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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Jin.K
작성일 2019-07-17 21:11:13 KST 조회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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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늦은 토이스토리 4 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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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후로 토이스토리는 이제 막을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야기 할 거리가 남아있었네요

 

솔직히 처음에는 4 나온다고 했을 때 다른 작품들처럼 망할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럴만하지 않더군요.

 

일단 끝나자마자 처음 든 생각은 '이건 어린아이들이 보라고 만든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전작들보다 더 깊은 주제와, 아이들에게는 다소 보기 어두운 부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골동품 샵은 덤)

 

그리고 확실히 토이스토리는 우리 세대들에 발맞추어 걷는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1, 2에서는 장난감이 살아 움직인다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에 맞춘 스토리들이었다가, 3에서는 대학생이 되어 그 추억들을 떠나보내는 우리들의 모습, 4에서는 사회 초년생을 앞둔 우리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과대포장일수도 있지만, 캐릭터별로 조금 분석해서 생각해보니 우리 세대(20대)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맞겠구나 싶었습니다.

 

일단 우디는 은퇴를 앞둔, 미래에 대한 공포를 지닌 기성세대

 

포키는 다소 불안정하고 기존의 틀에서는 벗어났지만, 그만큼 창의적인 포텐셜을 지닌 사회초년생

 

개비개비는 고학력 고스펙이지만, 완벽주의적인 자신을 채찍질하며 끊임없이 완벽이란 허상을 쫓지만, 자신의 이상향에 다다르지 못해 절망하는 많은 고학력, 고스펙 인력들

 

보 핍은 은퇴 후 새로운 삶을 받아드리고, 후세에 기회와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인물

 

덤으로 한번 사회의 쓴맛에 데여 좌절하는 예스-아이-캐-나다 (이름까먹음)

 

대충 생각해보면 이정도 되는 것 같네요.

 

마지막에 '무한한 우주 저 너머로'라는 대사도 참 마음에 깊이 울리는게... 새로운 사회의 주인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그 자리를 넘겨주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후세들에게 이 책임과 미래를 넘겨주는 장면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대사로 토이스토리 자체로써의 끝맺음도 매어주고 (정확히는 우디의), 우리들에게도 직접적으로 전해주는 메세지인것 같아 감동스러웠습니다.

 

아마 많은 사회 초년생들이 이 작품을 보고 '괜찮아 너희들 잘못이 아니야'라는 위안을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나중에 또 4~5년쯤 뒤에 자란 우리들에게는 어떤 메세지를 전달해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이상 픽사빠 뒷북충은 빠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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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WG완비탄 (2019-07-18 05:21: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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