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데드 아일랜드 2 후기 (수정)

처음 2시간 해보고 든 생각

 

엥? 이거 완전 다잉라이트인데?

 

이상하다 싶어서 찾아보니

데드 아일랜드 1 제작진이

새로 만든게 다잉라이트 시리즈 라는듯

데드 아일랜드 2 는 다른 개발진이 만들었고

정확히는 데드 아일랜드 시리즈는 유통사만 동일함

좀 복잡한 역사가 있는 게임인듯.

 

일단 이 게임은 다잉라이트의 하위호환 작품임.

대부분의 요소가 다잉라이트에 있는데다

그쪽이 더 요소가 많음. 파쿠르라든가...

그나마 이 게임이 다잉라이트 대비 내세울점이 하나 있다면

캐릭터가 다양하고 스킬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정도인데

이게 렙 어느정도 올리고나면 쓰는 스킬만 쓰고

캐릭터마다 차별점이 있는것도 나중에가면 다 비슷비슷해짐.

그렇다보니 결국 다잉라이트보다 못한 물건이 됨.

 

또 하나 아쉬운점은 스토리.

뭔가 애매하게 끝남.

dlc에 더 있나 하고 스포일러 봤는데

메인 스토리가 매듭지어지진 않음.

대놓고 후속작 떡밥인데

개인적으로 후속작 떡밥은 좀 짧게 쿠키 같은거나

다른 요소를 가지고 해줬으면 좋겠음.

아니면 dlc에서 다 끝내든가 좀.

 

그거 다 빼면 무난한 폐지줍기 좀비학살작품이다.

그래도 좀비 때려잡는 맛은 있고

좀비로 변해서 무쌍 찍는 재미도 있음.

그리고 최적화.

요거 꽤 잘되어있음. 고평가 줄만함.

 

일부 퀘스트는 목표 마커가 안찍히고 불편하게 되어있는데

보통 퀘스트 중에 줍는 아이템을 가지고 추측해야 됨.

근데 이게 오히려 좋은 방법이라고 봄.

뇌 빼고 하기에는 불편하겠으나

요새 게임 트렌드가 젤다 이후로 요런게 많이 나오는지라

요렇게 텍스트좀 보게 하는 요소는 좋다고 생각함.

 

만약 이 게임을 먼저 하고 다잉라이트를 했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줬겠지만

그게 아니다보니 좋은 점수는 못주겠다.

다만, 이 게임이 꽤 다사다난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어쩌면 나올 수도 없었던 작품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겠으나

그거 빼고 게임 자체로만 놓고보면.... 

 

10점 만점에 6.5점.

 

만약 다잉라이트를 해보셨다면
2는 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