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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11-21 09:28:58 KST | 조회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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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포켓몬 레전즈 Z-A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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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임
포켓몬 레전즈의 2번째 작품이다.
전작 레알세가 기존의 포켓몬이 가지고 있던 전투를 벗고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고
이 작품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 작품이다.
이것이 완성인가? 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어쨋든 새로운 시도를 했고 완성도가 꽤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게임프리크가 포켓몬 시리즈 만들면서 항상 잘하는 부분이 뭐냐면
주연이 아닌 조연, 서브퀘 npc,
그리고 그냥 지나가듯이 보는 일반 npc들에도
잊기 힘든 인상적인 개성을 부여해서
그런 캐릭터들을 기억하는 재미를 안겨준다는 점이다.
미르시티에 다양한 인간 군상이 있고
그 캐릭터들이 전부 색다른 개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이 게임에 대해 이야기할 때
~~했던 걔 이러면 아! 하고 기억이 날 수준임.
주인공의 조력자들도 각자의 개성이 매우 넘침.
저스티스!를 외치를 힘 바보와 그런 캐릭터의 음침한 여동생
겉모습은 조폭이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도 미르시티를 생각하는 녹청단
유튜버, 그리고 버미육과 팬덤.
네모의 뒤를 잇는 배틀에 미친 여자와 같이 미친 여자.
한도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이 작품이 유독 그런부분이 장점으로 많이 부각된것 같음.
전반적인 스토리는 후술할 단점을 제외하면 평이했음.
다만 몇몇 인상깊은 장면이 있었는데
1회차 최후반부 녹청단의 인간사다리가 매우 기억에 많이 남았음.
XY의 후속작이다보니 XY를 했다면 떠오르는 부분이 많아보였지만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걸 즐기지는 못함. 요건 개인적으로 참 아쉬움.
스위치2기준 최적화는 괜찮음.
마지막에 폭죽 터지는 장면이 스위치1로는 어떻게 보일려나 궁금할 지경.
커마는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진 않지만
다른사람들 커마 해놓은거 보면 꽤 괜찮아 보였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우 큰 단점은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의 라이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임.
본인은 여캐로 했기 때문에 가이로 칭하겠음.
솔직히 이 게임 최고의 발암 캐릭터 1번째는 가이임.
그리고 그런 가이에게 휘둘리는 주인공의 행보도 발암임.
도대체 내가 왜 미르시티를 위해서 싸워야 되는지에 대한 설득이 너무 부족함.
최후반부 배틀에서 내가 이겼는데
때를 써서 자기가 플라엣테를 컨트롤 하겠다고 올라가는 것도 발암이고
가이, 그리고 주인공의 행보 자체가 매우 개연성이 부족함.
이게 위에서 캐릭터들의 개성에 대해 극찬을 하였음에도
스토리에 고평가를 줄 수 없는 이유임.
기존 포켓몬 시리즈의 매너리즘을 타파하는 2번째 작품이었고
시도, 그리고 결과는 매우 괜찮다고 생각함.
하지만 가이 하나때문에 너무 좋은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그정도로 마음에 안들었던 파트임.
그리고 루디라는 아내 하나 건진게 너무 좋았다.
10점 만점에 8.5점.
음악도 괜찮았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 테마는
일렉트로 스윙의 유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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