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라는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

교수 : 대학생 여러분,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고 시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 구직 활동 해야 할 거고 직장 다녀야 할 텐데 비정규직의 고통에 대학생들이 충분히 공감해 줄 거야)

 

대학생 : 비정규직으로 계약한 거면 계약대로 해야지, 그거 감안하고 계약한 거 아님? 근데 왜 전환해 달래요?

어쩌라구요?

정치 분야의 실패인 듯. 비정규직을 정규화해서 위험의 외주화같은 문제를 줄이는 건 좋은데, 예산이나 정치력 고려 없이 이게 상징이 되버리니 관련 예산은 안올리고 정규화 소리만 나옴.

장기적으로 비정규직의 모순은 해결되야 하지만 천천히 장기적으로 해야되는데 사실 이건 국민이 적폐라고 볼 수도 있어서 참 어려운 문제인 듯.... 말마따나 자기들이 불편,비용 증가를 감수할 수 있어야되는데 그런건 상관안하고 일단 밀어붙이다보니....

몇년 전부터 약자라 불리는 이들이 스스로 제 무덤을 너무 많이 팜

차별이 아니고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