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머랜드 제국의 대머리 컨셉처럼 유쾌한 설정이 중요한 거 같음

설정부터 너무 쌉진지하면 뉴비 입장에선 별로 먹어볼 생각 안 날 거 같음

뱀이 많이 나오고 좀 후텁지근하지만 밥도 잘 나오고 산업 역량도 뛰어난 유토피아인 뎃수

두발자유화(모발을 머리로부터 자유롭게 해방시킴) 부대 같은 거 있음 좋겠다

ㄴ속국 왕족들, 지방 귀족들이랑 하층민들은 해당 안되지만 알신교 광신도일수록 제모에 집착함

제노사이드 제국으로 시작되었기에 이쪽지역을 플레이하는 세션이 나올때 유쾌한 분위기는 연출이 힘들지도

섬광부대나 태양부대라는 이름의 대머리로만 이루어진 부대가 존재
무기, 갑옷와 함께 머리를 향유로 광내는 게 일과고 제대로 빛나지 않으면 징계를 받음

그니까 세계관 내에서는 잔혹하더라도 설정 읽는 사람이 '푸핫 이거 뭐야' 싶은 것들 있잖아요

사실 지금이야기에도 "무적콧털 보보보"에서 모티브 따온 설정들이 좀 있다. 몇개는 아직 공개를 안했지만 ㅎㅎ

대머리랜드의 군인들의 경우 매일 아침 점호 때 시행되는 두발 검사에서 잔털 하나라도 발각되면 이적행위로 간주되어 즉결처형 대상이 됩니다. 그 외 위생상태 불량, 복장 규정 위반, 소지품 분실, 두피광택불량, 시간 외 PX 이용 등 심각한 군기위반사례의 경우 완전군장을 착용한 후 연병장 외곽을 따라 끝없이 달리는 벌을 받는데, 이 때 '나는 빡빡이다' 라고 계속 외쳐야만 합니다.

그래 그런거

두피 좌측 105도 각도에 5mm 잔털 발견!
두발 내 이적행위자 확인! 처형 개시!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