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B.E 2 후기

이게 기본적으로는 퍼즐 게임임.

포탈시리즈를 재미있게 했다면 즐기기에 괜찮은 게임.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칭찬을 많이 한 부분이 그래픽인데

그래픽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최적화가 굉장히 잘 되어있음.

그래서 그 부분은 고평가를 하고 싶음.

퍼즐의 난이도는 적당한 수준.

몇 몇 퍼즐은 좀 어거지로 깨는 느낌도 있는데

한 두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추어져 있고

퍼즐 자체를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음.

 

다만, 단점이 좀 많은데

 

1. 빈약한 스토리

스토리가 없진 않음. 하지만 게임하면서 스토리를 보지 않아도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봄.

그만큼 스토리쪽이 취약한 편.

 

2. 짧은 플레이타임

다른사람들의 후기를 보니까

한 4시간, 5시간 정도 걸린 사람들이 많은데

작성자의 경우에는 6시간이 걸림.

너무 짧음. 그래픽을 그정도로 공들였다면

팀의 크기가 그렇게 작지는 않을텐데

좀 더 길게 게임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3. 긴장감이 없음

이거는 이제 개인의 취향 부분인데,

게임 내내 플레이어가 죽을일은 전혀 없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퍼즐만 푸는 게임인데

퍼즐에 플레이어가 죽을 수 있는 수단이 있거나 한 것도 아니고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같은것도 없음.

이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위험이 없어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음.

 

가격은 현재 스팀 기준으로 26,000원인데

플레이타임을 고려하면 조금 비싸지 않나 싶음.

에픽스토어에서 무료로 예전에 풀었던지라

언제 받았는지도 모르는 게임을 한건데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는 있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포탈2가 얼마나 갓겜인지도 깨달았음.

포탈2는 다음세대에 전해줘야할 갓겜임..

포탈 참 재밌어 보이더군요

포탈1도 플레이시간 4시간정도 나오지 않나

포탈1은 나왔을 당시에 하프라이프2의 곁다리로 나온 게임 같은 느낌이었어서
엄청 각잡고 나온 작품은 아니에요.
플탐이 짧긴 한데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된 편
그래서인지 이후에 나온 포탈2는 볼륨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