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동차 3년차 소감

그냥 슥 보다가 하이브리드 관심있어 하는 분이 계시길래 간단히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차에 지지리 관심 없고, 연비나 환경문제 쪽에 오히려 신경쓰는 편입니다.

뭐 근데 지금 차는 이런 거랑 상관없고 어쩌다 보니 몰게 되었습니다.

 

차종은 말리부 2017년형 하이브리드모델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국내생산을 하지 않고 있어서

길가다가 말리부 하이브리드 보면 "와! 희귀정예몹!" 소리지르고 로또 사러 간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국내 환경부 하이브리드 지원금 기준에 맞지 않아 하이브리드인데도 지원금 못 받고 산 차입니다...

(이래서 더 희귀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장점... 미칠듯한 연비

와이프가 서울 시내 1시간 거리를 운전으로 출근하는데 평균연비 12~14킬로 나옵니다.

제가 안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연비관리하며 달리면 보통 17~18킬로 찍습니다.

진짜 잘 나갈 때에는 간간히 20킬로도 봅니다.

쉐보레 하이브리드 기술이 그냥저냥인걸 고려한다면, 하이브리드 최고봉이라는 도요타라면...?

 

그리고 단점...

한 5년 주기로 배터리를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게 돈 백만원 이상 깨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차는 구입할 때 옵션으로 첫 배터리 교체는 무상진행으로 되어 있긴 한데 아마 그 전에 중고차로 팔릴 듯 합니다.

 

그리고 저희 차 단점일 수도 있는데 동급 가솔린에 비해 힘이 딸립니다.

그래도 첫 1년 동안은 이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고속도로 오르막만 걸려도 속도 유지하기가 좀 빡센 느낌입니다.

엑셀 막 밟으면야 상관은 없는데 저처럼 슬렁슬렁 운전하면 마력 딸리는거 바로 느끼실 듯 하네요.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진짜 한번도 못봤네요 ㄷㄷ
5년주기 배터리 교체가 좀 무서운데 옛날 납전지 하브차보다 돈 더깨지는거 아닌가...

요새 하브차는 배터리 평생보증이 많아서 5년주기 교체 걱정은 없긴 한데
확실히 예전에 비하면 기술이 많이 발전하긴 했습니다

말리부 하이브리드 부터 처음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