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클래식과 위상시스템

현재 와우 클래식은 오리지널 시절과 다르게 필드에 위상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서

공개채팅 및 필드에서 만나는 유저가 갈리게 되어 있음

친구추가가 되어 있더라도 위상이 갈리면 못 만날수 있는데 이때는 파티를 맺으면 한쪽의 위상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위상 시스템은 너무 많은 사람이 한곳에 몰려 서버가 터지거나 퀘스트를 하는데 지장이 생기는걸 막기 위함인데.. 

 

아무튼, 이 위상 시스템은 와우 클래식 오픈 뒤 한달정도 후에 사라져 전지역이 위상갈림없이 한 지역이 되고 사람이 다 몰리게 된다

 

그럼 위상이 사라진 후에는 어떤 현상이 발생하게 될까?

 

위상이 있는 지금도 각 지역에서는 느린 퀘몹 젠과 낮은 퀘템 드랍율 등으로 몹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거기에 덧붙여 현재 클래식 서버당 인구 수용량은 십수년전 오리지널시절의 한 서버의 인구수용량을 몇배는 뛰어넘었다.

블리자드가 처음에 생각하기에는 한달 지나면 인구가 빠져서 위상 없애도 잘 돌아가겠지 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니면 최소한 인구가 전 맵에 고루 퍼져서 밀집현상이 완화된다고 봤든지)

지금 상황 돌아가는 걸로 봐서는... 대기열이 없어질 정도로 인구숫자가 적어진다고 해도, 이 인원이 위상없이 한 곳에 집중된다면 퀘스트,평판작업,채집채광 등에 반드시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때 가서도 사람들이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클래식 와우를 계속하게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애초에 클래식 서버 자체가 과거 오리지날 시절을 그대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비록 서버당 인구수는 복원하지 못했지만, 불편함이 생기더라도 유지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걸 못 버티면 사람들이 다시 와우에서 빠져나가게 되겠지.

 

현재 격아 본섭에서는 이런 현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많은 편의기능을 추가해 놓았는데

채광과 채집의 경우 개별위상이 적용되어 누군가 약초를 캐더라도 일정시간은 해당위치에 약초가 존재하여 다른사람이 채집할수 있고(이게 작업장 캐릭들이 줄지어 날아다니면서 채집채광하는 모습이 생긴 이유)

몹의 경우 파티중이 아니더라도 같은 진영이라면 선점권이 없고 개별 루팅이 적용되어 남이 치고있는걸 옆에서 같이 치게 되면 해당 몹의 체력이 약간 증가하고 같이 친 동진영은 다 개별적으로 루팅권한을 가지게 되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전역퀘 몹을 마구 몰려서 파티도안하고 치는것) 

 

이런 시스템이 클래식에 적용이 된다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위상나눔 해제 후에는 엄청난 불편과 고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최신 격아 시스템에서 많은 편의부분을 차용한 버전으로 오리지널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버를 추가하는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위의 채집채광과 몹선점 루팅시스템은 물론이고, 양진영의 경매장 통합, 탈것의 계정귀속,애완동물 전투가 없이 계정귀속되어 수집만 가능한 애완동물 시스템,은행의 재료전용칸 추가, 인던앞 소환의 돌을 통한 파티원 소환기능 등등 현재의 클래식 맵에서 맵을 수정하고 npc를 추가하는 일 없이 내부적으로 해결 가능한 것들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가능하다면 UI를 추가해야 하는 시스템인 인게임 달력시스템, 사설채널 인원확인 시스템도.

 

알아봤는데 한달이 아니라 2페이즈 돌입하면서 없앤다고 했던거같음..

사장이 블컨에서 이딴걸 많이 하겠냐고 했었을정도인데 예상을 거의 반대로 맞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