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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7-24 18:11:57 KST | 조회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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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판타스틱4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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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중간에 전화 하러 가서 살짝씩 못 본 부분이 좀 있긴 한데
쉬어가는 타임이다 싶을때 보러 간거라 어지간한건 안 놓쳤을?거 같긴 함.
근데 밑에 설명중에 놓친걸 적은 부분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
판타스틱4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크게 2가지임
1. 레트로와 현실(혹은 근미래)의 공존
2. 가족
이 2가지는 잘 했다고 생각함.
1번의 경우에는 녹음을 LP로 하질 않나
그런 팀이 초광속으로 이동하는 우주선을 타질 않나
근데 그걸 되게 잘 버무림.
그리고 가족.
판타스틱4는 기본적으로 홍보의 방향을 이 4명을 위주로 하였음.
뭔소리냐면 보통 기존의 마블 영화들은
포스터에 빌런도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음.
정확히는 서사상 빌런을 숨겨야 되는 경우가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작품은 이 4명의 포스터 위주로만 나오고
실버서퍼는 나오더라도 좀 작게나오고
그나마 나중에 갤럭투스 포스터가 좀 나오긴 했는데 그마저도 그림자였음.
이 영화는 이 4명의 유대를 좀 더 강조하고 싶어했다고 봄.
그래서 어떻게 보면 가족영화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보면 가오갤3이랑 비슷함.
이쪽도 메인 빌런인 하이 에볼루셔너리 보다는 가오갤 멤버들의 유대와
로캣의 서사에 좀 더 포커스를 맞췄고 이게 시너지를 일으켜서 좋은 작품이 되었음.
아무튼 그래서
판타스틱4 멤버들의 모습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함.
문제는 빌런임.
위에서 이야기했듯 애초에 홍보의 방향 자체가 빌런이 공기가 되는 방향이었는데
작품 내에서의 서사도 썩 좋지 못했음.
위에서 가오갤을 이야기 했는데
가오갤의 경우에는 로캣과 로캣에 대한 열등감을 보여준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잘 표현했고
그래서 저 빌런에 대한 서사도 어느정도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판타스틱4에서의 빌런인 실버 서퍼와 갤럭투스는 음...
그나마 실버서퍼는 휴먼토치의 메세지 해석으로 어떻게든 서사를 부여했지만
많이 부족했고 좀 개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갤럭투스가 왜 실버서퍼한테 힘을 줬고 왜 행성을 살려줬는데?
라는 의문이 떠오름.
갤럭투스는 벌써 갤붕이로 불리던데
얘는 왜 행성을 잡아먹고 다니며
(이건 원작봐야 그나마 알거같은데 음...)
얼마나 강한놈인지도 모르는데
뒤에 뚜껑 여는건 무슨 효과이고
뉴욕 시에서 갤럭투스는 왜케 한게 없으며
아무리 목숨을 바쳐서 출력을 냈다지만
인비저블 우먼 하나를 못 이길 정도의 위력이면 그렇게 쎈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판타스틱4라는 캐릭터에 집중해서 본다면
무난한 스토리의 무난한 영화라고 생각함.
하지만 빌런까지 같이 땡겨와서 본다면 좀 애매함.
대충 찾아보니 갤럭투스는 설정상 대단히 쎈놈이 맞는거 같긴 한데
문제는 너무 쎄서 스토리 만들기가 좀 난감하지 않았을까 싶었음.
추방 엔딩이 잘못된건 아닌데
거기까지 도달하는데에 보여준 갤럭투스의 모습이 너무 허접했달까.
10점 만점에 5.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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