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보고 옴

 

트레일러 나왔을 때부터 보고 싶었는데 마침 프리-프리미어 하길래 표 사서 보고 옴.

 

근데 상영 전 1시간동안이나 영화 주제와 퀴즈 같은게 있는 줄 몰랐음; 어차피 네덜란드어로 진행되는거라 걍 스킵함.

 

자막도 네덜란드어 자막이지만 어차피 영화는 한국어와 영어만 나오니 관람하는데 큰 문제는 안됐음.

 

상영 전에 감독이 보내는 짧은 영상이 나오던데 이게 본 영화 상영할 때도 나오는건지 아니면 프리-프리미어라서 나온건지는 모르겠음.

 

영화 자체는 굉장히 슬플 줄 알았는데, 슬프기보다는 씁쓸했음. 이 '인연'이라는 꽤나 한국적인 주제를 보편적인 상황에 잘 버무려내서 관객들 모두들 쉽게 이입하고 공감했음.

 

특히, 연출과 촬영이 다소 정적인데 이게 영화와 굉장히 잘 어울리면서, 관객들이 저 셋을 옆에서 관찰한다는 느낌을 많이 줬음. 

 

한국에도 개봉할 지는 모르겠지만, 개봉하면 꼭 볼 만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