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투가 좆망한 이유는 저저 결승도 저저 결승인데

일정 탓이 제일 크지

 

사실 8강 시청률은 역대 블컨 중에서 좋은 축에 속했음

 

시작은 괜찮았다는 거지

 

근데 일정 길어지고 스투씬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유럽 시청자들 슬슬 빠질 때쯤 되니까

 

아니나 다를까 시청률 ㅆ창나더라고요

 

아니 17년에도 저저전 결승이었지만 10만은 찍었었는데...

 

아레나 무대 받는 대신 일정을 하루에 몰아넣은 건데 그냥 내년부터는 원래대로 하는 게 좋아보임

(경비 때문에 일정을 이렇게 짜넣은 거라는 개소리도 간혹 보이던데

그래봤자 하루밖에 차이 안 나고, 그 하루치 경비 아껴봤자 별로 돈 안됨

실제로도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바로 귀국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닥? 딱 시청자 떨어지는 게 김도우 탈락 확정되고 우르르 빠져나가던데

아닐걸요. fuzic에서 보니까 세랄vs레이너 이후에 급감한 걸로 나오던데요? 세랄vs레이너가 76000으로 피크 시청자수 찍었을 때인데 그 경기 끝나고 6만대까지 떨어진 거예요. 박령우vs김도우 경기할 때는 평균 시청자수 5만대 후반 수준이었고. 세랄vs레이너 때가 유럽 시간대 기준으로 시청자들이 한계에 도달한 시간대였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대략 새벽 4~5시 정도)

아 경기 끝나서 잠시 빠져나간 거군
세랄 vs 레이너도 피크 시청자 찍은 게 경기 막바지였을 거임 한계에 도달한 시간대여도 대진에 따라서는 다르단 말임 김도우 박령우 쪽에서 이변이 나왔으면 결승 시청자도 충분히 더 나올 수 있었는데 거기 영향을 세게 받았음

타종 대진 나왔으면 달랐을 것이다? 그거야 그렇죠. 저도 저저 결승이 영향력 적었다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저저 결승도 저저 결승인데"라고 한 거죠. 저저 결승이란 게 영향이 없었다는 게 아니라는 뜻으로... 근데 이번에 유독 개ㅈ망한 이유는 일정 탓이 맞다고 봅니다. 17년이 가장 좋은 비교 사례죠.

이 일정이 메인 아레나 받는 대신 한 거라던가? 북미 팬들이 간절히 원했나... 왜 이랬는지 모르겠음 유럽, 한국 팬들 입장에서 아레나가 어딘지보다 일정이 훨씬 더 중요한데... 아니 현지 팬이어도 일정이 더 중요치 않나

16년 이후로 아레나에 대한 요구는 항상 있어왔긴 했죠. 근데 사실 딱 그거 때문이라고 하기엔 뭣하고... 그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거라고 한 겁니다. 경비 절감 이런 건 솔직히 별로 설득력 없다고 생각하구요(16강을 한국에서 진행한 걸 경비 절감 때문이라고 하면 몰라도). 이틀치 나눠서 진행하기 빡센가?... 그것도 아닌데? 원래는 잘만 나눠서 진행해왔는데? 그러면 왜 굳이 하루에 몰빵했을까? 해서 나온 결론이 그거란 거죠. 레딧에서나 우마갤에서도 비슷하게 생각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