과 같이 많이 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분을 뭐 어떻게 말을 해도 아르노르님 기분이 나아질 일은 없겠지요.

다만, 아르노르님이 언급한 도금논란의 언급이 '해설'이나 공개적으로 마녀사냥화 되는 것은 자제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적당새님이 언급한 것처럼 규정상 이런일은 일어날 수 밖에 없었고, 오히려 이번 공슬에서는 이게 그나마 적었다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아르노르님이 그 대상이 되서 매우 기분이 안좋으시게 공슬을 마치셨지만, 이해를 바랄 수 밖에 없다는 것 본인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남겨봅니다.
아이콘 아르노르 (2014-07-15 21:05: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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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이 댓글처럼 처음에 도금 논란 나오는건 충분히 넘어갈 수 있었고 내 스스로 납득시키려고 여러 번이나 설명을 했었음 내가 얼마나 이 리그에서 잘하기 위해 이것저것 연구를 하느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야 했고
근데 내가 정말로 화가 나는 건 어떻게 보면 공인이고 가장 중립을 지켜야 하는 '해설자'가 결승전 경기를 치르고 있는 '선수'를 '시청자'들이 보는 앞에서 도금러라고 낙인을 찍냐는거임 그것도 그냥 찍은게 아니었음 아예 확신을 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래놓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면 선수가 받는 스트레스는 누가 보상해줄거고 시청자들의 색안경이라던가 결승전 분위기는 다 어떻게 해결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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